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AI교과서 박탈법 통과했는데, 여전히 “교과서로 활용”?
3,696 30
2025.01.04 09:37
3,696 30

법 제정 취지’ 위반 발언 내놓은 이주호 장관과 강은희 교육감...“또 하나의 교육반란”

3일 오후 2시,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교육부 회의실에 AI교과서를 통한 영어 수업 설계 경험이 있는 교실혁명 선도교사 8명을 불러놓고 ‘AI교과서 강행’ 의지를 내보였다. ©교육부
3일 오후 2시,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교육부 회의실에 AI교과서를 통한 영어 수업 설계 경험이 있는 교실혁명 선도교사 8명을 불러놓고 ‘AI교과서 강행’ 의지를 내보였다. ©교육부

국민들의 대표 기관인 국회가 AI디지털교과서의 ‘교과서 지위’를 박탈하는 법안(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는데도, 이주호 교육부장관과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여전히 “교과서 활용”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 ‘AI교과서’를 ‘교육자료’로 학교에서 자율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법 제정’ 취지를 무시한 것으로 해석돼 “또 하나의 교육반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이주호 “AI교과서 학교에서 제대로 활용되도록...”

3일 오후 2시,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교육부 회의실에 AI교과서를 통한 영어 수업 설계 경험이 있는 교실혁명 선도교사 8명을 불러놓고 ‘AI교과서 강행’ 의지를 내보였다.

이 장관은 인사말에서 “교육부는 AI교과서 도입을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이 실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선생님들께서 AI교과서가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경험과 지혜를 나눠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26일 본회의를 열고 AI교과서의 ‘교과서 지위’를 박탈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이런 법 개정 취지에 따라야 할 교육부장관이 ‘AI교과서의 학교 활용’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강은희 대구교육감도 지난 29일 연합뉴스와 신년 인터뷰에서 “대구교육청은 AI교과서의 지위가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에도 불구하고 원래 계획대로 모든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법 개정 취지를 정면 거스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박은경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 대표는 교육언론[창]에 “국회는 이미 ‘AI교과서는 교과서가 아니고 교육자료’라는 법을 통과시켰는데, 이 장관과 강 교육감이 왜 자꾸 AI교과서 강행 뜻을 내보이는 것이냐?”라면서 “교사들은 물론 학부모까지 대다수가 반대하는 AI교과서를 강행하려는 이들이 사익을 추구하려는 것은 아닌지 국회 차원에서 국정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법 제정 취지를 거스르고 기존 교육정책을 강행하려는 것은 또 하나의 교육반란 행위”라고 규정했다.

“교육반란...내란수괴 윤석열 기조와 일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지부도 이날 논평에서 “개정된 법안과 달리,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나서서 ‘모든 학교에서 사용’하겠다고 공언하는 것은 사실상의 단위 학교 관리자들에게 지침을 내린 것과 같다”면서 “강은희 교육감의 디지털 교육자료 고수 기조는 내란 수괴 윤석열 정부 기조와 일치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전국수학교사모임과 좋은교사운동이 지난 2일 발표한 초중고 수학교사 627명 대상 조사에 따르면, ‘수학 AI교과서에 교과서 지위를 부여하는 것’에 대해 89.6%가 ‘반대’했다. ‘찬성’은 10.4%에 그쳤다.

이에 따라 두 단체는 “수학 AI교과서에 교과서 지위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면서 “지금의 수학 AI교과서를 학교 현장에 적용하는 것을 강요하지 않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https://www.educha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37

 

아 혈압...🤦🏻‍♀️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솔🍊] 50만 여성이 선택한 올리브영 1등 여성청결제 <바솔 이너밸런싱 포밍워시> 체험이벤트 168 01.20 21,98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85,1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00,2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41,33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042,2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78,5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37,1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1 20.05.17 5,449,9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80,79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32,3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12644 이슈 엑디즈 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공식 팬클럽 Villains 2기 🎼BAND XH RECORDS #가온 #오드 12:12 14
2612643 이슈 한국이 미세먼지가 미쳐서 관찰가능하게 된 것 10 12:10 1,394
2612642 이슈 외박했던 날 엄마한테 온 카톡......jpg 9 12:10 1,213
2612641 이슈 용기내서 적어봅니다. 저는 중국인 혼혈이고 사실 한국은 이전부터 중국 관련해서 인종차별 범죄가 심했습니다 8 12:09 935
2612640 이슈 스포티파이 트랙당 평균 스트리밍 수가 가장 높은 여성 아티스트 3 12:09 241
2612639 유머 이발한 알파카는 어떻게 생겼을까 9 12:06 809
2612638 이슈 아이브 <REBEL HEART> 이즘(izm) 리뷰 6 12:06 565
2612637 유머 루이바오 네 컷 만화 💜 6 12:06 577
2612636 기사/뉴스 핫게간 표절논란 결국 한겨레 기사까지남 32 12:06 2,508
2612635 기사/뉴스 미국 갔는데‥호텔서 TV로? 워싱턴의 홍준표 "추워서" 10 12:05 725
2612634 이슈 최근 미국 산불 관련해서 전해진 사람들의 선한 행동 3 12:03 1,029
2612633 기사/뉴스 권성동 "문형배 헌재소장 대행, 이재명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탄핵심판 자격 있나" 167 12:02 6,819
2612632 이슈 ✌️지구상에서 가장 영리한 사람✌️ 일론 머스크가 미국대통령 취임식 같은 중요한 자리에서 나치 경례를 한 게 우연이나 실수라고 하지 마라. 선택지는 2개 뿐이다. 9 12:01 1,258
2612631 기사/뉴스 윤하·이석훈·CIX 소속사 C9엔터, 연매출 200억 돌파 2 12:01 543
2612630 기사/뉴스 [단독] 선관위, 권영세 ‘보수 유튜버 설 선물’에 “선거법 위반 소지” 판단 44 12:00 1,311
2612629 유머 피크민 닮은 최초의(아님) 연예인 17 11:57 2,347
2612628 이슈 타투한걸 너무 너무 후회한다는 에이핑크 보미 9 11:57 3,182
2612627 기사/뉴스 엄지원X안재욱, 달콤 살벌 로맨스(‘독수리5형제를부탁해’) 11:57 239
2612626 이슈 국힘 성일종 의원 핸드폰 번호 바뀌었다 함 50 11:56 3,287
2612625 기사/뉴스 [단독]"우린 대북송금과 무관" 선관위 용역업체, 尹변호인 고소 13 11:55 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