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문답]'생존 남성 승무원', 5곳 골절 진단…의사소통 가능"
14,969 51
2024.12.29 22:27
14,969 51

다음은 주 병원장과 주치의 박웅배 신경외과 교수와의 일문일답.

-목포한국병원에 있을 때 사고 상황이 기억이 안 난다는 보도가 있었다. 지금도 그런 상황인지?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선 자세히 묻지 않았다. 트라우마도 있고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겠다는 판단하에 자세히 묻지 않았다. 본인이 다시 한번 말하기로는 똑같이 "깨보니까 구조돼 있더라" 이 정도 말씀하셨다.

-기억 상실 증상인가?

▶의사소통은 충분히 가능한 상태고 사고에 대한 질문은 따로 안 드렸기 때문에 기억 상실증을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회복까지 걸리는 예상 기간?

▶신경 손상은 지연 손상이나 부종이 오면 마비까지 올 수 있다. MRI 검사가 내일 새벽에 예약이 돼 있다. 다른 과와의 협진 치료 과정을 보고 있는데 골절 완치는 수주 걸리지만 입원 기간은 중환자실에서 최소 2주 정도는 관찰해야 하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 환자 상태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

-주치의가 신경외과 전문의로 배정된 이유?

▶다발성 외상일 때 가장 중요한 것이 경추 부위의 보호다. 경추 부위의 운동 제한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 전신 마비까지도 올 수도 있어서 척추 부위를 담당하시는 교수가 주치의가 됐다. 늑골과 견갑골 골절이 경한 건 아니지만 경추부 후유증에 비해 그 부분은 좀 더 우선순위가 떨어지기 때문에 신경외과 교수가 주치의가 됐다. 다른 부위에 대해서는 다학제 진료로 협진을 통해 치료할 예정이다.


-목포한국병원에서 같은 진단이 내려졌는지?

▶목포한국병원에서 왔을 때는 골절 부위 몇 군데라고 돼 있었다. 검사를 했지만, 우리가 전신 CT를 통해 정확하게 어느 부위인지를 찾아냈다. 골절 부위는 큰 차이는 없고 목포한국병원에서는 열상, 즉 찢어진 부위에 대한 봉합이 이뤄졌다.

-정부와 소통은?

▶환자 상태에 대해서만 말씀 드리는 자리라 그런 내용까진 어렵다. 

-의사소통이 어느 정도로 가능한지?

▶응급실에서 직접 뵙지는 못했고 입원 후에 뵀다. 경추가 고정된 상태라서 목을 움직일 순 없지만 눈동자로 시선을 맞출 수 있다. 질문에 대해선 적절한 대답을 한다. 시간, 장소, 사람에 대해 흐트러지지 않는 걸 의학 용어로 지남력이라고 하는데, 잘 유지되고 있다.

-의식, 뇌 차원의 손상은 없다고 봐도 되는 건지?

▶지금 검사 결과로는 그렇다. 뇌 CT상으로 두개골 안쪽에 출혈이나 부종이 있는지를 본 건데 그런 소견은 없었다. 두피에 열상이 있어서 두피 부분에 부종은 있었다. 열상은 7㎝ 정도 있었다.

-이 씨가 남긴 말은?

▶사고 전반에 대해서는 말을 나누지 않았다. "현재 상태는 어느 곳이 다쳤으니 어디 아플 것이고 치료는 이렇게 할 것이다" 이런 얘기를 나눴다. 적절하게 대답하고 가족들과도 만나 뵙고 얘기했다.

-뇌진탕은?

▶의학적으로 불특정한 외상성 질환으로 인한 불특정한 증상이 있을 때 뇌진탕으로 진단을 내리게 된다. 증상으로 봤을 때 현저한 뇌진탕 증상은 보이지 않는다. 뇌의 손상은 아직 진단 내릴 수 있는 시기는 아니고 진단을 위해선 MRI를 촬영해야 한다. 그러나 경추 및 흉추 외상으로 인해 신경에 대한 안전이 확보돼 있지 않아 정밀 검사를 시행하지 못한다. 시기에 따른 검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후 시간 및 환자 상태의 호전에 따라 추가적인 검사 이후 진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승무원들은 등받이를 통해 충격을 흡수했다는 말이 있던데

▶현장 상황까진 자세히 알 수 없다. 다만 주로 왼쪽으로 수상을 해서 충격이 왼쪽에서 왔겠다 이 정도로 추측할 수 있다.

