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6시내고향으로 갈아타야지"..MBC, 뉴스로 얻은 신뢰 '오늘N’ 논란에 폭락 [Oh!쎈 초점]
3,890 44
2025.01.02 18:18
3,890 44
1일 오후 전파를 탄 ‘오늘 N’ 방송에서 해당 PD는 카메라를 들고 산골을 찾았고 오지에서 집 세 채를 짓고 사는 노인을 만났다. 주인공은 직접 지은 황토방에서 지낸다고 했지만 PD는 “저는 아직 황토방이 좋을 나이는 아니다”라고 대응했다. 주인공의 드럼 연주를 보고서는 밭일을 하라고 권유했다. 

직접 기른 느타리버섯을 싸주겠다는 주인공에게 해당 PD는 “서울 마트에 다 있다”라고 선을 그었고 직접 기른 닭을 잡아 숯불구이를 해주겠다는 말에 “저는 튀긴 것만 좋아해서”라고 답했다. 특히 정성슬 구워준 닭을 보며 탄 것 같다고 지적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해당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단단히 뿔났다. 해당 PD의 언행이 불편했다는 반응이 지배적. 시청자 게시판에 비난글이 폭주하는 이유다. 해당 PD는 물론 내용을 그대로 송출한 MBC 전체를 향해 쓴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뉴스 보도로 신뢰를 쌓았던 MBC를 향해 시청자들은 순식간에 등을 돌렸다. 

방송 이후 ‘오늘 N’ 시청자 게시판에는 “오지산골 남자 PD 무례하고 예의 없네요”, “오지산골편 남자 PD 바꿔주세요. mbc실망입니다”, “오늘 N 시골집 할아버님께 왜 그렇게 무례하고 예의 없었나요?”, “PD는 당장할아버지와 시청자에게 사과하라”, “피디 교체 원합니다” 등의 글이 홍수를 이룬다. 

한 누리꾼은 “본인은 농담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반응했나 모르겠지만 일말의 공감도 없고 오히려 상대방을 무안하게 하는 언행으로 새해 첫날부터 기분이 정말 좋지 않습니다. 앞으로 그 PD가 촬영하는 영상은 보고 싶지 않을 거 같네요”라고 비판글을 남겼다. 

다른 이도 “방송이 송출될 때까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걸 아무도 몰랐다는 게 더 놀랍습니다. 할아버님께 사과하시고 mbc는 제대로 조치 취해주세요. 다양한 연령대가 시청할 텐데, 애들 보기에도 안 좋고 연로하신 분들도 불쾌하실 텐데 시청하겠나요. 정말 화가 나네요”라고 쓴소리를 퍼부었다.


결국 ‘오늘 N’ 측은 VOD 서비스를 중단한 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월 1일 ‘오늘 N’ 좋지 아니한가 코너에서 산골로 귀촌한 할아버님의 일상을 방송했다. 방송 후 이 코너를 제작한 담당 PD의 언행 일부가 부적절했다는 시청자 의견이 많았다”라고 시청자들의 반응을 인지했다고 알렸다. 

이어 “제작진은 이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출연자분께 바로 연락해 사과드렸으며 해당 영상은 즉시 수정 조치했다. 이 방송을 보고 불편을 느끼셨을 시청자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촬영 현장을 비롯하여 후반 작업 과정에서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약속했다. 

지난해 시사인이 실시한 ‘2024년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에서 MBC ‘뉴스데스크’는 가장 신뢰하는 방송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가장 신뢰하는 방송매체, 방송프로그램 조사에서도 MBC가 1위를 기록했다. 영국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발표한 ‘디지털뉴스리포트’ 매체별 신뢰도 조사에서도 MBC는 2년 연속 1위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이번 ‘오늘 N’ PD 태도 논란으로 MBC 전체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방송을 송출한 것도 큰 문제이기 때문. MBC가 이번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09/0005220625

목록 스크랩 (0)
댓글 4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토팜💖] 손상되고 민감해진 피부 고민은 그만!❌ 긴급 진정보호 크림 ✨아토팜 판테놀 크림✨체험 이벤트 212 00:04 4,00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17,51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86,8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00,70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17,56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29,0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06,9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93,4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740,62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64,6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7114 기사/뉴스 영화 '라이프 애프터 베스' '더 리틀 아워즈' 감독 제프 바에나 사망 5 02:08 1,978
327113 기사/뉴스 필리핀이나 남미에서 쿠테타가 잦았던 이유는 반란군 수괴들을 엄벌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34 01:55 3,059
327112 기사/뉴스 윤갑근 변호사는 2013년 감학의 전 차관 사건에서 성 접대 장소로 지목된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별장에 왔던 법조인 중 한 명으로 지목된 바 있다. 90 00:57 7,718
327111 기사/뉴스 "잘 알려지지 않은 바이러스" 중국서 또 감염병이…미국도 심상찮다 41 01.04 6,100
327110 기사/뉴스 검찰 "윤, 국회 무력화 후 비상입법기구 창설 계획" 33 01.04 2,767
327109 기사/뉴스 헌재, 尹 탄핵심판 2월초까지 주2회 일괄 지정..尹측 반발 193 01.04 14,386
327108 기사/뉴스 尹 “계엄군, 실탄 없다” 했는데… 검찰 “5만7735발 동원” 10 01.04 1,140
327107 기사/뉴스 콩나물밥-콩나물라면 먹었더니...몸에 어떤 변화가? 27 01.04 6,543
327106 기사/뉴스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내일 방한…모레 한미 외교장관 회담 8 01.04 990
327105 기사/뉴스 '공짜' OTT 광고형 요금제 풀렸다…넷플릭스·티빙 '혈투' 14 01.04 3,730
327104 기사/뉴스 스웨덴서 일본 편의점 알바를?…로손의 실험 살펴보니 6 01.04 2,848
327103 기사/뉴스 대구 아파트서 불, 40분 만에 진화…63명 대피·구조(종합) 5 01.04 2,402
327102 기사/뉴스 제주항공 참사 유족 비하 글 게재 30대 서울서 검거 33 01.04 4,123
327101 기사/뉴스 최근 권유리의 신년 인터뷰 중 소녀시대 언급 부분 8 01.04 4,818
327100 기사/뉴스 화마 속 310명 전원 구조…'기적' 이유 있었다 264 01.04 38,743
327099 기사/뉴스 광화문 탄핵반대집회 주최측 추산 300만 214 01.04 29,569
327098 기사/뉴스 “체포영장도 인정 안 하는데, 헌재 결정 받겠나” 섬뜩 예감 314 01.04 30,339
327097 기사/뉴스 여인형, 국정원 1차장에 "선배님, 체포조 소재파악 도와주세요" 6 01.04 1,289
327096 기사/뉴스 윤상현 "윤석열 대통령, '공수처 영장은 사법체계 붕괴'라고 해" 21 01.04 1,064
327095 기사/뉴스 김용현 "부정선거 밝히면 국민도 계엄 찬성‥노상원 도와라" 12 01.04 1,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