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배 아파 낳아야만 모성애?… 일본, 뒤늦게 무통분만 비용 지원

무명의 더쿠 | 01-06 | 조회 수 3483



우리나라와 비슷한 저출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일본 도쿄도가 출산 시 무통분만 비용을 보조하는 정책을 시행한다.


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도는 임산부 출산 시 통증을 마취로 완화해주는 무통분만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정산분만 할 경우 의료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병원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병원마다 다르지만 출산 비용은 평균 50만엔(약 465만원)가량 된다. 하지만 정부에서 50만엔의 '출산·육아 일시금'이라는 지원금을 산모에게 지급하기 때문에 실제 부담은 없다.


문제는 최근 출산 시 통증을 줄이고 산후 회복을 도와주는 무통 분만을 맞는 산모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무통 분만'을 추가할 경우 출산 비용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에 대한 비용은 지원하지 않고 있다. 일본의 무통분만 이용자 수는 2018년 4만5558명에서 2022년 8만9044명으로 5년 새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무통분만의 경우 병원에 따라 평균 10~15만엔가량이 든다. 비용 문제로 무통분만을 받고 싶어도 이용하지 못하는 산모가 많다는 분석이다. 이를 감안해 도쿄도에서 이에 대한 지원책을 내놓은 것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은 전통적으로 '배를 아프게 해서 낳아야 아기에 대한 애정이 길러진다'라는 생각이 뿌리 깊었다"며 "이로 인해 무통분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달라진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2023년 인구통계에 따르면 여성이 평생 출생할 수 있는 아이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에서 도쿄도는 0.99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0점대에 진입했했다.


한편 최근 국내에서도 무통 주사와 관련해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지난해 6월 복지부는 분만 시 무통주사와 페인버스터의 병행을 금지하는 개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페인버스터는 제왕절개 수술 후 통증을 줄이기 위해 수술 부위에 국소 마취제를 투여하는 시술이다.


개정안이 발표된 후 산모와 의사들의 선택권이 침해당했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복지부는 재검토 과정을 거치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17/0001049942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6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바솔🍊] 50만 여성이 선택한 올리브영 1등 여성청결제 <바솔 이너밸런싱 포밍워시> 체험이벤트 205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1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쿨거래
    • 23:28
    • 조회 46
    • 유머
    1
    • 내가 미안해 ㅠㅠ
    • 23:28
    • 조회 99
    • 이슈
    • 부정선거 불가능하다고 선언했던 당
    • 23:27
    • 조회 325
    • 이슈
    3
    • 1마리에 8천원짜리 새우를 사온 아빠에게 딸의 반응
    • 23:27
    • 조회 374
    • 유머
    1
    • 조국이 이감된 서울 남부교도소 독방
    • 23:27
    • 조회 623
    • 이슈
    3
    • 최근 4세대 여돌들이 받은 네일아트....jpg
    • 23:26
    • 조회 606
    • 이슈
    2
    • 후렴구가 모든걸 망친 걸그룹 노래
    • 23:26
    • 조회 408
    • 이슈
    8
    • 코에이가 잘생긴 남주로 삼국지 게임만들고 넣어둔것.jpg
    • 23:26
    • 조회 200
    • 유머
    3
    • e스포츠 판에서 드물게 세레모니에 진심이었던 프로게이머.gif
    • 23:25
    • 조회 338
    • 이슈
    8
    • 짠 못했다고 해명하는 게 너무웃낌 엔푸피가 인푸피를 다루는 법
    • 23:24
    • 조회 529
    • 이슈
    10
    • 감독 샘 레이미 근황.jpg
    • 23:22
    • 조회 967
    • 정보
    3
    • 11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 23:22
    • 조회 152
    • 이슈
    • 왜 안 만나줘.jpg
    • 23:20
    • 조회 1418
    • 이슈
    11
    • @: 베몬 DRIP 밴드버전 ㅈㄴ 신난다
    • 23:19
    • 조회 448
    • 이슈
    2
    • ???: 부정선거는 불가능합니다!
    • 23:19
    • 조회 1022
    • 이슈
    4
    • 배고플 때 먹는건 amature라고 생각해요
    • 23:19
    • 조회 888
    • 유머
    4
    • 한달전 홍장원 국정원 1차장 친구 홍창성 교수 글
    • 23:18
    • 조회 2536
    • 이슈
    24
    • 단 10초로 보이는 인피니트 우현의 아이돌력
    • 23:17
    • 조회 308
    • 이슈
    5
    • 1년동안 갔던 전주 카페 리스트 (2024)
    • 23:17
    • 조회 779
    • 팁/유용/추천
    26
    • 너무 모에화하긴 싫지만, 공수처는 좀 영국, 일본 영화/드라마 재질이긴 하다.
    • 23:15
    • 조회 1943
    • 이슈
    18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