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미국 골든글로브 작품상 수상이 불발됐다.
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티브이(TV) 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하진 못했다. 이 부문 작품상은 디즈니플러스(+)의 일본 배경 미국 드라마 ‘쇼군’에게 돌아갔다. ‘쇼군’은 지난해 9월 에미상 시상식에서 최다 수상 기록을 쓴 바 있다.
앞서, 골든글로브 주최 쪽은 지난달 9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제82회 골든글로브 티브이 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오징어 게임’도 올랐다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 시즌2의 공개일은 지난달 26일이어서 공개 전부터 후보에 올라 화제가 됐다. 경쟁작은 ‘쇼군’, 넷플릭스의 ‘외교관’, 애플티브이플러스(+)의 ‘슬로 호시스’, 아마존프라임비디오의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피콕의 ‘더 데이 오브 더 자칼’ 등이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완결된 이야기가 아닌 시즌3로 이어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작품상 수상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도 시즌2와 시즌3가 한 호흡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시즌2로 수상할 것을 크게 기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지난 시즌의 우승자인 성기훈(이정재)이 게임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 다시 한 번 게임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7부작 드라마로 지난달 26일 공개됐다. 이어지는 시즌3는 올해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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