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5.23에 부엉이바위? '외모지상주의' 박태준 작가 또 일베 논란
네이버웹툰의 대표 작가 중 한명인 박태준 작가가 또 한번 극우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이용자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작품 속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 관련 키워드가 녹아들었다는 게 누리꾼들의 지적이다. 박 작가는 과거에도 유사한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30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박 작가의 작품 '외모지상주의' 533화인 '부산 03편'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비판 받고 있다. 작품 속 간판에 'Rock owl'이라는 단어가 표현된 점, 주인공 중 한 명이 웨이터로 위장 잠입해 손님의 심부름을 하는 과정에서 스톱워치로 잰 시간이 '5분 23초'라고 나오는 점 때문이다.
Rock owl은 노 전 대통령이 사망한 장소인 부엉이바위를 뜻하며, 5분 23초는 사망한 날짜인 '5월 23일'을 뜻한다는 게 누리꾼들의 주장이다. 해당 회차는 노 전 대통령의 주된 활동 무대였던 부산을 배경으로 새로 시작된 에피소드의 초반부다. 현재 유료 미리보기로만 제공되며, 한달 이후부터 무료보기가 가능하다.
누리꾼들은 박 작가가 작품 속에 '노무현' 관련 키워드를 삽입하는 방식이 과거 일베 유저들의 장난과 흡사하다고 입을 모은다. 대학교 로고 등에 교묘하게 '일베 워터마크'를 박아넣고 뉴스화면 등에서 사용되는 걸 보며 즐겼던 일종의 일베식 놀이문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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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네이버웹툰 측은 이번 논란과 관련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나오는 모든 이야기에 대해 입장을 드리진 않는다"며 "특정 작품 관련된 이야기는 CP(콘텐츠 공급사)의 입장을 듣는 게 나을 것"이라고 전했다. 머니투데이는 박태준 작가 소속사인 박태준만화회사 측에 이메일을 통해 이번 사안과 관련된 답변을 요청했으나 회신 받지 못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135082?sid=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