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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AI교과서 박탈법 통과했는데, 여전히 “교과서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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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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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제정 취지’ 위반 발언 내놓은 이주호 장관과 강은희 교육감...“또 하나의 교육반란”

3일 오후 2시,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교육부 회의실에 AI교과서를 통한 영어 수업 설계 경험이 있는 교실혁명 선도교사 8명을 불러놓고 ‘AI교과서 강행’ 의지를 내보였다. ©교육부
3일 오후 2시,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교육부 회의실에 AI교과서를 통한 영어 수업 설계 경험이 있는 교실혁명 선도교사 8명을 불러놓고 ‘AI교과서 강행’ 의지를 내보였다. ©교육부

국민들의 대표 기관인 국회가 AI디지털교과서의 ‘교과서 지위’를 박탈하는 법안(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는데도, 이주호 교육부장관과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여전히 “교과서 활용”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 ‘AI교과서’를 ‘교육자료’로 학교에서 자율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법 제정’ 취지를 무시한 것으로 해석돼 “또 하나의 교육반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이주호 “AI교과서 학교에서 제대로 활용되도록...”

3일 오후 2시,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교육부 회의실에 AI교과서를 통한 영어 수업 설계 경험이 있는 교실혁명 선도교사 8명을 불러놓고 ‘AI교과서 강행’ 의지를 내보였다.

이 장관은 인사말에서 “교육부는 AI교과서 도입을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이 실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선생님들께서 AI교과서가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경험과 지혜를 나눠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26일 본회의를 열고 AI교과서의 ‘교과서 지위’를 박탈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이런 법 개정 취지에 따라야 할 교육부장관이 ‘AI교과서의 학교 활용’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강은희 대구교육감도 지난 29일 연합뉴스와 신년 인터뷰에서 “대구교육청은 AI교과서의 지위가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에도 불구하고 원래 계획대로 모든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법 개정 취지를 정면 거스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박은경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 대표는 교육언론[창]에 “국회는 이미 ‘AI교과서는 교과서가 아니고 교육자료’라는 법을 통과시켰는데, 이 장관과 강 교육감이 왜 자꾸 AI교과서 강행 뜻을 내보이는 것이냐?”라면서 “교사들은 물론 학부모까지 대다수가 반대하는 AI교과서를 강행하려는 이들이 사익을 추구하려는 것은 아닌지 국회 차원에서 국정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법 제정 취지를 거스르고 기존 교육정책을 강행하려는 것은 또 하나의 교육반란 행위”라고 규정했다.

“교육반란...내란수괴 윤석열 기조와 일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지부도 이날 논평에서 “개정된 법안과 달리,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나서서 ‘모든 학교에서 사용’하겠다고 공언하는 것은 사실상의 단위 학교 관리자들에게 지침을 내린 것과 같다”면서 “강은희 교육감의 디지털 교육자료 고수 기조는 내란 수괴 윤석열 정부 기조와 일치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전국수학교사모임과 좋은교사운동이 지난 2일 발표한 초중고 수학교사 627명 대상 조사에 따르면, ‘수학 AI교과서에 교과서 지위를 부여하는 것’에 대해 89.6%가 ‘반대’했다. ‘찬성’은 10.4%에 그쳤다.

이에 따라 두 단체는 “수학 AI교과서에 교과서 지위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면서 “지금의 수학 AI교과서를 학교 현장에 적용하는 것을 강요하지 않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https://www.educha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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