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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제주항공 참사] KIA 타이거즈 우승 자축 여행 떠난 직원, 아내·3살 아들과 참변

무명의 더쿠 | 12-29 | 조회 수 46213

KIA 타이거즈의 통합우승을 기념하러 떠난 태국 여행이 한 가족의 비극으로 끝났다. 29일 남도일 보 보도에 따르면 KIA 타이거즈 홍보팀 책임매니 저 고 모 씨는 부인과 3살배기 아들과 함께 지난 25일 크리스마스 겸 KIA 우승 자축 여행을 떠났 다가 돌아오는 길에 참변을 당했다. 친형 가족과 함께 가족 여행을 떠났던 고 씨는 귀국일을 하루 앞당겼다가 사고를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당초 30일 귀국 예정이었던 고 씨 가족은 제주항공에 빈자리가 생기자 하루 일정을 앞당겨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다. 고 씨의 친형은 예정대로 태국에 남았고, 날벼락 같은 동생의 사고 소식을 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참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태국에 남아있던 형이 한국에 있는 어머니에게 긴급히 국제전화를 걸었다. 고 씨 어머니가 다니는 광주의 모 교회 신자 A 씨는 "여객기 참사 보도 직후 고 씨의 형이 어머니에게 국제전화를 걸어 동생이 하루 앞당겨 비행기를 탔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했다"면서 "그렇게나 착하던 아이들이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말문이 막힌다"고 전했다. 고 씨의 어머니는 탑승자 명단에서 아들과 며느리, 손자의 이름을 확인한 뒤 실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 175명 중 남성이 82명, 여성이 93명이었으며, 외국인은 20대와 40대 태국 여성 2명이 포함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40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39명, 40대 32명, 70대 24명, 30대 16명, 20대 10명, 10대 9명, 10세 미만 5명 순이었다.

KIA 타이거즈 구단은 이날 사고 소식을 접하고 즉시 고 씨의 태국 출국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제주항공 탑승자 명단을 통해 탑승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 구단 직원들은 남도일보에 "숨진 고 씨가 기아 프런트로 우승에 한 축을 담당했고, 평소에도정말 구단과 야구를 사랑했던 분"이라며 "도저히참사 소식이 믿겨지지 않는다"고 애통해했다.


고 씨의 3살배기 아들은 이번 참사의 최연소 희생자가 됐다. 이날 사고 여객기에는 3세부터 78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했다.


https://m.wikitree.co.kr/articles/101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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