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햇빛 보나 했더니 또 지하실"…카카오 추락에 '피눈물' [종목+]
5,679 6
2025.01.06 08:28
5,679 6

https://naver.me/FuzCCeLU

탄핵 국면에 급등한 카카오, 다시 3만원대로
"정권 교체돼도 사법 리스크 해소는 미지수"
증권가 카카오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사진=한경DB원본보기

사진=한경DB
카카오 주가가 다시 3만원대로 주저앉았다. 비상계엄 사태 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수혜주로 분류되며 잠시 급등했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실적 개선 기대감이 꺾인 탓이다. 증권가에선 "새로운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카카오는 전날보다 1.60% 오른 3만8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만9250원까지 올랐지만,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3만원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달 4일 4만7100원까지 오른 점을 감안하면 1개월 만에 19.21% 급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수익률(-2.28%)과 비교하면 부진한 성과다.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가 거세다. 주가 하락세가 시작된 지난달 16일부터 전날까지 기관은 84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면 코스피 기관 순매도 3위다. 개인은 1080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이들은 대부분 돈을 잃고 있다. NH투자증권을 통해 카카오 주식을 보유한 26만8769명(2024년 12월 30일 기준) 중 98.96%는 원금 손실을 보고 있다. 평균 손실률은 52.27%에 달한다. 한 주주는 종목토론방에 "조금 오르는가 싶더니 다시 지하실로 들어간 느낌"이라며 하소연했다.

탄핵·정권 교체 수혜주로 꼽히며 상승했던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온 모습이다. 2023년 윤 대통령은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카카오 택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고 언급하는 등 카카오를 콕 집어 비판했다. 카카오그룹은 사법 리스크에도 휘말렸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은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됐다가 최근 보석으로 풀려났다. 또 카카오모빌리티는 경쟁사 가맹택시 콜(호출)을 차단하는 등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총 995억원을 부과받았다.

사진과 기사 내용은 관계 없음. 게티이미지뱅크원본보기

사진과 기사 내용은 관계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다만 정권 교체와 사법 리스크 해소를 연결 짓는 건 무리라는 시각도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카카오 주가는 국내 정치 상황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였다"며 "현 정부에서 카카오는 검찰 및 공정위 수사로 경영진의 리소스(자원)가 분산돼 신규 성장 동력 확보에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권이 교체된다고 해도 대형 플랫폼에 대한 규제가 완화하고, 카카오 관련 수사 방향성이 바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꺾인 상황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카카오의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533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했다. 6개월 전 전망치(6280억원)에 비해 1000억원가량 낮아졌다. 같은 기간 지난해 매출 추정치도 8조4833억원에서 7조9570억원으로 5263억원 하향 조정됐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여파로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부진한 것으로 추정됐다. 오 연구원은 "콘텐츠 매출 감소, 플랫폼 매출 증가세 둔화로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2.6% 감소할 전망"이라며 "티메프 사태 여파로 플랫폼 기타 부문의 매출도 줄어든 것으로 보이며 게임·스토리·뮤직·미디어 등 콘텐츠 모든 부문의 외형도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담톤X더쿠🩷] #선크림정착 담톤으로 어때요? 담톤 선크림 2종 체험단 모집 337 04.21 22,96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76,9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41,4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62,6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28,88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40,41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61,4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17,2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09,7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70,7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8116 기사/뉴스 '노무사 노무진' 유령보는 정경호, 5월 30일 첫 방송 확정 3 22:58 549
348115 기사/뉴스 임윤아, 미담 또 나왔다…사비 들여 스태프들에 '통 큰 선물' 3 22:56 571
348114 기사/뉴스 관식아, 영범이는 처음이지?…박보검, 이준영과 '칸타빌레' 상견례[이슈S] 1 22:54 455
348113 기사/뉴스 니엘도 나인우도, 3년 대기하다 군면제...행정 미비가 낳은 연예계 미필자 [Oh!쎈 이슈] 7 22:53 1,016
348112 기사/뉴스 아이브, 데뷔 첫 日 드라마 OST 발매 4 22:51 248
348111 기사/뉴스 “SHE”…소속사 세운 니엘, 신보 베일 벗는다 22:50 275
348110 기사/뉴스 [단독] 현영, '명품 사은품 되팔이' 논란에 입 열었다..업체 측도 '해명' 3 22:39 2,143
348109 기사/뉴스 키움 시타하고 기아 응원…더보이즈 케빈 "경솔한 언행, 정말 죄송" [공식] 6 22:38 1,037
348108 기사/뉴스 권오중, 4년 만에 핼쑥한 얼굴... 희귀질환 子 근황 [종합] 3 22:35 3,626
348107 기사/뉴스 '약한영웅 class 2' 박지훈 "연기, 짜릿하고 흥분돼" [화보] 2 22:34 361
348106 기사/뉴스 매경미디어그룹, 이정재 회사에 180억 투자 "제2의 스튜디오 드래곤" [공식] 2 22:32 571
348105 기사/뉴스 이준, 뮤지컬로 ‘오세이사’ 주인공 가미야 도루 역 캐스팅 2 22:31 903
348104 기사/뉴스 '故김새론 미성년 교제 부인' 김수현 팬덤, "악플러 고소…선처 없다" 22 22:30 1,292
348103 기사/뉴스 로제, 콜드플레이 콘서트 깜짝 게스트…크리스 마틴과 '아파트' 불렀다 18 22:27 1,612
348102 기사/뉴스 까끌해도 일부러 챙겨 먹었는데…‘1급 발암물질’ 나온 건강식품 ‘충격’ 11 22:17 2,879
348101 기사/뉴스 [속보] IMF, 한국 성장률 1%로 대폭 낮춰···‘관세전쟁’ 여파, 주요국 중 최대폭 하락 3 22:17 675
348100 기사/뉴스 [단독]미아역 마트 흉기난동범, 범행 후 버젓이 담배까지…1명 사망·1명 부상 20 22:15 2,525
348099 기사/뉴스 ‘간 큰 10대들’ 벽돌로 편의점 부수고 훔친 물건이 2 22:13 1,133
348098 기사/뉴스 아카데미 '8관왕' 찍었던 40년 전 레전드 영화, 4K로 돌아온다 (아마데우스) 15 22:12 1,051
348097 기사/뉴스 [Y초점] "음이탈 나면 끝장" 아이돌 사이 번지는 '음방 1위' 포비아 438 22:09 15,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