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동네 친구들과 수다가 장수 지름길? 백세인들 비결 1위 "좋은 인간관계"
11,583 3
2025.01.05 23:02
11,583 3

日 건강장수인 비결 살펴보니
식이섬유 많은 발효음식 먹고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량 유지
청소 등 작은 활동도 노화 낮춰
활발한 사회적관계, 염증 억제

 

 

새해가 시작되면 '건강'과 '장수'라는 덕담을 많이 한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가 한번도 가보지 않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해 건강장수에 관심이 높다.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나라는 일본, 이탈리아, 독일 등 일부 나라에 불과하다. 싱가포르는 내년, 미국은 2030년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100세를 넘은 백세인이 지난해 11월 기준 8563명(남성 1526명·여성 7037명)이었다. 이웃 나라 일본은5 약 9만1000명(남성 1만1000명, 여성 8만명)에 달한다. 우리는 일제 식민지와 한국전쟁, 1960~1970년대 잦은 춘궁기로 인해 백세인이 일본에 비해 적지만 앞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우리 인류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을 꿈꾼다. 그 비결은 익히 들어 잘 알고 있는 소식(小食), 다동(多動), 금연(禁煙), 절주(節酒), 스트레스 해소 등이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신년을 앞두고 방송한 '100세×100인=1만년의 파워'에서 건강장수의 핵심 요소로 △노화를 막는 식생활(食) △끊임없는 움직임(運動) △올바른 생활습관(習慣) 등 3가지를 꼽았다.

 

'100세×100인'은 일본 전역에 걸쳐 건강한 백세인 100명을 심층 취재·분석해 '무엇을 먹고, 어떤 생활습관을 가지고, 무엇을 생각하며 살고 있는가'를 생생하게 보여줬다.

 

백세인이 다른 지역보다 2.7배나 많은 가고시마현 아마미군도(奄美群島)는 장수인들이 매일 쌀과 새싹을 섞어 발효시킨 '미키(ミキ)'와 함께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해조류, 된장류 등을 즐겨 먹고 있다. 이들의 식습관은 장기 노화나 질병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는 '염증노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 동맥경화, 인지증(치매), 신부전증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은 백세인의 약 80%가 하고 있다. 운동은 나이가 들면서 뚜렷한 증상을 보이는 근력·활력 노쇠화(프레일티·Frailty)를 막아준다. 일부 백세인은 검도, 투포환, 주 5일씩 20년 이상 수영을 하고 있었다. 운동을 하지 않아도 집 안에서 식사 준비와 설거지, 청소, 세탁과 빨래 널기, 정원 가꾸기 등과 같은 '작은 활동(ちょこ活·비운동성 활동)'을 하며 쉬지 않고 몸을 움직이고 있다. 분석 결과 집 안에서 '작은 활동'만 해도 노쇠화 위험을 45% 낮출 수 있었는데, 이는 운동의 노쇠화 위험 감소율인 49%와 별반 차이가 없다.

 

가키자키 요시노리 씨(100·나라 거주)는 100세 부문 수영 25m 일본 기록 보유자이고, 호리노 도모코 씨(101·후쿠시마 거주)는 10일에 한 번 미용실을 다니고 아직도 현역 화장품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다.

 

이지마 가쓰야 도쿄대 교수는 "운동을 특별히 하지 않아도 '작은 활동'을 통해 몸을 계속 움직이는 것이야말로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라고 지적했다.

운동은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 근육량을 유지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노년기 근감소증은 노쇠를 촉진하고 근골격계 질환과 함께 몸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특히 엉덩이 근육은 허리를 잡아줘 척추 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백세인들은 거의 모두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건강장수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요소로 담배(2위), 술(3위), 운동(4위), 비만(5위)보다 '주변과의 원만한 인간관계(つながり·쓰나가리·social relationship)'을 꼽았다.

