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외로움이 수명 줄인다…"병 걸리는 '악성 단백질' 수치 높여"

무명의 더쿠 | 01-06 | 조회 수 2012


심리적 외로움이 전 세계 보건 문제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외로움이 염증 등 질병의 원인이 되는 악성 단백질 수치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은 과학 저널 네이처에 발표한 연구에서 외로움이 신체적 건강을 악화시킨다는 기존 연구 결과들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이러한 기저 메커니즘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참가자 4만 2천여 명의 데이터를 통해 사회적 고립 혹은 외로움을 겪고 있는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 간의 혈액 내 단백질 수치를 비교했습니다.

 

성별과 나이, 학력, 흡연, 음주 섭취량 등 다른 건강 요인들을 고려했을 때 연구팀은 혈액 내 단백질 175종과 사회적 고립 간에 연관성을 발견했으며, 외로움과는 단백질 26종이 연관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사회적 고립 및 외로움과 각각 연관된 단백질의 종류는 대부분 중복됐습니다.

 

사회적 고립 혹은 외로움을 호소하는 이들은 다른 집단에 비해 혈액 내 이들 단백질 수치가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회적 고립 혹은 외로움과 연관된 단백질들 대부분은 염증과 항바이러스성 반응, 면역 시스템에 관여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문제가 된 단백질 수치가 높은 이들은 장기 추적 연구에서도 실제 수명이 더 짧은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참가자들의 평균 14년간 장기 건강 데이터를 추적했을 때 연구진은 해당 단백질의 90%가 사망 위험과 연관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단백질의 약 50%는 심혈관 질환, 제2형 당뇨 및 뇌졸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높은 단백질 수치와 외로움 간의 인과관계를 검증하는 과정도 거쳤으며, 그 결과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이 높은 단백질 수치로 인한 결과라기보다는 단백질 수치를 높이는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외로움은 특히 5개 종류의 단백질 수치에 영향을 많이 미쳤는데 이 중 4개는 뇌가 정서적, 사회적 작업을 수행하고 신체의 상태에 대해 인지하는 부위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220979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3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 아토팜💖] 손상되고 민감해진 피부 고민은 그만!❌ 긴급 진정보호 크림 ✨아토팜 판테놀 크림✨체험 이벤트 436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윤아, 10년 채운 ‘가요대제전’ 떠난다 “항상 카운트다운 했는데” (‘혤스클럽’)
    • 21:59
    • 조회 384
    • 기사/뉴스
    4
    • 경찰이 판사 판단을 따른다
    • 21:56
    • 조회 2018
    • 기사/뉴스
    21
    • 겨울 되니 '이 바이러스' 또 돌아왔다…"변기 뚜껑 꼭 닫고 물 내려야"
    • 21:52
    • 조회 1023
    • 기사/뉴스
    4
    • "4·18 전에 안돼"... 헌재에 尹 탄핵 타임라인 제시한 권성동 '외압 면담' 논란
    • 21:51
    • 조회 1363
    • 기사/뉴스
    25
    • 오세훈 서울시장, “규제 줄이고 기업에 자유 주는 것이 보수의 가치”
    • 21:50
    • 조회 944
    • 기사/뉴스
    33
    • 3·1절에 일장기 건 세종시 주민, 尹 탄핵 반대 집회신고
    • 21:45
    • 조회 2512
    • 기사/뉴스
    45
    • '기록 안 하고' 챙긴 실탄 5만발…"차에 싣긴 했으나" 변명만
    • 21:45
    • 조회 500
    • 기사/뉴스
    2
    • 전 수방사령관 "경호처, 불법 군 동원… 병사 부모 항의 빗발쳐"
    • 21:40
    • 조회 10488
    • 기사/뉴스
    202
    • "내란죄 철회해도 탄핵 문제 없어"…전문가들 한목소리
    • 21:40
    • 조회 1144
    • 기사/뉴스
    2
    • "진짜 다 의대 갔나봐"…KAIST 마저 '이럴 줄은' 초비상
    • 21:38
    • 조회 3627
    • 기사/뉴스
    26
    • "안중근 거사 지우고 친일파 행적을.." 보훈부에 쏟아진 쓴소리
    • 21:37
    • 조회 1275
    • 기사/뉴스
    15
    • [단독] 김태효 "비상계엄은 불가피" 주장하자 골드버그 미 대사 "매우 유감"
    • 21:35
    • 조회 1569
    • 기사/뉴스
    10
    • 경남 국힘 의원 7명 대통령 관저 앞으로, 왜 갔는지 물었더니...
    • 21:33
    • 조회 2898
    • 기사/뉴스
    27
    • 겨울 되니 '이 바이러스' 또 돌아왔다…"변기 뚜껑 꼭 닫고 물 내려야"
    • 21:32
    • 조회 3126
    • 기사/뉴스
    6
    • 법원, 윤 대통령 두 번째 체포영장 발부...집행 시기 주목
    • 21:28
    • 조회 913
    • 기사/뉴스
    2
    • 경찰 특공대 투입 검토
    • 21:27
    • 조회 4303
    • 기사/뉴스
    35
    • 부산 "여당 의원들, 윤석열 사수대"..시민 분노
    • 21:26
    • 조회 1521
    • 기사/뉴스
    12
    • [단독] "尹, 설연휴 직전인 이달 23일 헌재 출석 검토"…대통령실, 이재명 '무고죄'로 고발
    • 21:24
    • 조회 1490
    • 기사/뉴스
    25
    • [속보] 프랑스 극우 대표인사 장마리 르펜 사망…향년 96세
    • 21:24
    • 조회 2745
    • 기사/뉴스
    28
    •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 21:17
    • 조회 3139
    • 기사/뉴스
    40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