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남성의 날'은 364일, '여성의 날'은 딱 하루
3,047 17
2025.01.03 13:13
3,047 17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았던 날입니다. 회사가 매년 여성의 날 행사에 참석하는 여성 조합원들에게 근무일 수 하루를 빼주는 걸 보면서 '여성들은 좋겠네' 하고 부러워하기만 했을 뿐입니다. 어떤 남성 조합원은 '왜 남성의 날은 없냐'며 볼멘 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당시엔 남성들이 이처럼 생각없이 내뱉는 말들이 얼마나 기가 막히는 일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여성의 날을 따로 정해서 기념한다는 건 그만큼 여성이 소외돼 왔기 때문임을 굳이 더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페미니즘이 우리 사회의 화두가 된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남성이 '이제는 성평등이 이루어졌다' 혹은 '역차별이다'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남성으로 태어나 살며 집과 회사에서 느끼는 건 역시 아직도 매일 매일은 '남성의 날'이라는 것입니다.

이웃들에게 '일등 남편'이 되는 건 아주 쉽습니다.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내다버리는 제 모습을 옆집에서 보면 됩니다. 어느 주말 아이들을 데리고 노는 사진을 SNS에 올리면 됩니다.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 행사가 있을 때 하루 휴가를 내 엄마들 틈에 앉아 있으면 됩니다. 회사에선 여성 직원들에 비해 그냥 '남성'이라는 존재만으로 신뢰를 받습니다.

남성 위주로 돌아가는 사회에서 남성은 아무런 장치 없이 숨쉴 수 있지만 여성은 우주복에 산소통을 짊어져야 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여성들은 산소통 없이 숨쉬기 위해 투쟁해야 했습니다. 목숨을 걸고 쟁취하지 않으면 저절로 권리가 주어지는 일은 없었으니까요.


근대적 페미니스트라 불리는 올랭프 드 구주도 프랑스 혁명 시기에 <여성의 권리 선언>을 발표하며 여성의 참정권을 주장한 대가로 처형 당해야 했습니다. 여성들은 인간이라면 누릴 권리를 얻기 위해 죽임을 당하기까지 했습니다. 여성들이 투쟁해온 역사를 알면 여성을 향해 함부로 말을 내뱉지 못할 것 같습니다.


(중략)


https://m.ohmynews.com/NWS_Web/Mobile/amp.aspx?CNTN_CD=A0002619243


글 찾아보다가 본 기산데 내용이 좋아서 공유해~!!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여우별💙 불편한 그날, 편안함을 입다 - 여우별 액티브 입오버 체험단 모집 165 05.18 14,185
공지 이미지 안보임 관련 안내 (+조치 내용 추가) [완료] 05.18 6,9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85,6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45,9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49,7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47,06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9,7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4,4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2,6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0,7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1515 유머 개를 물마시게하는 방법 07:29 210
3071514 유머 김청하 프듀시절에 사람이 세상 초연해보였는데 그 이유가 댄서시절이 워낙 힘들었어서... 1 07:25 898
3071513 이슈 tvN 월화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 시청률 추이 39 07:22 1,457
3071512 기사/뉴스 "역사왜곡, 방심위 이송" 국민적 반발 확산.. '대군부인' 감독, 오늘(19일) 총대 메고 인터뷰 29 07:21 900
3071511 이슈 박수홍네 고양이 다홍이 근황 92 07:02 10,506
3071510 정치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0.5% 기록, 3주 만에 60%대 복귀 9 06:52 607
3071509 기사/뉴스 [단독] "여기 사인하면 공연시켜 줄게"…유진 박 매니저 실형 확정 18 06:34 3,655
3071508 유머 고무줄로 과녁을 명중시키는 똑똑이 강아지 3 06:34 901
3071507 이슈 실시간으로 조뺑이 치고 있는 로봇 볼 사람..... 29 06:13 4,442
3071506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9 06:06 330
3071505 기사/뉴스 [단독] ‘시속 30㎞ 스쿨존’ 24시간 규제 풀린다 36 05:53 5,075
3071504 이슈 르세라핌 X 안드로이드 New Flow unlocked 🌊 Coming soon 4 05:06 715
3071503 이슈 적도 태평양의 수면 아래에 잠복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이 정보를 측정할 수 있게 된 이후로 기록된 가장 인상적인 이상 고온 해양 온도 덩어리일 가능성이 크다. 그 거대한 미지근한 물 덩어리가 앞으로 몇 주와 몇 달 동안 수면으로 올라오면, 올해 하반기 동안 전 세계적으로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16 04:59 4,455
3071502 유머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5편 8 04:44 475
3071501 이슈 새들에게 큰 도움을 준 식당 사장님 2 04:27 3,555
3071500 유머 자, 지금부터 서로 죽여라. (주어: 메가커피/컴포즈커피) 10 04:18 6,776
3071499 이슈 현재 해외에서 꽤 화제인 재판 44 04:14 9,424
3071498 이슈 교수님께 일대일 과외 받는 법 12 03:40 3,126
3071497 이슈 의미심장한 대군부인 기획의도 185 03:30 35,010
3071496 이슈 요즘 잘생긴 인피니트 성규 4 03:28 1,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