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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배추 59%·무 78% 상승…정부, 물가 대책 언제 나오나

무명의 더쿠 | 01-05 | 조회 수 765

설 연휴(1월28~30일) 대목을 앞두고, 설 성수품인 배추와 무를 비롯한 과일류, 돼지고기 등 농·축산물 소매가격이 1년 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설 연휴 대목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목표로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내로 물가 관리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배추(상품·1포기) 소매가격은 지난 3일 기준 5027원으로 전년(3163원)과 평년(3754원) 대비 각각 58.93%, 33.91% 올랐다. 같은 기간 무 소매가는 더 큰 폭으로 뛰었다. 무(상품·1개) 소매가격은 3206원으로 전년(1807원)보다 77.42%, 평년(2099원)보다는 52.74% 높았다.

 

앞서 지난해 배추와 무는 폭염 장기화 및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 인한 생육 부진으로 생산량이 줄었다. 무의 경우 겨울무 주산지인 제주지역에 강수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생산량이 줄어 들었다. 지난해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물가가 끝없이 치솟으면서 정부는 김장철 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 저장량을 시장에 선제적으로 공급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지만, 판매가는 소폭 하락한 뒤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더불어 물가 안정 명목으로 조기출하를 서두른 점도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설 대목에 가격이 높았던 사과와 배 등 명절 대표 과일류도 소매가격이 점차 하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명절 과일을 대표하는 배(신고·10개) 역시 4만 1955원으로 전년과 평년에 견줘 각각 24.6%, 23.5%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삼겹살 등 돼지고기와 닭고기 등 축산물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http://www.kwangju.co.kr/article.php?aid=1736073900778500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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