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제주항공 참사 이틀뒤” 애경 계열사 웃음 가득 연말행사에 비난 쇄도
32,547 297
2025.01.03 17:09
32,547 297
suKVRM

제주항공의 모기업인 애경그룹의 한 계열사가 여객기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에 연말 행사를 연 것으로 나타나 빈축을 사고 있다.

3일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 등에 따르면 사고 발생 이틀 후인 지난달 31일 오후 3시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4성급 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 2층 연회장에서 노보텔 직원 30~4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타운홀미팅’(분기별 월례회의) 행사가 열렸다.


노보텔은 애경그룹의 상장사 중 하나인 AK플라자가 호텔 체인인 아코르 사에 위탁 운영하는 호텔이다. 사실상 AK플라자가 보유하고 있는 노보텔은 애경그룹의 또 다른 상장사인 제주항공과는 한 집안 회사나 다름없다.

애경그룹은 참사 직후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하고, 사고 수습을 위해 400여 명의 인력을 현장에 파견하는 등 전사적 대응에 나섰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논란은 애경그룹이 참사 수습에 집중하고 있다는 공식 입장과 상충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그룹 차원의 위기 대응 체계와 내부 커뮤니케이션의 적절성을 둘러싼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


3개월에 한 번씩 개최하는 타운홀미팅 형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신규 입사자에 대한 소개, 우수 직원 및 장기 근속자에 대한 포상, 생일자 이벤트, 럭키 드로(경품뽑기), 떡케이크 커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 말미에 총지배인이 “시국적으로도 그렇고 제주항공이나 이런 부분들 때문에 여러분께 죄송하지만”이라 운을 뗀 뒤 “성과급은 지급하기로 했다”며 ‘반전’ 섞인 농담을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행사에 참석했던 직원들 사이에서는 “우리가 이래도 되는 것이냐”는 등의 말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AK홀딩스 관계자는 “장기근속자에 대해 시상하는 등 간소한 월례회의 느낌일 뿐, 송년회 성격의 느낌은 아니었다”면서도 “세심하게 신경쓰지 못한 것을 인정한다. 직원 교육을 통해 경각심을 높이고, 유사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749624?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9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달리아] 볼에 한 겹, 필터를 씌워주는 블러 블러쉬 체험해보시지 않을래요..? 🌸 468 00:06 15,9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10,3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18,60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04,6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36,7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46,4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96,88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196,4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19,71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24,0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3061 기사/뉴스 "이스라엘, 유엔·구호단체 직원 15명 하나씩 죽여 집단매장" 1 20:41 43
343060 기사/뉴스 오늘 밤 9시 방송될 손석희의 질문들 게스트🎙️ 20:40 307
343059 기사/뉴스 "방심할 수 없다" 선고일 나오자 거리로 나온 시민들 …'전원일치 파면' 촉구 3 20:32 415
343058 기사/뉴스 "재판관 공격 발생할 수도"…탄핵 반대 김용원 인권위 상임위원의 '황당 논리' 8 20:29 406
343057 기사/뉴스 “5만원 2만장은 어디에”...수협 여직원 빼돌린 10억 왜 못찾나 4 20:26 1,463
343056 기사/뉴스 "국민들에게 공격 가한 사실 없다"‥거짓말이었나? 3 20:25 751
343055 기사/뉴스 집회 참가자가 무단침입까지…헌재 인근 초등학교 집중 순찰 3 20:22 693
343054 기사/뉴스 계엄군, 취재기자 포박 시도‥영상 봤더니 사용한 물건이‥ 5 20:21 829
343053 기사/뉴스 고 김새론의 친구들이 성명서 작성 중이라고 함 93 20:20 13,654
343052 기사/뉴스 윤 대통령 파면 시 60일 이내 조기대선‥6월 3일 전망 20:17 500
343051 기사/뉴스 계엄부터 탄핵 선고까지‥122일 만에 결론 2 20:09 279
343050 기사/뉴스 [단독] '피의자' 김현태 해외 파병 추천서 보니…"탁월한 전문성" 10 20:09 1,231
343049 기사/뉴스 의혹 일파만파 "채용 보류"‥코너 몰린 외교부 결국 8 20:06 1,287
343048 기사/뉴스 산불 피해 지역에 ‘고향사랑기부’ 마음 모였다 1 20:06 477
343047 기사/뉴스 무한도전 20주년 마라톤 대회‥"팬과 함께 달린다" 7 20:00 1,074
343046 기사/뉴스 방청석 20석에 8만 명 몰려‥생중계도 허용 3 19:57 1,463
343045 기사/뉴스 국민의힘, 윤 대통령 선고 앞두고 비상대기령‥한 총리에 '헌재 경호강화' 요청 5 19:56 626
343044 기사/뉴스 고려대 교수·연구진, 윤 대통령 파면 촉구‥"헌법 위반은 국민 상식" 7 19:50 571
343043 기사/뉴스 '이혼보험' 이다희, 등장부터 대체불가 존재감 7 19:43 2,316
343042 기사/뉴스 "겁나 험한 게" 영화인 분노‥박해일도 참여 "尹 파면!" 5 19:40 2,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