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오마이뉴스] 당당한 윤석열에 모멸감까지... 국민도 이제 끝까지 간다
37,984 373
2025.01.06 12:48
37,984 373

현실을 살고 있지만 비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12.3 윤석열 내란 사태가 일어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나아지기는커녕 끝없이 더 큰 혼란의 소용돌이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지난 한 달여의 시간 동안, 우리는 내란을 일으킨 수괴에게 아무런 타격도 입히지 못했다. 탄핵 소추 결의로 직무 정지를 시키기는 했지만, 이후 윤 대통령의 태도와 행보를 보고 있으면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까지 하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그는 당당하기 그지없다. 경호인력들을 마치 자신의 사병처럼 부리면서 관저를 철옹성으로 만들었다. 자신을 마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핍박받는 영웅이라도 된 듯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방어에만 몰두하는 것도 아니다. 윤 대통령은 자신의 변호인단이나 SNS 등을 적극 활용해 틈틈이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일종의 공격 무기로 활용하는 셈이다. 이런 식으로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는 그를 보고 있노라면 생각보다 무능하지 않다는 생각까지 든다. 그는 권력도 능력도 오직 사익을 위해서만 쓰고 있다.

국민에게 총부리까지 겨눈 윤석열은 이미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 그의 무력시위를 무력하게 만들 확실한 묘책이 필요하다. 제발 야당과 수사기관들이 이 부분을 간과하지 않았으면 한다. 각자의 계산기는 잠시 내려놓고, 온 힘을 모아 그를 끌어내려야 할 때이다.

윤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완전히 속였고 배신했다. 명백한 내란죄다. 그런데 그는 절대 내려오지 않겠다며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동원해 자신의 안위를 지키고 있다. 이토록 치밀한 배신자를 계속 놔둔다면 역사는 바로 오늘을 그리고 우리를 부끄러운 기록으로 남길 수밖에 없다.

탄핵 소추안이 통과되었을 때 한숨 돌렸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가 이 정도로 끝판왕일 줄은 몰랐다. 더 이상 그가 시간을 끌게 해서는 안 된다. 처벌받지 않을 거라고 탄핵당하지 않을 거라고 굳게 믿고 있는 윤 대통령의 생각부터 파괴해야 한다.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지도자. 법을 전혀 지키지 않으며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검찰 총장 출신의 대통령은 탄핵으로 심판함이 마땅하다.


이런 와중에도 기가 막힌 뉴스가 있었다. 공수처 1차 체포를 시도하던 날 미상의 인물이 대통령 관저에서 개 산책을 시키는 모습이 한 유튜버의 카메라에 잡혔는데, 해당 유튜버는 그 인물이 김건희 여사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대통령실은 해당 유튜버를 불법촬영 혐의로 고발했다. 해당 인물이 누군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상황에 누군가 태연하게 개를 산책시켰다면, 그건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다. 그리고 그들에겐 단 1분 1초도 대한민국을 맡겨서는 안 된다.

이제는 분노를 넘어 모멸감까지 느껴진다. 진전이 되지 않는 상황을 보고 있는 것이 국민으로서 가장 참기 힘든 부분이다. 매일 뉴스를 수도 없이 확인하지만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어쩌면 현대사에서 가장 힘든 시기가 지금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윤 대통령을 보면서 다시 한 번 확신하게 된다. 절대 자리가 사람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격을 갖춘 자만이 그 자리에 앉을 때 사람다운 정치를 하게 되는 것이라 믿는다. 스스로의 장점과 한계를 명확히 아는 자, 그런 자가 마땅히 그 자리에 오를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전 국민이 생방송으로 내란을 저지르는 광경을 보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추운 광장에서 울려 퍼지는 정의의 외침이 있다. 그들이 안쓰러워 각종 위문품과 간식으로 지원하는 따뜻한 국민들도 함께 하고 있다. 대통령이 국민의 편이길 거부한 이상, 우리 역시 당신의 편은 될 생각이 전혀 없다. 이렇게 된 이상 우리 국민들도 끝까지 간다. 부패하고 추악한 자의 권력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




유정렬 기자


https://omn.kr/2br3x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58643?sid=100

목록 스크랩 (2)
댓글 37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32 00:05 4,29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2,3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87,7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1,5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4,14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0,5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6588 유머 떡볶이 먹을 때 셀카 찍지 마세요 14:01 1
2956587 기사/뉴스 오세훈 "민간임대 규제, 서민 주거불안 높여" 14:00 9
2956586 이슈 로마제국시대 강아지의 묘비글 3 13:59 307
2956585 이슈 일본드라마 장점 중에 부정 못하는 부분.jpg 4 13:58 545
2956584 정치 [속보] '김병기 식사 의혹' 쿠팡 박대준 전 대표 경찰 참고인 출석 13:56 93
2956583 유머 넷플 공계 임성근 유튜브 쇼츠 썸네일 10 13:56 979
2956582 유머 4시 26분에 카페에서 빵 사간 커플 찾습니다 11 13:56 959
2956581 기사/뉴스 박나래는 술 때문에…기안84, 타망에 “술 도박 조심해라” 조언 5 13:55 756
2956580 유머 할머니 놀래켜 드리려고 공룡옷 입고 마중 나간 손자들. 그런데... 4 13:53 674
2956579 유머 군대가서 할머니 찬스까지 쓰는 남자 10 13:52 1,257
2956578 이슈 엔시티 위시 데뷔 2주년 팬미팅 <6명의 왕자가 나에게 청혼을 하면 곤란한데요> 오픈 안내 30 13:52 938
2956577 이슈 마당개들 중성화는 진짜 심각한 문제다 11 13:52 1,392
2956576 기사/뉴스 와이원엔터 “황정음 전속계약 해지→업무 종료” (전문)[공식] 13:50 543
2956575 이슈 “나영석의 보조개함” 안유진, 드디어 큰아버지 이서진과 만났다(‘비서진’) 6 13:48 920
2956574 이슈 영국판 탕수육 부먹 찍먹 논쟁.jpg 27 13:47 1,933
2956573 유머 여기 왔어요 13:46 151
2956572 기사/뉴스 '다이어트 실패' 권성준, 공약 실천 나서나…덱스 “미미미누와 알바 돕겠다” (덱스101) 9 13:45 1,089
2956571 기사/뉴스 日언론, 다카이치에 '다케시마의 날, 한국 자극 말아야' 조언 20 13:45 1,200
2956570 기사/뉴스 퐁피두 서울·박서보 … 미술관 건립 열풍 3 13:45 549
2956569 이슈 오늘자 대만으로 출국하는 르세라핌 8 13:45 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