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내란' 준비 곽종근, 부하에겐 "北도발" 대비 속였다
1,496 7
2025.01.04 13:01
1,496 7
4일 CBS노컷뉴스가 입수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구속기소)의 공소장에 따르면, 곽 사령관은 계엄 선포 이틀 전인 지난달 1일 오후쯤 김 전 장관으로부터 "정국이 혼란해 계엄 상황이 있을지 모르니 비상 상황에 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김 전 장관은 곽 사령관에게 "계엄 상황이 발생하면 국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민주당 당사, 여론조사업체 '꽃'에 육군특수전사령부 부대를 투입시켜 시설을 확보하라"고 구체적인 장소를 특정해 지시하기도 했다.


이에 곽 사령관은 국회, 선관위 등에 각각 투입할 부대를 특정해 계획을 미리 세운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이후 곽 사령관은 계엄 전날인 지난달 2일 오전 인천에서 진행된 군 행사에서 공수1특전여단장과 9공수특전여단장을 만나 "다음 주에 북한 오물 풍선 등 도발 가능성이 아주 크다는 정보가 있다"며 "출동 준비태세는 갖추고 있으라"고 지시했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쯤에 곽 사령관은 707특수임무단장을을 불러 "서울 지역에 북한에 의한 직간접적인 도발이 있을 수 있다"며 "서울 지역 동시다발 테러에 대해 총 없이 비살상무기를 이용한 진압 작전을 준비해 보자"고 주문했다.

곽 사령관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부하들에게는 이를 숨긴 채 '북한 도발에 대응하라'고 거짓 지시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날 저녁 윤석열 대통령은 김 전 장관의 비화폰으로 곽 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 "며칠 이후로 준비되면 보자"고 말했고, 곽 사령관은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김 전 장관 또한 곽 사령관에게 잠시 후 전화를 걸어 "깜짝 놀랐지. 내일 보자"라고 말했다고 한다.

곽 사령관 외 이번 내란사태에 깊숙이 관여한 의혹을 받는 여인형 방첩사령관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역시 비상계엄 전부터 부하들에게 '북한 도발 대비'를 명분으로 비상태세를 갖추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CBS노컷뉴스 민소운 기자 solucky@cbs.co.kr,

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kimgu88@cbs.co.kr



https://naver.me/GgWI3FeL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달리아] 볼에 한 겹, 필터를 씌워주는 블러 블러쉬 체험해보시지 않을래요..? 🌸 531 04.01 22,36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19,4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29,6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17,6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46,74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50,6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505,8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200,8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23,0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30,3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2934 기사/뉴스 탄핵 선고일·장제원 발인일 겹쳐…'운명 평행' 속 윤 대통령 조문 여부 주목 13:37 8
2672933 정보 박서준 노이스 25SS 화보 1 13:36 31
2672932 이슈 KIA 초비상! 김도영·박찬호 이어 김선빈마저 부상→"계속 종아리 근육 불편, 말소 NO 당분간 수비 어려울 듯" 3 13:36 76
2672931 기사/뉴스 "임영웅 콘서트 보다 심해…3시간30분만에 성공" 尹 선고일 관심 폭주 2 13:36 96
2672930 기사/뉴스 "직관 못 가겠어요"…야구장 초유의 사망사고, 팬 트라우마 호소 1 13:35 334
2672929 이슈 여캐 일상물의 시초라고 해도 과언 아닌 애니...jpg 5 13:33 714
2672928 정보 4월 4일 굥돼지 잡는 날 통제 되는 곳.map 8 13:32 1,060
2672927 이슈 직장인들의 9-6 삶이 뭔지 깨달은 아이돌 36 13:32 1,887
2672926 이슈 레즈비언 유튜버가 알려주는 '직장인 레이디한테 플러팅하는 방법'.jpg 4 13:32 341
2672925 이슈 [NBA] 오늘 미친 활약한 스테픈 커리.....gif 2 13:31 205
2672924 유머 잘생겨서 오타쿠들을 분노하게 만든 애니 캐릭터...jpg 9 13:30 753
2672923 이슈 조계종 스님들이 윤석열 파면 인용을 촉구하며 조계사에서 헌법재판소 향해 오체투지 중입니다. 39 13:29 1,036
2672922 기사/뉴스 권성동, 이복현에 “금감원장이 감히 대통령 운운, 오만한 태도” 15 13:29 561
2672921 이슈 탑건 아이스맨 발 킬머 별세.jpg 12 13:28 1,336
2672920 이슈 지코바치킨, 7일부터 모든 메뉴 가격 2천500원 인상 40 13:27 1,024
2672919 이슈 앨범에서 폴 매카트니를 대놓고 조롱한 존 레논의 찌질함 2 13:27 608
2672918 유머 동북아 3대 미스테리 jpg 10 13:26 1,337
2672917 이슈 애니메이션 영화 '아키라' 작업과정 7 13:26 551
2672916 이슈 폭싹 속았수다에 특별출연으로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편집됐다는 출연자 36 13:25 4,307
2672915 이슈 야구장에서 추는 베이비몬스터 로라의 라잌제니 챌린지 1 13:24 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