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야구팬들도 관저 앞 ‘분노의 깃발’…체포 막은 경호처에 “윤과 한패”
5,794 14
2025.01.04 10:06
5,794 14
tQnkGq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연 ‘윤석열 즉각체포 촉구 긴급행동’에 참여한 시민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으로 행진하고 있다. 김가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첫 시도가 불발에 그친 3일, 관저 앞에 모인 시민들은 영장에 따른 적법절차마저 통하지 않는 황당한 상황에 허탈함과 분노를 토로했다.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저녁 윤대통령 관저 주변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초등학교 앞에 모여 ‘윤석열 즉각체포 촉구 긴급행동’을 열었다. 

한강진역에서 모인 이들은 ‘우리나라 정상영업 합니다’ ‘야구로만 화내고 싶은 전국 야구팬 연합’ ‘빠르게 탄핵했으면 급하게 이런 깃발 안 만들어도 됐잖아’ 등 각자의 문구가 적힌 깃발을 쥐고 행진해, 대통령 관저로 향하는 골목 입구인 한남초등학교에 도착했다. 앞서 같은 자리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던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결합했다.

여전히 유쾌한 문구를 쥐었지만, 시민들은 체포 영장 집행 과정에서 느낀 허탈함과 분노를 토로했다. 백아무개(40)씨는 “이미 영장까지 발부된 상황에서 왜 이렇게까지 체포가 안되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했다. 조아무개(65)씨도 “공조본이 1시 반에 너무 싱겁게 돌아서서 아쉬운 마음이 컸다”며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하다고 했는데 꽁꽁 숨어서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날 영장집행을 가로막고 나선 대통령 경호처에 대한 분노도 컸다. 무대에 선 최진협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는 “내란범 처벌을 국가기관이 방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심지어 대통령 경호처장은 내란모의에 참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그런 자가 직권을 남용해 내란죄 수사를 방해하는 심각한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 집회에 참여한 김남기(29)씨는 “경호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패로, 내란범에 동조했다”며 “경찰이 여러 시위에서 강경한 태도를 보였던 것에 견줘 범죄자에 대해 지나치게 유한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김가윤 기자 

임재희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2495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솔🍊] 50만 여성이 선택한 올리브영 1등 여성청결제 <바솔 이너밸런싱 포밍워시> 체험이벤트 168 01.20 22,96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85,6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00,2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42,9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042,2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78,5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37,1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1 20.05.17 5,449,9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83,3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32,8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12734 이슈 장재현 감독 영화 여캐들 13:27 203
2612733 이슈 가사 맛집 아이브의 'REBEL HEART' 마인드 충전 가사 모음.zip 3 13:25 107
2612732 이슈 '유니버스 형식이 싫다'는 장재현 감독 2 13:25 406
2612731 이슈 아기 메텔 같다는 오늘자 박보영 2 13:25 589
2612730 이슈 북극지대에서 일년에 몇번밖에 못 본다는 구름 (보면 행운이 깃들 것 같음) 16 13:22 894
2612729 유머 본 사람마다 미친x 소리가 나오게 한다는 영화 23 13:22 1,571
2612728 기사/뉴스 비혼 옹호하면 ‘극단적 페미니즘’?…온라인 단속하는 중국 공산당 16 13:21 555
2612727 정보 2월 21일 금요일 개봉하는 퇴마록 애니메이션 캐릭터 소개.twt 8 13:21 359
2612726 기사/뉴스 세뱃돈 고민되네…"5만원 적당" VS "안 주고 안 받아" 3 13:20 359
2612725 기사/뉴스  '더 폴', 7만 돌파…타셈 감독 첫 내한 7 13:19 560
2612724 유머 제국군 카피바라 3 13:19 368
2612723 유머 모두 개를 따라간다네 6 13:17 978
2612722 기사/뉴스 '대통령 2집무실·세종의사당'…행복청 "세종을 워싱턴 DC처럼" 4 13:17 895
2612721 이슈 Vogue korea x 정해인 (돌체앤가바나) 2 13:17 303
2612720 이슈 직장 동료 2찍폭동 참여했다 결근함 23 13:16 2,798
2612719 기사/뉴스 (거룩감성주의) ???: 윤석열 대통령의 외롭고도 힘든 성전에 참전하는 아스팔트의 십자군들은 창대한 군사를 일으켰다 10 13:15 805
2612718 이슈 변우석의 청량미를 가득 담은 오렌즈 투명렌즈 워터파인 화보 공개 💙 9 13:14 474
2612717 이슈 실시간 유튜브 인급동 1위 영상 5 13:14 2,670
2612716 기사/뉴스 [단독] 배민도 쓴맛 본 일본 음식 배달, 쿠팡이츠 도전장 던졌다 7 13:13 1,363
2612715 이슈 2월 16일 정식 데뷔 확정인 홍콩 아기 판다들🐼 2 13:13 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