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집회 필수품 ‘핫팩’ 손 아닌 여기에 둬야 더 따뜻하다
6,736 34
2025.01.06 11:08
6,736 34

 6일 궂은 날씨에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체포 찬반 집회가 수일째 계속되고 있다. 밤샘 시위를 하는 집회 참가자들의 건강 상태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집회 필수품이 된 ‘핫팩’의 올바른 사용법도 관심을 끈다.

겨울철 실외에서 잠시 추위를 녹이기 위해 핫팩을 쓰는 사람이 많다. 대부분은 핫팩을 손에 쥐거나 외투 호주머니에 넣어두고 주무른다.

그런데 핫팩을 더욱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부착 부위는 따로 있다. 외투 앞 주머니가 아닌 배나 가슴 근처에 핫팩을 붙이면 심부체온이 오른다. 심부체온은 우리 몸 안쪽 깊은 곳 체온이다. 심부체온이 오르면 전체 체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심부체온은 가슴이나 배 온도에 영향을 받는다.

 

심부체온은 35도 밑으로 떨어지면 저체온증이 나타난다. 저체온증은 혈액순환에 악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장기 손상, 심장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바깥에서 오래 활동한 탓에 몸 자체가 추위에 떨고있다면 손보다는 심부체온을 높여야 한다. 손은 몸 중심에서 멀리 있는 말초부위로 심부체온을 보온하는 효과가 낮으므로 핫팩을 배나 가슴에 붙여야하는 것이다.

핫팩은 유용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저온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저온화상은 피부가 비교적 낮은 온도(40~70도)에 오래 노출돼 화상을 입는 것이다. 짧은 시간에도 저온화상 위험은 있다. 피부는 50도의 열에 3분만 노출돼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피부 붉어짐, 간지러움, 물집 등이 생기고 심하면 피부 괴사, 궤양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저온화상을 피하려면 핫팩이 맨살과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한다. 옷과 옷 사이에 위치시키는 게 좋다. 핫팩을 옷 위에 두더라도 수시로 위치를 바꿔야 한다. 또한 지나치게 오래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핫팩을 소지한 채 잠드는 건 금물이다. 핫팩을 이불 안에 넣고 자거나 발바닥에 붙인 채 자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저온화상이 의심된다면 미지근한 생리식염수로 화상 부위의 온도를 낮추고, 화상 연고를 바르고 거즈로 감아준다. 생리식염수가 없을 때는 물수건, 천으로 감싸면 된다. 차가운 물이나 얼음 등은 화상 부위를 자극할 수 있다. 응급처치 후 가까운 병원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핫팩은 철분과 활성탄, 소금 등의 분말을 섞어 만든다. 흔들면 내부의 철분이 산소와 만나 산화되면서 열이 발생한다. 도로에 뿌린 제설제 염화칼슘이 공기와 만나 발열이 되면서 눈을 녹이는 것도 비슷한 원리다.

핫팩은 재활용이 어렵다. 다 사용한 핫팩은 적절하게 폐기해야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411751?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웰메이드원X더쿠💙] 2025년 새해엔 좁쌀 부숴야지?🫠 좁쌀피지 순삭패치와 함께하는 새해 피부 다짐 이벤트! 204 01.05 35,28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4,5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35,2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33,9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65,0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53,6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32,78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14,4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67,8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97,1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8819 이슈 실시간 백분토론 나온 임지봉 교수님 표정...jpg 00:02 0
2598818 이슈 7년전 오늘 발매된, 인피니트 "Tell Me" 00:02 2
2598817 이슈 29년 전 오늘 발매♬ ZARD 'マイ フレンド' 00:01 8
2598816 정보 네이버페이 15원+1원+1원 9 00:01 457
2598815 이슈 브브걸 (BBGIRLS) ⎮ 𝓛𝓞𝓥𝓔 𝟐 Concept Photo: EUNJI 00:01 85
2598814 정보 네이버페이 25원 5 00:01 433
2598813 정보 토스 / 최현석 3 00:00 290
2598812 이슈 민니 첫 솔로 앨범명 [HER] 공개 00:00 222
2598811 유머 새로 생긴 남자 민주한테 뺏길 수 있으니 민주주의하라는 숨어서 듣는 명곡 00:00 334
2598810 이슈 나르코스 마피아두목의 도주로? 3 01.07 144
2598809 기사/뉴스 “계엄은 과천상륙작전” 발언 국힘 대변인, 반나절만 자진 사퇴 9 01.07 762
2598808 정보 윤 관저 경찰 크레인 설치하려고 한다는데 70 01.07 3,713
2598807 이슈 탑에게 반응이 차가운 한국인들에게 화가 난 오징어게임 외퀴들 33 01.07 1,549
2598806 이슈 공무원 육아휴직 중 승진 가능? 22 01.07 1,267
2598805 팁/유용/추천 덬들의 씻는 순서는? 9 01.07 267
2598804 유머 전국 지자체가 주력하는 투자유치 기업 10 01.07 1,206
2598803 유머 송석준 담당일진같은 정청래 8 01.07 1,496
2598802 이슈 조금 전 유튜브 조회수 8억뷰 달성한 블랙핑크 로제 & 브루노 마스 - APT. 뮤직비디오 7 01.07 263
2598801 이슈 풍자 인스스로 올라온 서울살롱 이희철 부고 51 01.07 6,658
2598800 이슈 보아가 10대 시절 연말을 함께 보낸 친구...jpg 10 01.07 2,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