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제주항공 참사 이틀뒤” 애경 계열사 웃음 가득 연말행사에 비난 쇄도
32,757 297
2025.01.03 17:09
32,757 297
suKVRM

제주항공의 모기업인 애경그룹의 한 계열사가 여객기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에 연말 행사를 연 것으로 나타나 빈축을 사고 있다.

3일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 등에 따르면 사고 발생 이틀 후인 지난달 31일 오후 3시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4성급 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 2층 연회장에서 노보텔 직원 30~4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타운홀미팅’(분기별 월례회의) 행사가 열렸다.


노보텔은 애경그룹의 상장사 중 하나인 AK플라자가 호텔 체인인 아코르 사에 위탁 운영하는 호텔이다. 사실상 AK플라자가 보유하고 있는 노보텔은 애경그룹의 또 다른 상장사인 제주항공과는 한 집안 회사나 다름없다.

애경그룹은 참사 직후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하고, 사고 수습을 위해 400여 명의 인력을 현장에 파견하는 등 전사적 대응에 나섰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논란은 애경그룹이 참사 수습에 집중하고 있다는 공식 입장과 상충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그룹 차원의 위기 대응 체계와 내부 커뮤니케이션의 적절성을 둘러싼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


3개월에 한 번씩 개최하는 타운홀미팅 형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신규 입사자에 대한 소개, 우수 직원 및 장기 근속자에 대한 포상, 생일자 이벤트, 럭키 드로(경품뽑기), 떡케이크 커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 말미에 총지배인이 “시국적으로도 그렇고 제주항공이나 이런 부분들 때문에 여러분께 죄송하지만”이라 운을 뗀 뒤 “성과급은 지급하기로 했다”며 ‘반전’ 섞인 농담을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행사에 참석했던 직원들 사이에서는 “우리가 이래도 되는 것이냐”는 등의 말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AK홀딩스 관계자는 “장기근속자에 대해 시상하는 등 간소한 월례회의 느낌일 뿐, 송년회 성격의 느낌은 아니었다”면서도 “세심하게 신경쓰지 못한 것을 인정한다. 직원 교육을 통해 경각심을 높이고, 유사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749624?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9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티빙 오리지널 <내가 죽기 일주일 전> X 더쿠💗 1,2화 시청하고 스페셜 굿즈 받아가세요🎁 60 04.03 70,4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08,4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68,6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84,4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98,8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07,37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48,6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73,8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85,70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96,3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4684 기사/뉴스 [속보] 오세훈 서울시장 "대권 도전하겠다"...13일 공식 출마 선언 34 11:36 544
344683 기사/뉴스 [단독]아워홈 '심정지 사고' 한달 전부터 안전총괄 공석…한화 입김 있었나 11:35 149
344682 기사/뉴스 "백찬대요"…폭소하며 민주당 대표직 사퇴한 이재명, 끌어안은 박찬대 11 11:34 924
344681 기사/뉴스 [단독] 서울시 “명일동 싱크홀 원인은 ‘터널공사’” 5 11:34 634
344680 기사/뉴스 민주당 경선, 1등보다 ‘차기 예약’ 2등 싸움 더 치열 35 11:33 762
344679 기사/뉴스 서울∼부산 20분 만에…국토부, 하이퍼튜브 핵심 기술 개발 착수 2 11:33 152
344678 기사/뉴스 '가수 김정민 아들' 다니 다이치, 韓 아닌 日 대표팀 선택 이유 "강한 팀서 뛰고 싶었다"... 일본 "좋은 피지컬" 기대 43 11:31 2,361
344677 기사/뉴스 177억 고객대출금 횡령 우리은행 전 직원 항소심 징역 20년 구형 17 11:29 856
344676 기사/뉴스 [속보]민주당 선관위원장에 4선 박범계…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장 이춘석 17 11:27 1,114
344675 기사/뉴스 박수 받는 이재명 대표 58 11:26 2,189
344674 기사/뉴스 [속보] 헌법재판관 임기연장법 법사위 의결…국민의힘 반발 75 11:26 1,582
344673 기사/뉴스 박수 받는 이재명 대표 31 11:25 1,225
344672 기사/뉴스 성폭행 후 7년 만에 잡힌 여고 행정공무원…집행유예로 석방 19 11:24 1,046
344671 기사/뉴스 “은혜를 머리에 이고 살겠습니다. 하늘님께 이런 청원을 드려 송구합니다.”,“경선 없이 신인 발굴로 챙겨주세요.”, “고문님의 보살핌으로 00 2명도 당선됐습니다. 노고에 경하 드립니다.” 2 11:24 850
344670 기사/뉴스 [속보] '한덕수, 대통령몫 재판관 지명 불가' 헌재법 개정안 법사위 통과 41 11:24 1,342
344669 기사/뉴스 김문수 출마날에 국힘 내부서 한덕수 출마론…반대론도 비등 4 11:22 250
344668 기사/뉴스 [속보] 트럼프 TSMC, 美에 공장 안 지으면 최대 100% 관세 경고 41 11:22 1,723
344667 기사/뉴스 한국 배구의 '축복' 김연경을 떠나보내며 6 11:21 584
344666 기사/뉴스 [단독]이재명 마지막 특명..."오늘 한덕수에 법적조치 하라" 136 11:11 6,920
344665 기사/뉴스 [속보] 총리실 "韓대행-트럼프, 완전한 비핵화에 공감" 32 11:07 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