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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애도기간에 거부감이 드는 이유 : “너무도 신속하고 일사불란하며 선제적이고 일방적”이었던 '관제애도'의 기억

무명의 더쿠 | 12-29 | 조회 수 40864

 

 

이태원에서 일어난 1029 참사 이후, 12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됨. 

이는 이전의 사례인 천안함 피격사건과 비교해 이례적이었는데,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도 한달이 소요됨. 

그러나 이태원은 어떤 진실규명도, 피해자 신원 공개도 없이 

애도기간이 선포되버림. 

게다가 당시 정부는 이 짧은 기간에 분향소 설치, 공무원 표시없는 검은 리본 착용 등을 다 결정함

거기에 유가족 보상에 대한 말을 흘리면서 유가족들을 비난의 대상으로 만들어 버림

 

 

애도 기간 동안 많은 논란이 일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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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없이 애도기간이라는 말로 사태를 덮으려는 정부에 대한 비난도 있었지만

개인정보 보호라는 구실로 피해자의 신원이 모두 감춰진 상태에서

피해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전에 애도기간이 선포되면서

'놀다가 죽은 사람'들을 언제까지 슬퍼해야 하냐는 거부감도 나타남

유가족에 대한 보상 언급 때문에 유가족은 피해자임에도 사회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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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는 없고 ‘통치술’만 남아···‘관제 애도’에 혐오 대상이 된 피해자 - 경향신문

 

아직도 이태원 유가족들은 고통받고 있으며 

말단 외 책임자들은 누구도 처벌받지 않았음

 

강요된 관제애도에 관한 거부감은

아직 참혹한 이태원의 참상이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

나는 당신들의 아픔을 묻고 광장에 연대하러 나왔던 이태원 유가족을 기억함

그래서 

이 엄중한 시국에 느닷없이 선포되는 국가애도기간이 너무도 당황스럽고 의심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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