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둘째 임신 축하도 못했는데…” 아내 잃은 남편의 눈물
84,008 293
2024.12.30 21:10
84,008 293

박모(42)씨는 지난 29일 발생한 무안 제주항공 참사로 아내 고모(42)씨를 떠나보냈다. 고씨는 중학교 동창들과 태국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오지 못했다. 고씨는 여행 직전 남편에게 “둘째 아이를 임신한 것 같다”고 말했다. 6살짜리 첫째 딸에 이은 경사였다.

박씨가 본 아내의 모습은 그게 마지막이었다. 박씨는 “둘째 소식을 듣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고, 아내가 여행에서 돌아오면 반겨줄 마음으로 기다렸다”면서 울먹였다.


전남 광주에서 농사를 짓는 박씨는 전날 오전 차를 타고 일터로 가던 길에 장모의 전화를 받고 사고 소식을 접했다. 그는 처가에 들러 딸을 데리고 바로 무안공항으로 향했다. 박씨는 “아이와 엄마는 정말 서로 각별한 사이였다. 아이에게 사고에 대해 아직 이야기하지 못했지만, 이미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 같다”며 “딸을 다시 본가로 보내고, 시신 수습을 위해 혼자 기다리고 있다. 다시 딸을 만나면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고개를 떨궜다.


mqgTEk


박씨의 아내 고씨는 결혼 7년 만에 중학교 동창들과 태국으로 떠났다. 박씨는 “생계를 꾸리고 아이를 키우는 삶이 바빴던 탓에 아내 혼자만의 시간을 갖지 못했다”며 “농사일은 휴일이 없다. 한낮이 뜨거운 여름 때면 밤부터 새벽까지 일하는 경우도 잦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말 어렵지만, 결혼하고 처음 시간을 내서 친구들과 여행을 간 것”이라며 “여행을 떠나면서도 나와 딸에게 너무 미안해 해서 일부러 연락을 안 하고 있었다. 토요일에 돌아온다고 해서 곧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됐다”고 했다.

박씨는 고씨 친구들의 시신 확인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함께 광주 모처에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다만 아직도 친구 1명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박씨는 “우연히 만났던 아내와 연애 3개월 만에 결혼했다”며 “농사일을 짓는 삶이 바쁘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결혼하고 아내와 함께 일상을 보낸 것이 내게는 제일 행복한 기억”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https://naver.me/x0UEbHXu


nyVJXT

올해 농사일 끝내고 휴가 떠나셨던

농민분들도 많다고 함.. ㅠㅠ


댓글 29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토팜💙]🚨민감하고 손상된 피부 주목! 판테놀 10% 고함량 ✨아토팜 판테놀 로션✨ 체험단 모집 402 09.14 63,697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07.13 1,068,41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107,2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489,85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710,27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27,83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3 21.08.23 8,746,0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53,9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9 20.05.17 8,874,8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5 20.04.30 8,750,7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804,9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9837 이슈 옛날에 번화가에서 사람 납치하는거 진짜 흔했구나 23:15 107
3159836 이슈 한국어로 인터뷰하는 일본 아이돌 23:14 179
3159835 이슈 현재만 살면 불행하지 않음 1 23:13 426
3159834 기사/뉴스 [단독] '레버리지 ETF 비공개 회의' 문건 확보..청와대 '강행 정황 1 23:13 89
3159833 이슈 역대 글로벌 박스오피스 최고 수익 배우 탑10 23:13 132
3159832 이슈 9살 꼬마가 아빠의 비즈니스 신용카드로 118k 달러어치 유튜브 광고를 돌리고 있는 채널을 우연히 발견했어 23:12 332
3159831 이슈 11년차 현직 교도관이 말하는 교도소 실태 1 23:11 326
3159830 이슈 남미(아르헨티나)에서 공연중인 한국 아이돌 무대위로 바나나를 던져서 인종차별 아니냐고 하는 중.twt 4 23:11 531
3159829 이슈 신인개발팀 17년차인 캐스팅디렉터가 가장 감동했던 순간.jpg 1 23:10 552
3159828 이슈 얘들아 사겻다가 재결합한 커플이 어떻게 다시 쫑나는지 보고싶으면 연애의온도 봐라 진심 개판오분전으로 싸우고 내가 다 기력딸림 1 23:10 316
3159827 이슈 의외로 얼굴합 좋아보이는 손예진 지창욱 7 23:08 597
3159826 이슈 고속도로 휴게소 전면 개편 시행 !! 26 23:07 1,384
3159825 기사/뉴스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2027년 봄 재개봉에 신작에 대한 기대감 고조 7 23:07 373
3159824 정보 [KBO] 프로야구 9월 16일 각 구장 관중수 1 23:07 169
3159823 이슈 친구한테 쿠키 사줬다가 손절 당한 사람.jpg 38 23:06 1,728
3159822 이슈 헤어 스타일리스트 결혼식에 하객으로 간 아이유.jpg 5 23:06 996
3159821 이슈 [KBO] 김서현이한구한구던질때마다박수와함성이쏟아지는곳 12 23:06 589
3159820 이슈 [NEW] 국내 IT 유튜버가 소개하는 아이폰 18 프로 '버건디', '글레이셔' 컬러 실물.JPG 5 23:04 619
3159819 이슈 주차 빌런을 위해 가지고 다니는 명함 9 23:03 1,377
3159818 이슈 남자들이 재채기 소리를 크게 내는 이유 24 23:02 1,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