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5년 이하 징역+공무원 자격 박탈’…경호처가 윤 체포 막는다면

무명의 더쿠 | 01-01 | 조회 수 2667

오동운 공수처장은 1일 “바리케이드, 철문 등을 잠그고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는 것 자체가 공무집행 방해”라고 말했다. 공수처는 전날 대통령 경호처에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면 관련자들을 직권남용과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할 수 있다는 경고 공문을 보냈다. 서울서부지법은 체포영장과 함께 발부한 수색영장에 ‘형사소송법 제110조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에 경호처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경호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는 답변만 반복하고 있다.

경호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거나 막을 경우, 우선 직권남용죄가 성립한다.

대통령경호법은 ‘경호’를 ‘경호 대상자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신체에 가해지는 위해를 방지하거나 제거하고, 특정 지역을 경계·순찰·방비하는 등 모든 안전 활동’으로 규정한다.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집행은 윤 대통령의 생명·재산에 어떤 위해도 없다. 따라서 박종준 경호처장이 관저와 관저 주변을 경호구역으로 지정해 공수처의 영장 집행을 막게 된다면, 박 처장은 물론 이런 지시를 따른 경호처 직원 및 경호처 파견 경찰 등도 모두 직권남용 및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될 수 있다.

대통령경호법은 ‘소속 공무원은 직권을 남용해서는 안 되며, 이를 어길 경우 5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대통령경호법은 경호처 직원 임용 결격사유로 국가공무원법을 적용한다. 금고 이상의 선고유예만 받아도 옷을 벗어야 한다.

경호처 직원들은 공무집행방해죄도 함께 적용될 수 있다. 직무를 집행하는 공무원을 폭행 또는 협박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할 수 있는데, 여러 명이 위험한 물건을 휴대한 상태에서 이 같은 행동을 하면 형량이 2분의 1까지 가중되는 ‘특수공무방해’가 된다. 영장 집행 공무원을 다치게 하면 3년 이상의 유기징역을 받게 된다.



김남일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24518?cds=news_edit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3
목록
1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영화이벤트] 판타지 로맨스 레전드! 도경수 X 원진아 X 신예은 <말할 수 없는 비밀> 첫사랑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291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단독] 주식 부호 판도 대격변…정의선·조정호 웃고 이재용·김범수 울었다
    • 13:14
    • 조회 478
    • 기사/뉴스
    3
    • '비위 혐의' 김진하 양양군수 구속…법원 "증거인멸 우려"
    • 12:59
    • 조회 520
    • 기사/뉴스
    2
    • 5.18 가짜뉴스, 온상은 '교회'였다
    • 12:44
    • 조회 11532
    • 기사/뉴스
    230
    • "불법계엄이 통치행위? 언론이 내란 선동 길 터줘선 안 돼"
    • 12:39
    • 조회 1842
    • 기사/뉴스
    14
    •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檢 시각은… “의안 제출 않았고, 일방적 통보해”
    • 12:38
    • 조회 533
    • 기사/뉴스
    • [단독]尹, '12·3 내란' 직전까지 '계엄' 최소 9차례 언급
    • 12:37
    • 조회 1063
    • 기사/뉴스
    11
    • 민주당, 탄핵 사유서 수정 논란…“무식한 주장 쓴 웃음만”
    • 12:13
    • 조회 3004
    • 기사/뉴스
    19
    • 중남미서도 보기 드문 장면… ‘부끄러운 K정치’ 세계로 생중계
    • 12:11
    • 조회 2382
    • 기사/뉴스
    30
    • [단독]1공수, 계엄 당시 실탄 5만발 수송차량에 싣고 출동 준비
    • 12:05
    • 조회 1045
    • 기사/뉴스
    14
    • 대통령 윤석열은 어쩌다 '극우 유튜브'에 포획됐나
    • 12:03
    • 조회 1560
    • 기사/뉴스
    16
    • [속보]공수처, 尹구속영장 직행 검토
    • 11:57
    • 조회 29420
    • 기사/뉴스
    592
    • AFP는 윤 대통령 열성 지지자들을 "극우 성향의 유튜브 유명 인사들과 복음주의 기독교 신자들"로 표현했다.
    • 11:53
    • 조회 1486
    • 기사/뉴스
    22
    • [속보] 가거도 해상 낚시어선 좌초…“18명 구조, 3명 수색 중”
    • 11:47
    • 조회 786
    • 기사/뉴스
    5
    • 외신, 尹 체포영장 집행 실패 보도…“정치적 불안 더 커질텐데”
    • 11:40
    • 조회 1201
    • 기사/뉴스
    18
    • 尹 탄핵심판…"형법상 내란죄 주장 철회" vs "적법 절차 안 맞아"
    • 11:31
    • 조회 1099
    • 기사/뉴스
    8
    • [속보]가거도 인근 해상서 21명 탄 낚시어선 침몰
    • 11:26
    • 조회 4395
    • 기사/뉴스
    48
    •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초고속 승진 날개...1년 만에 팀장 달았다
    • 11:14
    • 조회 27205
    • 기사/뉴스
    236
    • “올해는 제대로 아껴보자”…내가 작년 카드값에 허덕였던 진짜이유
    • 11:11
    • 조회 3430
    • 기사/뉴스
    16
    • 윤석열 무조건 보호가 사명? ‘내란수비대’ 경호처 폐지될 수도
    • 11:11
    • 조회 3021
    • 기사/뉴스
    30
    • 새해 발리서 30대 한국인 실종…“머리에 상처” 숨진 채 발견
    • 11:04
    • 조회 3842
    • 기사/뉴스
    8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