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종북 반국가세력 척결” 윤석열 담화문·포고령은 김용현 작품
1,785 9
2025.01.04 11:16
1,785 9

경향신문이 4일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김용현 전 장관의 공소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4일 윤 대통령은 김 전 장관과 대통령 관저에서 차를 마시다 “정말 나라가 이래서 되겠느냐. 이게 나라냐. 국회가 패악질을 하고 있다. 비상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조만간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를 결심할 때에 대비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11월24일부터 12월1일까지 비상계엄에 선포한 ‘계엄 선포문’ ‘대국민 담화문’ ‘포고령’ 초안을 미리 준비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군기무사령부(현 국군방첩사령부)의 주도로 작성된 계엄령 문건과 과거 포고령 사례를 참고했다.

윤 대통령은 1일 오전 11시 김 전 장관을 불러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검사를 탄핵소추하는 상황을 거론하며 “지금 만약 비상계엄을 하게 되면 필요한 것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김 전 장관은 “계엄 선포문, 대국민 담화문, 포고령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윤 대통령이 “준비할 수 있느냐”고 묻자 김 전 장관은 미리 준비했던 초안들을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포고령 중 ‘야간 통행금지’ 부분을 삭제하는 등 보완을 지시했고, 김 전 장관은 다음날인 2일 저녁 수정안을 다시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별다른 수정 없이 “됐다”라고 말해 승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일 밤 10시25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당장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풍전등화의 운명에 처해 있다.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 계엄을 선포한다”고 담화문을 읽었다.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을 통해선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포고령 1호를 발령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11월30일 국방부 장관 공관에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의 인사 관련 보고를 받을 때 “조만간 계엄을 하는 것으로 대통령이 결정하실 것이다. 더 이상 이 난국을 두고 볼 수 없다. 계엄사가 부정선거와 여론조작의 증거를 밝혀내면 국민들도 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진무 기자 imagine@kyunghyang.com

강연주 기자 play@kyunghyang.com

https://naver.me/GKUPr0MS

목록 스크랩 (1)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도브X더쿠💙 [도브ㅣ미피] 귀여움 가득 한정판 바디케어 체험단 (바디워시+스크럽) (50명) 671 05.18 31,4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90,6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50,2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3,8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54,72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9,7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5,30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3,1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1,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2715 이슈 실제로 동거 중이라는 모던패밀리 루크 & 알렉스 7 08:34 363
3072714 기사/뉴스 NH농협은행, 새 광고모델 '왕사남' 박지훈 발탁 08:33 182
3072713 기사/뉴스 '21세기 대군부인' 역사왜곡 논란…방미통위, 지원금 회수 검토? 4 08:32 213
3072712 이슈 tvN 토일 드라마 <은밀한 감사> 9~10회 스페셜 선공개 영상 08:32 98
3072711 유머 대한민국 광기 모음집 5 08:28 634
3072710 유머 감다살이라는 김선태 근황 6 08:27 2,023
3072709 이슈 몽실언니가 하는거 다 따라하는 째째 4 08:26 894
3072708 이슈 20번 넘게 빗질하고 이건 기록해야한다 싶어 동영상 찍었다 끝도 없이 대패처럼 밀려 나와 나는 공포에 질려 그만 도망치고 말았다 7 08:23 1,559
3072707 기사/뉴스 "로또 1등 안 부럽다"…지리산 자락서 무더기로 쏟아진 '2억짜리 대박'에 온 동네 발칵 15 08:19 3,665
3072706 이슈 KBO 최근 10경기 성적.jpg 7 08:19 863
3072705 이슈 쿨매트에 있으면 시원하다는걸 스스로 깨우침 6 08:18 1,866
3072704 기사/뉴스 “주식 얘기하면 가만 안 둬” 부장님의 분노[당신 생각은] 16 08:17 1,134
3072703 정보 9월까지 환급률 상향되는 케이패스 5 08:17 1,116
3072702 기사/뉴스 임지연·허남준 '멋진 신세계' 넷플릭스 글로벌 2위..'원더풀스' 6위 33 08:10 1,298
3072701 이슈 [KBO] KBO리그 2026시즌 시청률 TOP50 (~5/19) 1 08:09 337
3072700 기사/뉴스 [단독] '경력직 꼬물이' 에스파 윈터, '꼬꼬무' 재출연…'선약국' 화상연고 추적 6 08:09 1,232
3072699 정보 카카오뱅크 AI 퀴즈 (5/20 08시) 16 08:02 544
3072698 이슈 8시 아이오아이 '갑자기' 멜론 탑백 42위 30 08:01 1,344
3072697 유머 교사와학부모의 고충을 골고루 알려주는 이수지 ㅋㅋㅋㅋ 12 08:01 2,385
3072696 기사/뉴스 스타벅스 글로벌 본사도 사과했다…"결코 일어나선 안 될 일" 33 07:58 2,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