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병으로 전락해 공무집행 방해"‥"군 동원 방해 '제2 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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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거부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자!"
한남동 관저 근처 도로 한 켠이 집회 참가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민주노총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무산을 규탄하며 1박 2일 집중 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세력에 총동원령을 내리고 명백한 내란선동에 들어갔다며 경호처도 내란동조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양경수/민주노총 위원장]
"윤석열을 체포·구속시키지 않고서 그의 뜻에 동조했던 국민의힘과 내란 동조 세력들을 전부
다 척결하지 않고서 우리가 그려왔던 새로운 세상으로 단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습니다."
시민단체들은 박종준 경호처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는 비밀 침해 우려가 없는 정당한 수사절차라며 "경호 행위를 빙자해 범죄자를 비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윤복남/변호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윤석열을, 그 사병으로 전락하여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있는 경호처를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누가 내란 세력으로 대한민국의 법과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는지…"
군인권센터는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 등 군병력이 체포영장 집행을 막는데 동원된 건 '제 2의 내란'이라며 국방부에 병력 철수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이미 군이 내란에 동원돼 주요 지휘관이 구속된 상황에서 또 다시 장병들이 범죄 행각에 동원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임태훈/군인권센터 소장]
"군 병력을 투입해서 공무를 방해한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입니다. 국가를 지키기 위해서 군 복무를 하러 간 것이지 범죄자를 지키기 위해서 군 입대를 한 것이 아닙니다."
참여연대도 공수처는 법 집행을 막아선 경호처장과 경호처 직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피의자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을 단호히 집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송재원 기자
영상취재:손지윤, 윤병순, 임지환 / 영상편집: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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