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야구팬들도 관저 앞 ‘분노의 깃발’…체포 막은 경호처에 “윤과 한패”

무명의 더쿠 | 01-04 | 조회 수 6742
tQnkGq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연 ‘윤석열 즉각체포 촉구 긴급행동’에 참여한 시민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으로 행진하고 있다. 김가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첫 시도가 불발에 그친 3일, 관저 앞에 모인 시민들은 영장에 따른 적법절차마저 통하지 않는 황당한 상황에 허탈함과 분노를 토로했다.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저녁 윤대통령 관저 주변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초등학교 앞에 모여 ‘윤석열 즉각체포 촉구 긴급행동’을 열었다. 

한강진역에서 모인 이들은 ‘우리나라 정상영업 합니다’ ‘야구로만 화내고 싶은 전국 야구팬 연합’ ‘빠르게 탄핵했으면 급하게 이런 깃발 안 만들어도 됐잖아’ 등 각자의 문구가 적힌 깃발을 쥐고 행진해, 대통령 관저로 향하는 골목 입구인 한남초등학교에 도착했다. 앞서 같은 자리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던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결합했다.

여전히 유쾌한 문구를 쥐었지만, 시민들은 체포 영장 집행 과정에서 느낀 허탈함과 분노를 토로했다. 백아무개(40)씨는 “이미 영장까지 발부된 상황에서 왜 이렇게까지 체포가 안되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했다. 조아무개(65)씨도 “공조본이 1시 반에 너무 싱겁게 돌아서서 아쉬운 마음이 컸다”며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하다고 했는데 꽁꽁 숨어서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날 영장집행을 가로막고 나선 대통령 경호처에 대한 분노도 컸다. 무대에 선 최진협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는 “내란범 처벌을 국가기관이 방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심지어 대통령 경호처장은 내란모의에 참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그런 자가 직권을 남용해 내란죄 수사를 방해하는 심각한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 집회에 참여한 김남기(29)씨는 “경호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패로, 내란범에 동조했다”며 “경찰이 여러 시위에서 강경한 태도를 보였던 것에 견줘 범죄자에 대해 지나치게 유한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김가윤 기자 

임재희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24953?sid=102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4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려 루트젠 x 더쿠] 동안 하면 떠오른 여배우들의 두피관리템!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606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내가 좋아하는 라나 델 레이 미발매곡, 데모곡 추천...mp3
    • 18:53
    • 조회 147
    • 팁/유용/추천
    2
    • 요즘 AI 성능 수준 맥날 알바하는 냥이 외
    • 16:40
    • 조회 1449
    • 팁/유용/추천
    5
    • 트위터 피부관리 인기조합 로로정식
    • 14:32
    • 조회 4327
    • 팁/유용/추천
    51
    • 카드 도용 당한 덬의 [가상 카드번호 발급] 강추하는 글
    • 12:47
    • 조회 18025
    • 팁/유용/추천
    422
    • 슼에서 무려 '케이팝 교수님', '케이팝 고수', '정말 케이팝을 사랑하는 원덬', '참고막', '소름돋게 잘알이다', '케이팝 탑 리스너'라는 극찬을 받으며 핫게에 진출한 원덬... 노래 추천글 3탄을 써봅니다...
    • 12:31
    • 조회 1815
    • 팁/유용/추천
    13
    • 이재명 망언집 pdf 다운 받는법 무료
    • 10:52
    • 조회 2946
    • 팁/유용/추천
    29
    • 장르 안 가리고 일단 재밌으면 다 보는 원덬이 추천하는 일본 만화 101선...jpg (원덬의 인생이 담겨있는 리스트임...)
    • 03:05
    • 조회 32728
    • 팁/유용/추천
    736
    • 수륙챙이 선풍기 등 포켓몬 굿즈
    • 03-21
    • 조회 2329
    • 팁/유용/추천
    4
    • 원덬이 좋아하는 전소미 팝송 커버 모음
    • 03-21
    • 조회 698
    • 팁/유용/추천
    2
    • Q. 올해 좋아했던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은?.jpgif
    • 03-21
    • 조회 3860
    • 팁/유용/추천
    172
    • 동화속 도망가는 신데렐라를 바라보는 왕자님 시점
    • 03-21
    • 조회 3925
    • 팁/유용/추천
    29
    • 오늘자 중증외상센터 해외 + 한국 넷플릭스 순위 .jpg
    • 03-21
    • 조회 3400
    • 팁/유용/추천
    22
    • 친절과 무례는 30초로 결정된다.shorts
    • 03-21
    • 조회 3140
    • 팁/유용/추천
    18
    • 최근 학생, 예술가, 연주자 등이 사소한 이유로 미국 입국을 거부당하거나 심지어 감옥에 갇히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에
    • 03-21
    • 조회 1748
    • 팁/유용/추천
    1
    • "막 청춘만화에 나올 것 같은 그런 노래들을 제가 또 좋아해요" " 저 우주를 ~ 할 때 내 여기가 다 터지는 기분이야 이 한 곡을 들으면 내 청춘 드라마를 다 찍었다! "
    • 03-21
    • 조회 990
    • 팁/유용/추천
    3
    • 그런게 있다 비자준비하다보면 여기저기서 좀 서러운취급당하면 동네 세탁소랑 비건중국집을간다
    • 03-21
    • 조회 2491
    • 팁/유용/추천
    4
    • 요즘 10대들 사이에서는 원고를 집필하고 자비로 부크크나 바른북스를 통해 책출간하기까지의 과정을 틱톡에 기록하는 게 유행이라고 한다.
    • 03-21
    • 조회 2818
    • 팁/유용/추천
    16
    • 이건 저속노화가 아닙니다.
    • 03-21
    • 조회 5187
    • 팁/유용/추천
    23
    • 저속노화쌤 : 시간부족에 시달리는 3040의 자구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운동, 하고 싶죠. 근육, 필요하죠. 하지만 시간이 없습니다.
    • 03-20
    • 조회 6541
    • 팁/유용/추천
    20
    • 동시간대 이거 3개 같이 한다면 덬들의 취향은? 111vs222vs333
    • 03-20
    • 조회 1617
    • 팁/유용/추천
    65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