 

쓰나가리는 '연결'이라는 뜻으로 '서로 돕고 어울려 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일본 최고 장수 지역인 오키나와 장수과학연구센터 설립자 스즈키 마코토 박사(90)가 자주 언급해 건강장수에 꼭 필요한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최근 노화를 촉진하는 염증과 관련된 유전자가 발견되었는데, 쓰나가리는 노화 촉진 염증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티븐 코울 미국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 서로 소통·협력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면서 "쓰나가리는 건강장수에 절대적"이라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오래전부터 서로를 연결해준 '품앗이'라는 전통이 있었고, 오늘날에도 양로원이나 노인정, 마을회관이 인간관계를 형성해주고 있다.

 

세계 장수촌 중 하나인 코카서스 지방의 백세인들도 장수 비결로 △열심히 일한다 △합창단을 만들어 다 함께 노래한다 △사냥을 하는 등 많이 걷는다 △친구 집에 가서 술을 마시며 떠들고 논다 등을 거론한다. 사회적 인간관계가 장수에 큰 역할을 한다는 얘기다.

 

국내 장수학자인 박상철 전남대 석좌교수는 '당신의 백년을 설계하라'라는 책에서 "우리나라도 초장수인이 사는 마을은 동네 사람들이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게 없을 정도로 하루에도 몇 차례 서로의 집을 왕래하고 식사도, 일도 함께한다"며 "인간관계는 건강장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423915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9 01.08 23,17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2,2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3,2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7,2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2,56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752 이슈 음주단속 도주자 직관한 사람 11:16 84
2957751 이슈 조유리 드라마&영화 차기작.jpg 11:15 111
2957750 유머 돌아버린(p) 필리핀 에어라인 기내안내수칙 영상 3 11:12 711
2957749 기사/뉴스 신상 털고 ‘이상한 사람’ 만들기… 반복되는 언론의 2차 가해 [플랫] 2 11:09 490
2957748 기사/뉴스 장신대 김철홍 교수, 교회세습 옹호, 일반대학교 학부 출신 신대원생 폄하 발언 파문 9 11:08 284
2957747 유머 애드립 안하면 죽는병에 걸렸었던 그때 그 코다쿠미 2 11:08 333
2957746 이슈 방송 당시 반응은 안좋았는데 정작 음원은 역대 최고 순위 찍어버렸던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 노래...twt 8 11:06 1,248
2957745 이슈 원희 억까 당하면서 까일때 창원에 있는 동창 친구들의 이야기.jpg 2 11:05 964
2957744 정치 프랑스가 나토를 탈퇴할지 국회에서 표결에 붙일 예정이라고 함 6 11:04 612
2957743 기사/뉴스 전현무, 90도 사과 이후 기안84→코쿤과 똘똘 뭉쳤다..광기의 기부왕 (나혼산) 1 11:03 625
2957742 이슈 사도세자는 살아 생전에 군복을 즐겨 입었다고 함 7 11:02 1,383
2957741 이슈 오픈AI 연구원 : 세계가 바뀌는 시점은 2035-45년 19 11:01 1,539
2957740 이슈 밥 먹으러 달려가다 뚱보냥이가 빡친 이유 11:00 517
2957739 유머 🥩가장 선호하는 스테이크 굽기 정도는?🥩 15 11:00 412
2957738 유머 소개팅남이랑 걷고있는데 엄마랑 마주침 20 10:59 2,477
2957737 이슈 트위터 맘찍 터진 하츠투하츠 일본 하이터치회 14 10:58 1,883
2957736 이슈 사브리나 뮤비 나왔던 라푼젤 실사 남주 12 10:52 1,647
2957735 유머 아침에 샤워 도중 머리 감다가 갑자기 무서운 느낌이 들었을때 그 정체는... 9 10:49 2,447
2957734 이슈 유튜버 유리아가 아직도 못잊는다는 충격적인 댓글 48 10:47 6,708
2957733 이슈 홍명보호 3월 월드컵대비 A매치 상대 아직도 미확정.jpg 1 10:41 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