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국가보훈부가 발표한 이달의 독립운동 - 안중근·이봉창·윤봉길 빼고‥'친일파 명예회복' 노리나
7,900 41
2025.01.02 07:53
7,900 41

https://tv.naver.com/v/67431857




국가보훈부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달의 독립운동 12건을 발표했는데요.


그동안 매달 독립운동가 1명씩을 선정해 왔는데 올해만 사람 대신 사건을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사건 중심의 다양한 독립운동을 알리겠다는 취지입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강조하는 국내 독립운동 위주로 선정되면서 대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12건 중 해외 독립운동은 임시정부 수립과 광복군 창설, 단 2건에 불과합니다.


안중근·이봉창·윤봉길 의거, 청산리 대첩 같은 대표적인 독립운동조차 빠져 있습니다.

김활란, 김성수 같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들의 활동도 선정돼, 이들의 명예회복과 복권을 노린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됩니다.

두 사람은 태평양전쟁이 발발하자 일본군 입대와 정신대 참여를 독려한 대표적인 친일파로 평가됩니다.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원]
"친일활동을 했던 김활란, 김성수를 독립운동가로 둔갑시킨 겁니다. 반국가적이고 반민족적 역사인식이라고 봅니다."

선정위원회에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직접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형석 관장은 취임 일성으로 친일파 명예회복을 외친 바 있습니다.

[김형석/독립기념관장 (지난해 8월 8일)]
"친일인명사전의 내용들이 사실상 오류들이 있더라. 잘못된 기술에 의해서 억울하게 친일 인사로 매도되는 분들이 있어서도 안 되겠다…"

선정 과정도 졸속이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선정위원회는 지난해 9월 30일, 단 한 번 열렸고, 2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보훈부는 광복회와 독립기념관, 역사학자들이 참여해 선정한 결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도 공정한 논의가 어려워진다며 선정위원 명단과 회의록 공개는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광복회는 선정위원회에서의 역할이 거수기에 불과했다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민/광복회 대외협력국장]
"의견이 반영되는 구조가 아니고 담당과에서 안을 찍어서 가져온 다음에 거수기 역할밖에 안 되게끔 위원들이 그렇게 돼 있단 말이죠."

광복 80주년을 이용해 친일 뉴라이트 세력의 역사 왜곡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 것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7487?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84 12.23 35,2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5,93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9,6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5,90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874 이슈 '흉물' 빌라에 수퍼카 줄줄이…"1000억 달라" 10년째 알박은 사연 02:58 61
2943873 이슈 교도관들의 면직률이 높은 이유 3 02:52 373
2943872 유머 [냉부] 참외 시식하다가 갑자 혼자 개인방송 하는 최현석 ㅋㅋㅋ (게스트: ???) 2 02:51 474
2943871 이슈 유튜브 조회수 482만 넘은 이 밈을 몇 명이나 아는지 궁금해서 올려보는 글...jpg 9 02:49 584
2943870 이슈 똥만 싸면서 최대 연 2억 6천만원을 버는 방법 4 02:45 753
2943869 이슈 [흑백요리사] 리조또 타이밍으로 고통받는 리조또맨 21 02:38 1,219
2943868 이슈 한식대첩에서 최고의 극찬, “저거는 여자도 저렇게 못한다” 2 02:36 1,140
2943867 이슈 모수 1인 100만원 크리스마스 코스 후기 뜸 ㅎㄷㄷ 9 02:36 1,887
2943866 정치 제가 오랜 이재명지지자인것이 자랑스럽습니다. 8 02:34 587
2943865 이슈 브리저튼 시즌 4 | 공식 예고편 | 넷플릭스 (파트 1 : 1월 29일 공개) 8 02:30 575
2943864 유머 예수생일이라고 사탄의 동물이 또 처.꼴찌를 했구나..오라 사탄이여!!! 8 02:22 1,060
2943863 유머 진짜 개밤티재질인 흑백요리사2 중식마녀 유튜브.jpg 15 02:21 2,232
2943862 팁/유용/추천 인테리어 견적서에 '이 단어' 보이면 1초도 망설이지 마세요! 10명 중 9명이 당하는 '업체의 말장난' 최악의 TOP 5 195 02:14 6,899
2943861 정보 생각처럼 따뜻하지 않은 북한의 지금 날씨... ((((삼지연 -30℃)))) 16 02:11 1,479
2943860 이슈 "병원까지 단 10분인데"...승용차와 '쾅' 뒤집힌 구급차 93 01:55 5,135
2943859 이슈 우리 아부지가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 합성하신 사진 ㅋㅋㅋ 8 01:47 2,583
2943858 정보 현재시각 한국에서 가장 추운 곳은 영하 몇 도일까요? (제주도가 째려봄) 34 01:46 3,497
2943857 이슈 고객이 이 디쉬에서 기대하는 맛, 기대하는 모습, 그건 분명하거덩요. 7 01:45 1,797
2943856 기사/뉴스 “내가 번 내 돈인데 대체 왜”…쿠팡에 입점한 ’사장님 울분‘ 24 01:44 2,741
2943855 유머 떡을 좋아해서 떡 먹을 때 입는 전용 티셔츠까지 있는 외국인 3 01:42 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