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버터링
결말까지 스포 있음
스포주의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이전 게임의 우승자인 성기훈은
같이 게임을 하다 죽은 사람들에 대한 죄책감과
주최 측에 대한 분노로
지난 게임 이후 3년간 복수를 결심하며
다시 열린 오징어게임에 재참가하게 됨
(게임에 재참가하게 된 과정은 완전히 계획된 것이 아닌 변수가 생긴 상황이기도 했지만)
게임을 경험해 본 성기훈은
“다 같이 여기서 나가겠다 ” 는 마음으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살 수 있게 노력함
이번 게임은 매 게임이 끝날 때마다 게임 진행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여
과반수가 X를 눌러 게임이 끝나면 생존한 참가자들끼리 남은 상금을 나눠가질 수 있다는 방법으로 룰이 바뀌었는데
성기훈이 아무리 X를 누르자고 수양대군톤으로 호통쳐도
절반 이상의 사람들은 게임을 진행하기 원했음
그뿐만 아니라 점점 갈수록 자신들의 상금이 높아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죽기를 바람
그리고 투표가 동점이 되어
재투표가 다음날로 미뤄진 그날 밤
주최 측의 계획대로
시즌1에서처럼 사람들끼리 서로를 죽이는 싸움이 일어나게 됨
여기서 성기훈의 레전드계획 시작
시즌1에서처럼 불이 꺼지면 사람들이 서로를 공격할 거라고 예상한 성기훈은
불이 꺼지면 조용히 침대 밑으로 이동해 싸움이 끝날 때까지 숨어 발각되지 마라
절대 같이 싸우지 마라
는 지시를 함
엥 그러면 우리 X쪽 사람들이 너무 불리하지 않나..?
우리 다 빠지면 쪽수도 부족하고..
ㅇㅇ하지만 우리가 끼어들었다가 우리 중에 몇 명이 죽거나 다치기라도 하면 계획이 틀어짐
정체를 숨기고 게임에 참여 중이던 프론트맨이 보다 못해
“대의를 위해서 작은 희생을 감수하자는 건가요?”
라는 팩폭을 날리고
성기훈은 그렇지 않으면 더 큰 희생을 치르게 될 거라며 인정함
그렇게 불이 꺼지고
게임 진행을 원하는 O사람들에게 거의 일방적으로 죽임 당하는 X사람들과
그걸 숨어서 지켜보는 성기훈팀..
성기훈이 이렇게 다른 사람들(심지어 살고 싶어서 X 누른 같은 팀)의 희생을 감수해 가며
게임을 멈추기 위해 생각한 계획은
적당한 때 핑크솔져들이 상황을 정리하러 들어올 테니
그때 그들의 총을 빼앗자
빼앗은 총으로 관리자를 무찌르러 가자!
그래서 이 계획의 결과가 어떻게 되냐
총알 부족해서 망했지 뭐..
계획은 당연히 좃망했고
정 털린 건지 재미없어졌는지 다시 프론트맨으로 돌아간 이병헌에게 성기훈의 친구가 총 맞고 성기훈은 절망하는 게 시즌2의 결말임
그냥 상우가되
국내든 해외든 다른 거 다 차치하고 전개로 가장 불호 많은 포인트가 이 결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