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내란' 준비 곽종근, 부하에겐 "北도발" 대비 속였다
1,471 7
2025.01.04 13:01
1,471 7
4일 CBS노컷뉴스가 입수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구속기소)의 공소장에 따르면, 곽 사령관은 계엄 선포 이틀 전인 지난달 1일 오후쯤 김 전 장관으로부터 "정국이 혼란해 계엄 상황이 있을지 모르니 비상 상황에 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김 전 장관은 곽 사령관에게 "계엄 상황이 발생하면 국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민주당 당사, 여론조사업체 '꽃'에 육군특수전사령부 부대를 투입시켜 시설을 확보하라"고 구체적인 장소를 특정해 지시하기도 했다.


이에 곽 사령관은 국회, 선관위 등에 각각 투입할 부대를 특정해 계획을 미리 세운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이후 곽 사령관은 계엄 전날인 지난달 2일 오전 인천에서 진행된 군 행사에서 공수1특전여단장과 9공수특전여단장을 만나 "다음 주에 북한 오물 풍선 등 도발 가능성이 아주 크다는 정보가 있다"며 "출동 준비태세는 갖추고 있으라"고 지시했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쯤에 곽 사령관은 707특수임무단장을을 불러 "서울 지역에 북한에 의한 직간접적인 도발이 있을 수 있다"며 "서울 지역 동시다발 테러에 대해 총 없이 비살상무기를 이용한 진압 작전을 준비해 보자"고 주문했다.

곽 사령관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부하들에게는 이를 숨긴 채 '북한 도발에 대응하라'고 거짓 지시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날 저녁 윤석열 대통령은 김 전 장관의 비화폰으로 곽 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 "며칠 이후로 준비되면 보자"고 말했고, 곽 사령관은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김 전 장관 또한 곽 사령관에게 잠시 후 전화를 걸어 "깜짝 놀랐지. 내일 보자"라고 말했다고 한다.

곽 사령관 외 이번 내란사태에 깊숙이 관여한 의혹을 받는 여인형 방첩사령관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역시 비상계엄 전부터 부하들에게 '북한 도발 대비'를 명분으로 비상태세를 갖추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CBS노컷뉴스 민소운 기자 solucky@cbs.co.kr,

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kimgu88@cbs.co.kr



https://naver.me/GgWI3FeL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솔🍊] 50만 여성이 선택한 올리브영 1등 여성청결제 <바솔 이너밸런싱 포밍워시> 체험이벤트 171 01.20 25,32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88,9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05,1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44,1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045,41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79,72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37,91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1 20.05.17 5,452,4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85,0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34,3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59856 이슈 [KBO] 롯데 찐팬이라는 헌재소장 대행 문형배 재판관 1 16:46 346
1459855 이슈 깨방정 떠는 임윤찬 16:45 205
1459854 이슈 요즘 성착취하는 놈들 사이에서 떠오르는 플랫폼 디스코드 내 성착취 공론화.twt 7 16:44 495
1459853 이슈 트럼프 대통령 되자마자 의회 폭도 약 1,500명 사면. 이게 한국 이야기가 되지 말라는 법이 없죠 9 16:42 936
1459852 이슈 해리포터 원작 완결 후 롤링 Q&A 번역 16:42 637
1459851 이슈 국민의힘 갤러리 근황 28 16:41 2,694
1459850 이슈 어린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게임 11 16:38 825
1459849 이슈 캐치! 티니핑 172종 한정 랜덤 포토카드 발매ㄷㄷㄷ 108 16:35 4,417
1459848 이슈 cooking with 🧂🥘라이즈 원빈 은석 릴스 2 16:33 231
1459847 이슈 ㄹㅇ 웃긴게 주한미국 공식 계정이 가짜뉴스 jtbc 아니라고 답변해준거 21 16:32 2,913
1459846 이슈 장경태 "尹측 A변호사, 판사실 위치 알려준 듯…새벽 난입자와 함께 있었다" 112 16:30 5,391
1459845 이슈 나는 여자들 다 해외 한번씩 나가봐야한다구 생각해.twt 33 16:28 3,867
1459844 이슈 원덬기준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렸다고 생각하는 결정적인 선거 103 16:27 7,127
1459843 이슈 난 이번 사태 이전에 스카이데일리가 신문인줄도 몰랐다. 저런 삐라나 마찬가지인 종이쪼가리가 서울대병원 로비 신문 매대에 무려 정중앙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이 나라의 현주소.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겠지. 113 16:22 8,979
1459842 이슈 <아이돌마스터 더 무비: 빛의 저편으로!> 주제가 'M@STERPIECE' 영화 속 무대와 밀리시타 게임 속 무대 비교.ytb 2 16:21 261
1459841 이슈 여혐,신성모독 그자체인것같은 검은수녀들 시사회 후기 (ㅅㅍ) 55 16:19 4,178
1459840 이슈 이미 예고편부터 천주교쪽에선 지적받았던 검은수녀들 (ㅅㅍ) 89 16:15 10,459
1459839 이슈 플레이브 ‘현상수배’ 콘셉트 티저, 정한X원우 포스터와 닮았다? [왓IS] 46 16:12 1,420
1459838 이슈 s25 성능점수 근황, s시리즈 점수 212 16:12 11,690
1459837 이슈 퍼플키스 2025 HEADWAY TOUR - San Diego, CA 💜 16:11 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