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문상호 정보사령관, 계엄 당일 “1인당 실탄 10발 준비” 지시
2,153 24
2025.01.03 17:11
2,153 24
EgZacz

3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 비상계엄 수사 티에프(TF·팀장 이대환 수사3부장)는 최근 정보사 관계자들을 조사하면서 문 사령관이 계엄 당일인 3일 오전 고동희 정보사 대령 등에게 현장 출동 인원 선발을 지시하며 “전투복과 권총, 실탄을 1인당 10발 정도 준비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대령은 계엄 당시 중앙선관위원회에 투입된 병력을 현장에서 지휘한 인물이다. 문 사령관은 고 대령에게 출동 인원 선발과 관련해서 “소령급 인원으로 8명을 선발하되 말귀를 알아먹고 현장 상황 파악이 가능한 인원”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문 사령관의 지시를 받은 고 대령 등은 계엄 선포 2시간 전 선관위로 이동하면서 실제 실탄을 챙겼다. 당시 정보사 소속 대원 10명은 실탄 100발과 탄창 등을 소지한 뒤 카니발 차량 2대를 타고 선관위 과천청사 인근으로 이동했다. 이후 문 사령관은 3일 밤 9시30분께 고 대령 등에게 선관위 직원 명단을 전달한 뒤 “선관위 건물 출입을 통제한 뒤 전산실을 확보하고, 선관위 직원 5명의 신병을 확보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문 사령관의 지시를 받은 고 대령 등은 계엄 선포 2시간 전 선관위로 이동하면서 실제 실탄을 챙겼다. 당시 정보사 소속 대원 10명은 실탄 100발과 탄창 등을 소지한 뒤 카니발 차량 2대를 타고 선관위 과천청사 인근으로 이동했다. 이후 문 사령관은 3일 밤 9시30분께 고 대령 등에게 선관위 직원 명단을 전달한 뒤 “선관위 건물 출입을 통제한 뒤 전산실을 확보하고, 선관위 직원 5명의 신병을 확보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사령관은 계엄 당일에도 여러 차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지시를 받아 이를 이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 사령관은 고 대령에게 ‘실탄 준비’지시를 내리기 전, 노 전 사령관으로부터 “이번 주 중에 (현장을 투입할) 10명가량의 1개 팀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노 전 사령관으로부터 “오늘 저녁 9시에 정부 과천청사 일대에서 (병력을) 대기시켜라”는 지시를 받았다. 계엄 선포 1시간 전인 밤 9시30분께에도 노 전 사령관은 문 사령관에게 전화해 “선관위로 들어가 전산실을 확보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문 사령관의 내란 혐의를 수사한 공수처는 지난달 26일 문 사령관 사건을 국방부 검찰단에 이첩했다. 문 사령관의 구속기한은 오는 6일까지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https://naver.me/F5DoDeDR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열 오른 그날, 시원한 휴식을 위한 <디어스킨 에어쿨링 생리대> 체험 이벤트 315 04.16 15,5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03,93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11,6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86,5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89,9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84,2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13,97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47,0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50,1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77,5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8683 유머 뭔가 혼란스러워진 HBO 해리포터 시리즈 캐스팅 1 02:32 273
2688682 이슈 대한민국 세금 체납 1등이 2천억 체납이야 ㅋㅋㅋ 대박이다 ㅋㅋㅋㅋㅋ -> 1,2,4위가 다 같은 회사 소속이길래 뭔가 하고 찾아보니 온라인 도박 업체... 10 02:14 1,976
2688681 이슈 노선도를 보여줘도 대다수가 이해 못하는 버스 노선.jpg 17 02:04 2,093
2688680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 ORANGE RANGE 'オボロナアゲハ/もしも' 02:04 129
2688679 유머 아빠가 나보고 가정교육 독학했냬 10 02:00 2,975
2688678 유머 ??? : 아니 답답하면 가발벗지 왜 자꾸 넥타이를 25 01:57 1,773
2688677 이슈 나는 솔로 22기에서 모두 경악했던 여출 자기소개.jpg 8 01:56 2,216
2688676 이슈 이재명 : 1억이 있어도 한사람이 움켜쥐고 있으면 아무소용 없지만, 100만원도 동네에서 계속 돌면서 100번 쓰이면 그게 1억의 효과가 있다 17 01:53 1,430
2688675 이슈 [KBO] 타팀 선수 욕하는 문구가 그대로 중계에 잡힘 20 01:53 1,642
2688674 유머 도망간 플레이봉 위에서 사랑이한테 혼난 후이바오❤️🩷🐼🐼 10 01:51 836
2688673 이슈 사망 후 14분 만에 다시 살아났는데... 21 01:50 3,999
2688672 이슈 아이스크림 챌린지로 관심생긴 덬을 위한 담당 3명의 럽라노래 추천글.mp3 1 01:50 346
2688671 이슈 남자들에게 인기 많았을거같은 강태오 졸업사진 7 01:49 1,948
2688670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 카토 미리야 × 시미즈 쇼타 'LOVE STORY' 01:48 166
2688669 이슈 해외팬들 부러워 죽는다는 영화 <콘클라베> 한국 특전 모음 16 01:46 2,650
2688668 이슈 모녀로 보이는 테이블에서 5 01:42 2,202
2688667 유머 채원아... 나 오늘 우울해서 빵 샀어... 14 01:37 1,758
2688666 이슈 성질 더러웠던 교장님 썰 15 01:36 2,059
2688665 이슈 잡곡을 싫어하진 않는데 맛의 존재감 튀면 얄짤없이 퇴출시키는.. 슴슴한 밥을 좋아하는 사람들 53 01:35 2,014
2688664 팁/유용/추천 아! 전주국제영화제 가서 뭐 먹지? 14 01:35 1,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