-심리적 불안은?

▶꼭 이런 큰 사고가 아니라도 중환자실 자체에 오는 불안감이나 걱정이 있다. 통상적인 건 있었고 이번 일에 관련된 내용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심리적인 부분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 부분도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협진할 예정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99295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얼베리어💙] 춥고 건조한 날씨엔 #급행보습막크림🚨 리얼베리어 익스트림 크림 체험 이벤트 674 01.15 57,09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47,7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815,8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81,6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952,81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45,7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99,7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7 20.05.17 5,404,29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53,4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99,73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9710 기사/뉴스 [단독]삼성디스플레이 OPI 성과급 40% 확정…내주 지급 4 15:43 499
329709 기사/뉴스 北, 尹체포 이틀만에 외신 인용보도…“정치적 혼란 더욱 가중될 것” 7 15:33 526
329708 기사/뉴스 尹 체포 앞둔 새벽 민주당사에 불…방화 용의선상에 분신 남성 67 15:26 3,459
329707 기사/뉴스 "월급 날아간다" 압박에 투신한 현장실습생, 2심서 산재 인정 23 15:21 1,884
329706 기사/뉴스 [속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52%...'50% 벽 넘었다' 54 15:20 2,253
329705 기사/뉴스 "동료 생일 때 이렇게 안 하나?" 경호차장 반박에…'윤석열 찬양곡' 풀버전 들어보니 (현장영상) / SBS 14 15:15 874
329704 기사/뉴스 판다 푸바오, 건강 상태 괜찮나…비공개 구역 내실 생활→윤기 없는 털 눈길🐼 28 15:03 1,235
329703 기사/뉴스 김웅 "대통령, 권성동 친구로 생각 안 해… 독대 요청에 답 없어" 51 14:59 2,837
329702 기사/뉴스 [속보]국회 본회의, '내란특검법' 여야 협상 위해 정회…우원식 "자정까지라도 기다리겠다" 21 14:36 1,596
329701 기사/뉴스 딸 유학비 끊은 홍상수, ♥김민희 혼외자에겐 지극정성 "산부인과 동행" [엑's 이슈] 37 14:23 4,752
329700 기사/뉴스 [이 시각 세계] 프랑스 유명 극장, 불법 이주민에 5주째 점거 17 14:20 1,836
329699 기사/뉴스 북한, 윤석열 대통령 체포 이틀만에 외신 인용 보도 6 14:17 1,176
329698 기사/뉴스 [단독]SK하이닉스, 2월 10나노급 6세대 D램 세계 최초 양산 7 14:14 1,024
329697 기사/뉴스 [속보] 헌재, 국정원 등 문서송부촉탁…선관위 보안점검 보고서 요청 5 14:05 2,009
329696 기사/뉴스 이혜영 주연 '파과', 베를린영화제 초청…60대 여성 킬러 서사 6 14:04 1,434
329695 기사/뉴스 "이승엽 감독 계약 마지막 해, 베테랑 일본 지도자 영입"…日도 주목한 니무라 총괄 선임 2 14:04 729
329694 기사/뉴스 [속보] 헌재, 김현태 707특임단장도 증인 채택…2월 6일 증인신문 9 14:04 1,438
329693 기사/뉴스 동작구, 청년 어학·자격증 응시료 지원…자격증 따면 축하금도 15 14:03 1,247
329692 기사/뉴스 [속보] 尹탄핵심판 김용현 1월 23일 증인신문…尹측 주장 수용 12 14:02 1,727
329691 기사/뉴스 [속보] 여야 원내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특검법' 끝장협상 돌입 17 14:01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