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햇빛 보나 했더니 또 지하실"…카카오 추락에 '피눈물' [종목+]
5,390 6
2025.01.06 08:28
5,390 6

https://naver.me/FuzCCeLU

탄핵 국면에 급등한 카카오, 다시 3만원대로
"정권 교체돼도 사법 리스크 해소는 미지수"
증권가 카카오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사진=한경DB원본보기

사진=한경DB
카카오 주가가 다시 3만원대로 주저앉았다. 비상계엄 사태 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수혜주로 분류되며 잠시 급등했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실적 개선 기대감이 꺾인 탓이다. 증권가에선 "새로운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카카오는 전날보다 1.60% 오른 3만8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만9250원까지 올랐지만,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3만원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달 4일 4만7100원까지 오른 점을 감안하면 1개월 만에 19.21% 급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수익률(-2.28%)과 비교하면 부진한 성과다.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가 거세다. 주가 하락세가 시작된 지난달 16일부터 전날까지 기관은 84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면 코스피 기관 순매도 3위다. 개인은 1080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이들은 대부분 돈을 잃고 있다. NH투자증권을 통해 카카오 주식을 보유한 26만8769명(2024년 12월 30일 기준) 중 98.96%는 원금 손실을 보고 있다. 평균 손실률은 52.27%에 달한다. 한 주주는 종목토론방에 "조금 오르는가 싶더니 다시 지하실로 들어간 느낌"이라며 하소연했다.

탄핵·정권 교체 수혜주로 꼽히며 상승했던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온 모습이다. 2023년 윤 대통령은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카카오 택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고 언급하는 등 카카오를 콕 집어 비판했다. 카카오그룹은 사법 리스크에도 휘말렸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은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됐다가 최근 보석으로 풀려났다. 또 카카오모빌리티는 경쟁사 가맹택시 콜(호출)을 차단하는 등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총 995억원을 부과받았다.

사진과 기사 내용은 관계 없음. 게티이미지뱅크원본보기

사진과 기사 내용은 관계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다만 정권 교체와 사법 리스크 해소를 연결 짓는 건 무리라는 시각도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카카오 주가는 국내 정치 상황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였다"며 "현 정부에서 카카오는 검찰 및 공정위 수사로 경영진의 리소스(자원)가 분산돼 신규 성장 동력 확보에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권이 교체된다고 해도 대형 플랫폼에 대한 규제가 완화하고, 카카오 관련 수사 방향성이 바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꺾인 상황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카카오의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533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했다. 6개월 전 전망치(6280억원)에 비해 1000억원가량 낮아졌다. 같은 기간 지난해 매출 추정치도 8조4833억원에서 7조9570억원으로 5263억원 하향 조정됐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여파로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부진한 것으로 추정됐다. 오 연구원은 "콘텐츠 매출 감소, 플랫폼 매출 증가세 둔화로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2.6% 감소할 전망"이라며 "티메프 사태 여파로 플랫폼 기타 부문의 매출도 줄어든 것으로 보이며 게임·스토리·뮤직·미디어 등 콘텐츠 모든 부문의 외형도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어반트라이브X더쿠 🩵] 10초면 끝! 매일 헤어샵 간 듯 찰랑이는 머릿결의 비밀 <하이드레이트 리브 인 폼> 체험 이벤트 388 04.11 14,64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48,57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26,4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19,0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74,1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36,1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76,62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3 20.05.17 6,294,5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10,4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27,1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3969 기사/뉴스 북한서 발생한 산불 강원 고성 DMZ로 번져…이틀째 진화 중 07:21 203
2683968 기사/뉴스 배철수, 현대인의 난치병 ‘난가?병’ 소개하며 의미 심장 저격 9 07:16 852
2683967 이슈 15년 전 오늘 발매된_ "너의 말이 그냥 나는 웃긴다" 1 07:13 231
2683966 이슈 잠든 엄마에게 까꿍을 시도하는 아이 3 07:13 571
2683965 이슈 캠핑하던 커플이 누군가가 텐트를 갉아 먹는 소리에 잠에서 깸...twt 10 06:59 3,091
2683964 기사/뉴스 나경원 “이번 대선은 제2의 6·25전쟁” 출마 선언 32 06:56 1,349
2683963 이슈 2년 전 오늘 발매♬ 스핏츠 '美しい鰭' 2 06:43 154
2683962 이슈 부모님픽 과자들 호불호 글 18 06:40 1,249
2683961 이슈 다이쇼시대 굿즈가 나와버린 일본 애니 사카모토데이즈 17 06:38 1,858
2683960 이슈 엔하이픈 -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 출연 영상 06:37 324
2683959 기사/뉴스 민주, ‘경선 룰’ 진통 속 오늘 최종 의결 19 06:36 1,218
2683958 이슈 오늘날까지도 치료법이 발견되지 않은 치사율 100%의 전염병 21 06:32 3,710
2683957 이슈 힘들었던 지난 3년동안 고마운 사람이 많이 생겼다는 가인.jpg (ft.임슬옹) 18 06:29 2,490
2683956 유머 놀라운 식기세척기...twt 5 06:26 1,999
2683955 이슈 초코맛 아이스크림 근본은 뭘까.jpg 40 06:14 2,110
2683954 이슈 8년 전 오늘 발매♬ 쿠라키 마이 '渡月橋 ~君 想ふ~' 5 05:45 501
2683953 정보 최근 유행한 "🍭루비쨩~💕🍦나니가스키~?" 주인공을 데뷔썰부터 알아보는 글.jpg 3 05:43 1,221
2683952 이슈 덱스가 누나들이랑 놀아서 사실 섭섭했다는 기안... 32 04:45 6,599
2683951 기사/뉴스 [속보] '광명 붕괴' 고립자 1명 구조 완료…사고 발생 13시간 여만 71 04:45 7,959
2683950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199편 2 04:44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