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윤 지지자 “박살 내자” “자리깔고 눕자”…관저앞 시위 격화

무명의 더쿠 | 01-03 | 조회 수 2305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2일 오후 5시 기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지지자 1만1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였다.

보수 성향 신자유연대는 낮 12시부터 집회를 열고 “어떻게 일국의 대통령을 체포한다고 나서냐”며 “오늘은 박살 내는 날이다. 자리 깔고 눕자”고 외쳤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메시지를 보고 눈물 안 흘린 분 손 들어 보라”며 “피도 눈물도 없다. 어제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이 전날 주최 측에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란 내용의 372자 분량의 서신을 전달한 걸 소개하면서다.


붉은색 모자를 쓰고 머플러를 두른 박모(60대)씨는 “나라의 법치가 무너지고 있단 생각에 3일째 관저 앞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집이 김포라 고민됐지만, 윤 대통령을 무조건 지켜야 한단 생각에 나왔다”고 말했다. 정모(69)씨는 “어제 대통령 서신을 보고 힘이 나서 나왔다. 휴가 내고 집회에 오는 이들이 많다. 점점 더 몰려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참석 인원은 오후 2시 기준 5000명에서 두세 시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불었다. 관저 앞 도로 500m가량을 메웠다.

이들과 한 블록 떨어진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에선 진보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퇴진 비상행동이 ‘VIP 체포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한강진역 2번 출구에서 한남초등학교 남단까지 행진도 벌였다. 체포 촉구 집회 참석자 수는 1000여 명으로 추산돼 윤 대통령 지지자에 비해 크게 적었다.

경찰은 보수 측 참가자가 빠르게 늘자 한남초등학교 육교를 경계로 질서유지선을 치고 양측 인원을 분리하는 완충지대도 만들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일부 지지자들이 완충지대를 넘기 시작하면서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충돌이 벌어졌다.

오후 3시30분엔 진보단체인 ‘시민권력직접행동’이 관저 건너편 공터에 텐트 대여섯 개를 설치하려다 보수 집회 참가자 200여 명이 몰려와 “텐트 치고 뭐하냐” “저리 가라 빨갱이들”이라고 소리를 질러 결국 20여 분 만에 텐트를 전부 철거해야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12341?sid=102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2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닥터웰메이드원X더쿠💙] 2025년 새해엔 좁쌀 부숴야지?🫠 좁쌀피지 순삭패치와 함께하는 새해 피부 다짐 이벤트! 102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공수처 한명이 경호원 200명 모일때까지 시간끌었다
    • 09:11
    • 조회 19
    • 이슈
    • 조선인이 활짝 웃고있다!
    • 09:11
    • 조회 42
    • 유머
    • 홍대 가는 길에 한강진 집회 참여한 트위터리안
    • 09:09
    • 조회 310
    • 이슈
    5
    • (만평) 망원으로 본 체포작전
    • 09:09
    • 조회 479
    • 이슈
    2
    • 오징어게임2 대사로 인해 논란이 생긴 국가
    • 09:09
    • 조회 423
    • 이슈
    1
    • '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수상 결과[공식]
    • 09:08
    • 조회 231
    • 기사/뉴스
    2
    •  크림샌드 과자 원탑은?
    • 09:07
    • 조회 385
    • 이슈
    22
    • '컴백' 온유, 'Winner' MV 티저 공개..묵직+트렌디 아우르는 감성
    • 09:01
    • 조회 232
    • 이슈
    6
    • '오겜2’ 황동혁 감독 “송영창은 논란 후 이미 20년 넘게 활동” "문제가 사라졌다고 생각"
    • 09:00
    • 조회 2046
    • 이슈
    78
    • "빨갱이 먼저 때려잡아!" 김우리, '尹 탄핵'에 격분...논란 커지자 '삭제 엔딩' [종합]
    • 08:59
    • 조회 2013
    • 기사/뉴스
    28
    • 영어 원서 살 때 참고하기 좋은 렉사일 지수 알아보기
    • 08:59
    • 조회 758
    • 팁/유용/추천
    10
    • '오겜2' 감독 "박성훈 연기한 트랜스젠더, 故변희수 하사 모티브" [N인터뷰]
    • 08:58
    • 조회 1666
    • 이슈
    16
    • 4년 전 오늘 푸바오와 아이바오 🐼🐼.jpg
    • 08:55
    • 조회 793
    • 이슈
    10
    • [속보] 수도권·강원도 중심 대설특보, 중대본 1단계 가동
    • 08:55
    • 조회 694
    • 기사/뉴스
    • ???: 집을 알려준다는건 얘가 술을 마셔도 불시에 집에 올 수 있다는것까지 생각해야한다고 보거든요
    • 08:53
    • 조회 2800
    • 이슈
    43
    • 이민호 공효진 주연 tvN <별들에게 물어봐> 첫회 시청률
    • 08:50
    • 조회 2807
    • 이슈
    39
    • 거리에서 마주친 해병대 참수조와 내란동조 할배조...jpg
    • 08:49
    • 조회 1931
    • 이슈
    5
    • 현재 집회현장🌨❄️☃️ (현재 해산중이래!)
    • 08:46
    • 조회 14202
    • 정보
    235
    • [속보] 서울도 대설주의보 발령, 최고 8cm 많은 눈
    • 08:42
    • 조회 2143
    • 기사/뉴스
    6
    • 제 생각에 일본남자는 한국남자와 만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08:41
    • 조회 1303
    • 유머
    9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