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67536568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법은 모두에게 평등한 것입니다. 누군가의 아집, 어떤 집단의 특별한 이익을 위해서 전체가 희생되어서는 안 됩니다."
최대한 반응을 자제하면서 상황을 지켜보자는 의도였지만, 5시간 반 만에 체포가 무산되자, 야당 반응은 극도로 격렬해졌습니다.
"국민들이 윤석열의 찌질함과 구질구질함을 다시 한 번 확인했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을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발포 명령까지 내렸던 자가 적법한 법집행을 회피하며 관저에 틀어박혀 숨어 있는 모습에 크나큰 비애감마저 느낍니다."
공수처를 향해서도 "매우 무기력한 모습으로 체포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수처는 경호인력의 두배 세배로 체포인력을 늘려서라도, 내란을 선동하며 관저 농성 중인 '내란수괴'의 체포영장을 즉시 재집행하라"고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체포영장 집행을 몸으로 막아선 경호처를 향해서도 "내란 소굴을 지키는 괴물이 됐다", "내란수괴를 비호한 경호처장을 현행범으로 당장 체포해야 한다" "한남동의 군주 앞에서 대한민국 법치주의가 무력화됐다"며 거센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선민/조국혁신당 대표 대행]
"윤석열 체포 시도가 경호처의 저항 때문에 일단 무산됐습니다. 내란 사태 종식을 염원하는 국민 앞에 귀하들 모두 죄인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경호처가 관저 안에 차벽을 세우고 체포영장 집행을 물리적으로 막았다며, 박종준 경호처장 등 수뇌부들을 공무집행 방해와 범인은닉 등 혐의로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 기자
영상취재 : 서현권 김신영 / 영상편집 : 이정섭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7871?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