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외로움이 수명 줄인다…"병 걸리는 '악성 단백질' 수치 높여"
2,023 13
2025.01.06 08:33
2,023 13


심리적 외로움이 전 세계 보건 문제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외로움이 염증 등 질병의 원인이 되는 악성 단백질 수치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은 과학 저널 네이처에 발표한 연구에서 외로움이 신체적 건강을 악화시킨다는 기존 연구 결과들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이러한 기저 메커니즘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참가자 4만 2천여 명의 데이터를 통해 사회적 고립 혹은 외로움을 겪고 있는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 간의 혈액 내 단백질 수치를 비교했습니다.

 

성별과 나이, 학력, 흡연, 음주 섭취량 등 다른 건강 요인들을 고려했을 때 연구팀은 혈액 내 단백질 175종과 사회적 고립 간에 연관성을 발견했으며, 외로움과는 단백질 26종이 연관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사회적 고립 및 외로움과 각각 연관된 단백질의 종류는 대부분 중복됐습니다.

 

사회적 고립 혹은 외로움을 호소하는 이들은 다른 집단에 비해 혈액 내 이들 단백질 수치가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회적 고립 혹은 외로움과 연관된 단백질들 대부분은 염증과 항바이러스성 반응, 면역 시스템에 관여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문제가 된 단백질 수치가 높은 이들은 장기 추적 연구에서도 실제 수명이 더 짧은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참가자들의 평균 14년간 장기 건강 데이터를 추적했을 때 연구진은 해당 단백질의 90%가 사망 위험과 연관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단백질의 약 50%는 심혈관 질환, 제2형 당뇨 및 뇌졸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높은 단백질 수치와 외로움 간의 인과관계를 검증하는 과정도 거쳤으며, 그 결과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이 높은 단백질 수치로 인한 결과라기보다는 단백질 수치를 높이는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외로움은 특히 5개 종류의 단백질 수치에 영향을 많이 미쳤는데 이 중 4개는 뇌가 정서적, 사회적 작업을 수행하고 신체의 상태에 대해 인지하는 부위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220979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똘기는 필수, 독기는 디폴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팬 시사회 초대 이벤트 92 00:06 14,0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4,5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34,6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33,1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62,1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52,2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31,2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14,4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67,8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97,1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7842 기사/뉴스 윤아, 10년 채운 ‘가요대제전’ 떠난다 “항상 카운트다운 했는데” (‘혤스클럽’) 4 21:59 565
327841 기사/뉴스 경찰이 판사 판단을 따른다 24 21:56 2,332
327840 기사/뉴스 겨울 되니 '이 바이러스' 또 돌아왔다…"변기 뚜껑 꼭 닫고 물 내려야" 4 21:52 1,119
327839 기사/뉴스 "4·18 전에 안돼"... 헌재에 尹 탄핵 타임라인 제시한 권성동 '외압 면담' 논란 25 21:51 1,514
327838 기사/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규제 줄이고 기업에 자유 주는 것이 보수의 가치” 35 21:50 1,013
327837 기사/뉴스 3·1절에 일장기 건 세종시 주민, 尹 탄핵 반대 집회신고 45 21:45 2,595
327836 기사/뉴스 '기록 안 하고' 챙긴 실탄 5만발…"차에 싣긴 했으나" 변명만 2 21:45 527
327835 기사/뉴스 전 수방사령관 "경호처, 불법 군 동원… 병사 부모 항의 빗발쳐" 212 21:40 10,818
327834 기사/뉴스 "내란죄 철회해도 탄핵 문제 없어"…전문가들 한목소리 2 21:40 1,190
327833 기사/뉴스 "진짜 다 의대 갔나봐"…KAIST 마저 '이럴 줄은' 초비상 26 21:38 3,699
327832 기사/뉴스 "안중근 거사 지우고 친일파 행적을.." 보훈부에 쏟아진 쓴소리 15 21:37 1,290
327831 기사/뉴스 [단독] 김태효 "비상계엄은 불가피" 주장하자 골드버그 미 대사 "매우 유감" 10 21:35 1,610
327830 기사/뉴스 경남 국힘 의원 7명 대통령 관저 앞으로, 왜 갔는지 물었더니... 27 21:33 2,948
327829 기사/뉴스 겨울 되니 '이 바이러스' 또 돌아왔다…"변기 뚜껑 꼭 닫고 물 내려야" 6 21:32 3,174
327828 기사/뉴스 법원, 윤 대통령 두 번째 체포영장 발부...집행 시기 주목 2 21:28 930
327827 기사/뉴스 경찰 특공대 투입 검토 35 21:27 4,369
327826 기사/뉴스 부산 "여당 의원들, 윤석열 사수대"..시민 분노 12 21:26 1,541
327825 기사/뉴스 [단독] "尹, 설연휴 직전인 이달 23일 헌재 출석 검토"…대통령실, 이재명 '무고죄'로 고발 25 21:24 1,504
327824 기사/뉴스 [속보] 프랑스 극우 대표인사 장마리 르펜 사망…향년 96세 28 21:24 2,790
327823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40 21:17 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