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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20년 전 안기부에서 잡아간 단국대 아랍어과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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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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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1990년 

단국대학교는 아랍어과를 신설할 목적으로 
현지인 교수를 초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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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국적의 아랍인인 무함마드 깐수였음.

연대 한국어 학당을 수료하고 단대에서 박사과정을 딴 후 단국대 사학과에 교수 임용이 됬음

당시 엄청난 스펙을 가지고 있던 교수였음

튀니지대학교 사회경제 연구원
말레이대학 이슬람 아카데미 교수...

게다가 12개 국어(한국어,일본어,중국어,아랍어,페르시아어,말레이어,따갈로그어,영어,프랑스어,독일어,러시아어,스페인어)을 능통하게 할 수 있었고


전 세계에서 100명 밖에 능통하게 하지 못하는 산크리스트어를 연구, 번역함


또한 한국에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던 이슬람을 연구하였고


한국에서 불모지였던 문화교류학(ex.실크로드..)에 대해서도 깊이 연구함


게다가 점수도 후하게 줘서 A+폭격기로도 유명했음
(한 일화로 수업태도가 좋지 않은 학생에게"자네는 내수업들어오지말게!!자네는 B+이야!"라고 말했다고 함...)


그러던 9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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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부에서 깐수 교수님을 잡아감

죄명은 간첩혐의였음....

알고보니 무함마드 깐수=정수일 이었고


중국에서 조선족으로 태어나


베이징대 동방학부 수석으로 졸업하고


중국 국비유학생 1호로 카이로 대학교 인문학부에서 유학함


그러다가 주 모로코 중국대사관에서 외교관으로 활동하다가 


중국의 소수민족 차별정책으로 북한으로 넘어감


(저서에 보면 젊었을때 저우언라이 가문과도 혼담이 오갔다고 할 정도로 ㅎㄷㄷㄷ한 인물이었음)


북한에서 평양외국어대 아랍어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1974년에 북한 대남통일사업요원으로 발탁

그러다가 튀니지->말레이시아->레바논->필리핀에 있다가

(국적세탁은 북한->레바논->필리핀)

80년대 한국에 입국해서 한국인 간호사랑 결혼하고 살면서 북한에 우리나라의 정세를 단파라디오 등으로 보냈음.

근데 아내도 북한 사람인줄 전혀 몰랐다고 함


심지어 잠꼬대도 아랍어로 할 정도로 아랍어에 많이 능통하였고 
생김새나 말투도 한국사람 같지 않았음.

어쨌든 간첩혐의로 12년 형을 받다가 


특별 사면으로 2000년에 출소함


그런데 감옥에서도 저술을 계속 하여 


세계에서 두번째로 "이븐 바투타 여행기"를 완역함


(학계에서는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보다 더 가치있는 책으로 여김)


현재는 복권되어서


한국문명교류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면서 


아직도 많은 책들을 연구하시고 저술하심..


(불교에 귀의하셨다고 함.)



그리고 단대는 이 사건으로 2010년 되서야 중동학과를 개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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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07 MBC뉴스) 

간첩 정수일의 두 얼굴, 부인도 8년동안 간첩인줄 몰라

● 앵커: 이쪽에서 결혼한 부인마저 8년 동안 남편이 간첩인 줄 모를 정도로 간첩 정수일은 두얼굴을 가졌습니다.

북한 대남공작이 얼마나 끈질긴지를 보여주는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간첩 정수일의 변신, 정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정수일의 또 다른 무함마드 깐수 교수는 동서문화 교류분야에서 인정받은 학자였습니다.

그의 신라-아랍 교류사는 학생들 사이에 꽤 인기 있는 과목 이였습니다.

● 학생: 언어적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셨어요.

"한자는 어땠어요?" 

한자를 더 잘 읽으셨죠.

● 기자: 동료 교수들도 꾸준히 논문을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해온 이 아랍인 교수를 전혀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 동료 교수: 아랍사람으로 깜빡 믿고 있었지.

요새 외국으로 자주 돌아다닌다고 해서 이제 국제적 학자로 크는 줄만 알았지.

● 기자: 주변에서 인정을 받고 이름이 나자 정수일은 신문에 고정 칼럼을 기고하는가하면 TV 교양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명망을 쌓아 왔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북한의 대남정책에 활용가능한 고급 정보를 수집해 왔습니다.

"국내 정보는 어떻게 이용했나?"

● 정수일: 일간지 중심으로 출판물 수집했다.

● 기자: 수집한 내용을 FAX로 보고할 때는 김일성 부자에게 충성을 맹세한다는 문구를 반드시 집어넣었습니다.

정수일은 지난 3일 검거된 뒤에도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다가 출생지라고 주장한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토착어도 모르면서 가끔씩 북한 사투리를 쓰는 점을 집중 추궁당하자 결국 자신이 남파간첩임을 시인했습니다.

MBC 뉴스, 정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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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한국 국적 취득

사진은 2013년 《실크로드 사전》을 출간했을 때



이래는 최근 인터뷰(10월)사진

20161028204945225jetw.jpg

《문명의 보고 라틴아메리카를 가다1,2》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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