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기록 안 하고' 챙긴 실탄 5만발…"차에 싣긴 했으나" 변명만
4,049 3
2025.01.07 21:45
4,049 3
[앵커]

국회의원을 끌어내란 지시를 받았던 특전사 1공수여단은 당시 실탄은 500발만 챙겼다고 증언했는데, 검찰 수사로 이보다 훨씬 많은 5만 발을 챙겼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이 5만 발은 꺼냈다는 기록조차 안 했습니다.

차에 싣기만 했다는 게 육군 해명인데 계엄이 계속됐어도 그냥 차에 두기만 했을지, 이 내용은 윤샘이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비상 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달 3일 밤 국회로 달려갔던 특수전사령부 소속 1공수여단.

4일 새벽까지 2개 대대 260여 명의 병력이 동원됐습니다.

한 시간쯤 지난 시각, 1공수여단 부대 안에선 소총용 실탄 5만 400발을 수송차량에 실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1공수여단이 작성한 탄약고 제원 카드엔 550여 발에 대한 기록만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2월 3일 지휘부가 탄약 550발을 꺼내 갔고 다음 날 같은 수량의 550발을 그대로 회수했다는 겁니다.

1공수 여단장이 JTBC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지휘차량에 실탄 500여 발을 실었다고 밝혔던 분량만 기록되어 있는 겁니다.

[이상현/특수전사령부 제1공수여단장 (2024년 12월 6일) : 저만, 제가 한 실탄 500여 발을 제 차량에다 우발 상황 대비해서 가지고 왔죠.]

육군 측은 5만여 발을 실은 차량이 부대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지상/육군 서울공보팀장 : 차량에 적재한 건 있지만 이것들을 수불하기 위해서 다른 데 보내거나 이런 것들이 아니기 때문에 기록에 하지 않은 거고…]

하지만 탄약관리규정은 탄약고에서 실탄을 꺼내면 재고 변동과 출입 내역을 구체적으로 적게 돼 있습니다.

1공수여단장은 그동안 실탄 5만발을 준비하라고 지시한 사실은 밝히지 않아 왔습니다.

대량의 실탄을 준비해 뒀던 사실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기록을 누락한 것 아니냔 의혹이 제기됩니다.

[영상편집 김동준 / 영상디자인 오은솔 강아람]

윤샘이나 기자 (stitch@jtbc.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25646
친위 쿠데타 성공했으면.. ㄷㄷ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앰플엔X더쿠💛] ALL 100%! 올백 미백 <블레미샷 크림> 체험 이벤트 282 00:07 7,76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01,99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67,0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33,8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21,9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19,24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68,5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29,09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404,4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57,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3346 기사/뉴스 진도서 전동휠체어 타던 70대, 물웅덩이에 빠져 숨져 7 16:07 835
2663345 이슈 그럼 우리는 서울까지 뭐 리듬타고 다녔게요 15 16:07 1,362
2663344 유머 윤하: 김채원 옆이라고 왜 연락 안했냐고..,, 31 16:01 3,624
2663343 기사/뉴스 [단독] 오뚜기, 후추·식초·잼·소스 등 가격 최대 13.6% 인상 2 16:01 455
2663342 이슈 윤성빈 "돈 없어서 독립 못해? 생활비 아끼면 되지"..아찔 발언 41 15:59 3,217
2663341 이슈 2016년이후부터 김새론의 수상경력 35 15:59 2,996
2663340 기사/뉴스 3시간 엎어 재운 ‘생후 83일’ 아기 사망…부부는 낮잠 34 15:59 2,633
2663339 이슈 노라조 조빈 근황 23 15:58 4,043
2663338 기사/뉴스 故 김새론 유족 왜 하필 ‘가세연’ 택했나 18 15:57 1,672
2663337 이슈 평소처럼 머리맡에서 스마트폰을 충전한 채로 잤던 일본인 15 15:57 3,211
2663336 기사/뉴스 김새론 ‘살려달라’ 문자에…“김수현측 ‘눈물의 여왕’ 배상 담은 2차 내용증명” 9 15:57 1,297
2663335 이슈 어느 아파트에 붙은 귀여운 안내문 21 15:55 3,331
2663334 기사/뉴스 송가인, 오늘(17일) 데뷔 첫 공식 응원봉 출시 8 15:55 1,421
2663333 이슈 몇년전에 김수현 고독방 들어와서 깽판쳐서 욕먹었던 사람 33 15:54 6,723
2663332 이슈 진우스님 "책임 자유롭지 못해" 한동훈 "국민들께 죄송" 3 15:53 603
2663331 기사/뉴스 “법정동 안 되면 행정동이라도” 에코델타 명칭 못 놓는 강서구 13 15:53 650
2663330 이슈 김만배 & 정영학 통화 대장동 녹취록, “4,000억짜리 도둑질하는데 완벽하게 하자. 이거는 문제되면 게이트 수준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도배할거다. 형 돈세탁의 귀재야.” 12 15:51 1,063
2663329 기사/뉴스 “故김새론 일기장, 김수현과 6년 교제 정확한 날짜 있어” 45 15:51 5,742
2663328 기사/뉴스 [단독] 김포공항 검색대에서 현역 군인 소지 공포탄 발견…"반납 깜빡했다" 174 15:49 9,832
2663327 기사/뉴스 전두환·노태우 사진 다시 건 방첩사…국방부, 여전히 "적절성 검토중" 32 15:47 1,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