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역시 ‘기름집’…HD현대오일뱅크, 적자에 ‘위기 극복 격려금’
3,758 6
2025.01.02 15:33
3,758 6

임단협 잠정합의…인당 350만원 지급
기본급 3,6% 인상…다음주 찬반 투표
격려금 기본급 100%…성과급은 별도
불황에 성과급 두고 산업계 희비 갈려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직원들에게 특별 ‘위기 극복 격려금’을 지급한다. 고환율에 정제마진 약세로 수익성이 악화한 상황이지만 격려금 지급을 통해 직원들 사기를 북돋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 노사가 최근 도출한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잠정합의안에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HD현대오일뱅크는 위기 극복 격려금으로 직원들에게 인당 35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기본급의 100%를 임단협 타결 격려금으로 함께 지급한다. 임단협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3.6% 인상, 복지포인트 인상, 의료비 지원 한도 상향, 출산 의료비 한도 상향, 어린이집 지원 지역 확대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잠정합의안은 다음 주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가결 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위기 극복 격려금은 지난해 정유사들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악화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 2681억원을 기록했다. 정유사 수익 바로미터인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이 배럴당 평균 3.6달러를 기록하며 손익분기점(4~5달러)을 밑돌아 적자를 낸 것이다.

 

다른 정유사들도 사정은 비슷했다. 정제마진 악화로 지난해 3분기 국내 정유 4사(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의 정유부문 합산 영업손실은 1조4592억원에 달했다. 정유업계는 4분기에도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겨울철 난방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 반등을 예상했으나 배럴당 평균 7~9달러대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HD현대오일뱅크의 이번 격려금은 성과급과는 다른 개념이다. 지난해 연간 실적에 해당하는 성과급 지급 규모는 올해 초 별도로 논의될 예정이다. 앞서 HD현대오일뱅크는 2023년 성과급으로 기본급의 664%(연봉의 30%)를 지급한 바 있다. 역대급 실적을 냈던 2022년에는 성과급이 기본급의 1000%에 달하기도 했다.

 

지난해 경기 침체로 석유화학, 배터리, 철강 등의 산업군에서 동결 수준의 임금 인상에 성과급 0%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업종 간에 희비가 엇갈리는 분위기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917486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누구와 팀이 될지 신중할 것! 마블의 문제적 팀업 <썬더볼츠*> IMAX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283 04.17 20,4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24,6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38,9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03,5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21,02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98,4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23,44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60,8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65,5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95,1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0066 유머 [KBO] 띠부씰 카페에 올라온 롯데 자이언츠 빵 2 09:23 153
2690065 기사/뉴스 영화인 "유인촌, 영상자료원장 임명 멈춰라" 1 09:23 32
2690064 기사/뉴스 이재명 '결국 국민이 합니다'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1위 2 09:21 213
2690063 이슈 압구정 땅 130평 욕심낸 유치원 부부의 결말 11 09:20 1,624
2690062 이슈 고백 공격의 정석 09:19 240
2690061 정보 이재명 12월 3일 전에 아예 정확하게 지명 이름 대면서 지나가면 위험하니까 이날 이차선으로 좁아지는 몇번 국도 지나가지 말라고 까지 제보들어온적 있다고 함 16 09:17 903
2690060 기사/뉴스 착륙 중인 항공기 비상구 문 연 비용 14 09:17 1,073
2690059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진, 6월 고양서 팬콘 투어 포문 1 09:17 279
2690058 기사/뉴스 권성동쪽 “뉴스타파 기자 건은 해프닝…과도한 폭력 쓴 거 아냐” 39 09:15 972
2690057 정보 오늘 뜬 실적 보고서에서 넷플 피셜 흥한 드라마들.txt 16 09:13 2,167
2690056 이슈 [기안장] 손님에게 그림 선물을 하고 싶었던 기안 사장님 22 09:11 1,458
2690055 기사/뉴스 [단독] "농담이라도 '성소수자·인권감수성' 발언 말라" 서울시교육청 '강사 입틀막' 논란 3 09:09 603
2690054 기사/뉴스 차도 위 깨진 맥주병 치우다 참변 9 09:07 1,446
2690053 이슈 "이런 남편 있나요"…기혼 여성들 사이 퍼진 '관식이병' [트렌드+] 55 09:06 2,127
2690052 기사/뉴스 대통령실, 尹 관저 수돗물 228톤 사용 논란에 "경호 인력 포함 통상 수준" 43 09:04 1,602
2690051 정보 토스 6 09:02 901
2690050 기사/뉴스 [속보]김동연 캠프, 김대중 전 대통령 손자 김종대 영입 39 09:01 2,738
2690049 기사/뉴스 트럭 절도범 CCTV 역추적, 3시간 만에 잡고보니, 출소 1년 안 된 전과 21범 3 09:00 614
2690048 유머 30대 신체정보 업데이트 내역 21 08:53 4,013
2690047 이슈 [공식]방탄소년단 진, 6월 팬콘서트 투어…9개 도시·18회 공연 12 08:52 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