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야구팬들도 관저 앞 ‘분노의 깃발’…체포 막은 경호처에 “윤과 한패”
6,834 14
2025.01.04 10:06
6,834 14
tQnkGq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연 ‘윤석열 즉각체포 촉구 긴급행동’에 참여한 시민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으로 행진하고 있다. 김가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첫 시도가 불발에 그친 3일, 관저 앞에 모인 시민들은 영장에 따른 적법절차마저 통하지 않는 황당한 상황에 허탈함과 분노를 토로했다.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저녁 윤대통령 관저 주변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초등학교 앞에 모여 ‘윤석열 즉각체포 촉구 긴급행동’을 열었다. 

한강진역에서 모인 이들은 ‘우리나라 정상영업 합니다’ ‘야구로만 화내고 싶은 전국 야구팬 연합’ ‘빠르게 탄핵했으면 급하게 이런 깃발 안 만들어도 됐잖아’ 등 각자의 문구가 적힌 깃발을 쥐고 행진해, 대통령 관저로 향하는 골목 입구인 한남초등학교에 도착했다. 앞서 같은 자리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던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결합했다.

여전히 유쾌한 문구를 쥐었지만, 시민들은 체포 영장 집행 과정에서 느낀 허탈함과 분노를 토로했다. 백아무개(40)씨는 “이미 영장까지 발부된 상황에서 왜 이렇게까지 체포가 안되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했다. 조아무개(65)씨도 “공조본이 1시 반에 너무 싱겁게 돌아서서 아쉬운 마음이 컸다”며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하다고 했는데 꽁꽁 숨어서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날 영장집행을 가로막고 나선 대통령 경호처에 대한 분노도 컸다. 무대에 선 최진협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는 “내란범 처벌을 국가기관이 방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심지어 대통령 경호처장은 내란모의에 참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그런 자가 직권을 남용해 내란죄 수사를 방해하는 심각한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 집회에 참여한 김남기(29)씨는 “경호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패로, 내란범에 동조했다”며 “경찰이 여러 시위에서 강경한 태도를 보였던 것에 견줘 범죄자에 대해 지나치게 유한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김가윤 기자 

임재희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2495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달리아] 볼에 한 겹, 필터를 씌워주는 블러 블러쉬 체험해보시지 않을래요..? 🌸 598 04.01 31,6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31,4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43,24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18,9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62,0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58,1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507,9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211,7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29,82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37,51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3858 이슈 김은숙 작가가 말하는 <다 이루어질지니> 🪔 08:00 26
2673857 기사/뉴스 트럼프 지지율 43%로 하락...취임 후 최저[로이터] 2 07:59 128
2673856 이슈 고장난 공감 아티스트 1 07:57 165
2673855 기사/뉴스 "가장 힘들었던 선거"..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당선 1 07:56 401
2673854 유머 이 정도 감당 안되면 리트리버는 꿈도 꾸지마세요 ㅋㅋㅋ 2 07:56 473
2673853 유머 어딜가도 대부분 인사받는 짬이라 슬픈 연예인.jpg 6 07:55 1,351
2673852 이슈 다이소 새로 입점한 자민경 (feat.장민호) 4 07:54 935
2673851 유머 복제인간을 본 강아지 반응 (몽자) 2 07:52 670
2673850 이슈 실시간 태계일주4 촬영차 네팔로 출국하는 덱스 21 07:48 2,184
2673849 이슈 김은숙 작가가 생각한 것보다 더 잘나왔던 드라마 장면 13 07:47 2,629
2673848 기사/뉴스 트럼프 도표에 한국 7번째... 한 나라씩 설명하다 한국은 건너뛰어 9 07:45 2,101
2673847 기사/뉴스 국방부가 세운 '사립학교'‥잇단 '극우 강의' 24 07:44 1,094
2673846 이슈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읽고 있는데 그래도 내말이 맞는거 같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3 07:42 953
2673845 이슈 김은숙 파리의 연인 명대사 파묘하는 김은희 6 07:41 1,736
2673844 이슈 만우절로 이름 바꾼 트친들 상황 : 6 07:37 1,748
2673843 기사/뉴스 [IS포커스] 22주년 동방신기 SM과 재계약…SM 30주년·3.0 체제 넘어 새로운 도전 2 07:37 257
2673842 이슈 김수현 카톡 분석 업체 '트루바움'="조주빈, 40대 인텔리"..공신력 '악수'[스타이슈] 5 07:35 1,620
2673841 이슈 미국 재무장관: 보복관세 할 생각 하지마라 45 07:34 3,698
2673840 기사/뉴스 [와글와글 플러스] 해외직구로 의약품 밀수한 약사 적발 1 07:34 554
2673839 기사/뉴스 "故설리와 1년 교제" 친오빠 폭로에…피오 측 "확인 불가" 16 07:32 2,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