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발전기를 사수하라”…내란의 밤, 국회를 지킨 또 다른 이름들
3,174 17
2025.01.06 08:28
3,174 17
iHNRoK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한 달이 지났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짜뉴스라고 생각했던 얼토당토 않은 내란 시도부터 대통령 탄핵소추, 수사와 탄핵심판을 둘러싼 갈등에 이르기까지 고작 달포의 시간은 내란 주동자들을 제외한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에게 외상 후 스트레스를 남길 것이다.

역사의 순간, ‘어디에 서 있었느냐’는 핵심적인 문제다. 12월4일 새벽 계엄해제 요구 결의안에 찬성해 내란을 막은 여야 국회의원 190명, 12월14일 오후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에 찬성해 내란 세력을 심판하라는 민의를 받든 여야 의원 204명은 설 자리를 알았던 정치인들이다. 가장 깊은 밤, 어둠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뜻 하나로 민첩하게 국회 앞으로 모여든 시민들의 용기는 ‘경이’라는 말로도 형용할 수 없다.

 국회의원과 시민들만이 아니다. 내란의 밤, 자신이 서야 할 곳을 잘 알고 달려와 지켰던 이들은 부지기수다. 내란 세력의 간절함보다 이들의 간절함이 컸기에 ‘극악무도’한 내란 시나리오는 망상에 그쳤을 것이다.



...



국회 안팎 숱한 이들의 노력으로 12·3 내란을 지나 12·14 탄핵에 이르렀다. 온국민이 그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그러나 여전히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윤 대통령)고 말하는 내란 우두머리가 있고, “지역 가면 욕도 먹겠지만 각오하고 얼굴을 두껍게 다녀야 한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고 말하는 여당 지도부가 있다. 상식을 가진 국민은 내란 동조 세력에 아직 묻고 있다. ‘우리는 거기 있었다. 그때 당신은 어디에 있었고, 이제 어디에 설 것인가.’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25036



“이놈들이 투시경 켜고 불부터 끌테니 발전기를 지켜야 한다.” 계엄군의 헬기가 도착하는 것을 확인한 김 사무총장은 실무자들에게 지시했다. 실무자 일부가 발전기 사수에 나섰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웰메이드원X더쿠💙] 2025년 새해엔 좁쌀 부숴야지?🫠 좁쌀피지 순삭패치와 함께하는 새해 피부 다짐 이벤트! 200 01.05 34,1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4,5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34,6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33,1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62,1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51,51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31,2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14,4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67,8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97,1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8709 기사/뉴스 겨울 되니 '이 바이러스' 또 돌아왔다…"변기 뚜껑 꼭 닫고 물 내려야" 21:52 21
2598708 기사/뉴스 "4·18 전에 안돼"... 헌재에 尹 탄핵 타임라인 제시한 권성동 '외압 면담' 논란 3 21:51 321
2598707 기사/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규제 줄이고 기업에 자유 주는 것이 보수의 가치” 5 21:50 220
2598706 이슈 자만추로 아내 만났다는 송중기 21:50 778
2598705 유머 내 욕이다 vs 아빠 욕이다 2 21:49 659
2598704 이슈 현재 프로축구 울산hd 팬들 난리난 이유.jpg 12 21:48 1,053
2598703 이슈 류삼영: 영장 유효기간을 알려주지 않음 > 윤석열 대응을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임 15 21:46 2,082
2598702 기사/뉴스 3·1절에 일장기 건 세종시 주민, 尹 탄핵 반대 집회신고 40 21:45 1,567
2598701 기사/뉴스 '기록 안 하고' 챙긴 실탄 5만발…"차에 싣긴 했으나" 변명만 1 21:45 314
2598700 이슈 사실상 비혼 선언이나 다름없는 김대호의 설날 21 21:45 2,212
2598699 이슈 블랙핑크 리사 인스타그램 업뎃 3 21:42 1,495
2598698 이슈 왕이 가야금 연주 이렇게 못해도됨? 3 21:41 1,448
2598697 기사/뉴스 전 수방사령관 "경호처, 불법 군 동원… 병사 부모 항의 빗발쳐" 89 21:40 4,291
2598696 기사/뉴스 "내란죄 철회해도 탄핵 문제 없어"…전문가들 한목소리 2 21:40 893
2598695 이슈 9년전 오늘 발매된, 주영 "들리나요" 21:39 129
2598694 기사/뉴스 "진짜 다 의대 갔나봐"…KAIST 마저 '이럴 줄은' 초비상 22 21:38 2,797
2598693 유머 대전에 폭설이 내림을 알리는 고양이 앵커 3 21:37 2,121
2598692 이슈 오늘자 100분토론 출연진 (11시 20분 방송) 13 21:37 2,276
2598691 이슈 덬들이 생각하는 배우 김남길의 인생케미는?.jpgif 37 21:37 558
2598690 기사/뉴스 "안중근 거사 지우고 친일파 행적을.." 보훈부에 쏟아진 쓴소리 14 21:37 1,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