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우리 누나 어떡해요" 무안 여객기 추락…유가족 오열·실신
62,689 166
2024.12.29 13:02
62,689 166

"매형이랑 같이 비행기 탔어요. 지금 아무 연락이 안되는데 저도 뉴스보고 왔다니까요."

결혼한 누나를 행복한 인사로 배웅했던 여행길이 끔찍한 사고로 변한 오늘 오전 9시 10분. 해당 사실조차 휴대전화로 울린 긴급 뉴스 알람으로 접한 김윤석(가명)씨는 이제 막 서른인 자신의 누나가 사망했을 리 없다고 부정했다.

소중한 가족과 친구가 탑승했던 여객기의 사고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전남 무안국제공항 3층의 유가족 대기실과 활주로의 통제를 막는 출입문 앞을 연신 돌아다니며 어지러운 숨을 내뱉었다.

한 50대 중년 남성은 이런 일이 어딨냐며 고성을 지른 채 바닥에 드러눕기도 하고, 자신의 어머니 사고 소식을 들은 한 20대 여성은 눈물조차 흘리지 않고 멍하니 바닥에 주저 앉았다.


정신을 잃고 쓰러졌던 한 20대 여성은 "50대인 어머니가 홀로 비행기를 탔다"며 "지난 밤에 다시 한국에 온다는 카카오톡 메시지이 마지막에 되었다"고 오열했다.

사고 현장이었던 활주로 내부로 들어가는 소방차와 경찰차, 군인들을 보고 자신도 들여보내 달라며 남성들은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이날 낮 12시 20분쯤 소방 관계자는 "현재 시신은 수습 중에 있으나 사고로 인한 훼손이 심각해 안치실 입장이 어렵다"며 "수습 뒤에 유가족 관계 파악 후 입장을 준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에 100여 명의 유가족들은 "추가로 파악된 생존자가 있느냐"며 소리를 지르고 벽을 치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3975435?sid=102

목록 스크랩 (1)
댓글 16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tvN 별들에게 물어봐 X 더쿠✨] 2025년 새해 소원 빌고 별들이 주는 선물 받아가세요🎁 298 12.30 21,26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59,9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94,4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27,9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31,1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92,23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7 20.09.29 4,662,18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43,0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689,6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20,2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6197 기사/뉴스 [MBC 단독] 노상원 "족치면 다 나와. 야구방망이 준비해"‥선관위 직원 고문하려했나? 14 06:39 858
326196 기사/뉴스 '오겜2' 강하늘 공기놀이, '생활의 달인'이 손 대역 맡았다…'미담 자판기' 면모도 인증 1 06:37 799
326195 기사/뉴스 '퇴임 임박' 바이든, 우크라에 3조 7천억 원 추가 군사지원 3 06:33 498
326194 기사/뉴스 우크라이나-러시아, 300여명 전쟁포로 교환 1 06:32 444
326193 기사/뉴스 WHO "코로나19 첫 발견 5년‥中, 발생 원인 데이터 공유해야" 06:30 256
326192 기사/뉴스 [속보] 고파도 전복 선박 실종자 1명 심정지 상태로 발견 13 06:29 975
326191 기사/뉴스 끝내 출근하지 못한 과장님…최초 목격자 "눈 감으면 떠올라" 3 06:26 1,909
326190 기사/뉴스 만 하루 넘긴 '체포영장 심사'‥이 시각 관저 앞 3 06:25 1,311
326189 기사/뉴스 [JTBC 단독] 윤 대통령, 최상목에 건넨 쪽지엔 '비상입법기구 예비비 마련하라'…검찰, 내란 핵심 단서로 판단 11 06:20 1,092
326188 기사/뉴스 트럼프, 소셜미디어의 '자체검열' 금지 추진…유럽과 정반대 1 06:03 537
326187 기사/뉴스 [단독] "안전하게 착륙했나요?"…사고 순간 공항으로 신고한 목격자 4 06:02 3,414
326186 기사/뉴스 법원, '윤석열 대통령 체포 여부' 곧 결정 160 05:47 8,601
326185 기사/뉴스 [단독] 최상목 "헌법재판관 임명하셔야" 한덕수 탄핵 전 건의했다 53 05:08 3,978
326184 기사/뉴스 박재범 31일 日공연 취소…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깊은 애도" 1 04:59 1,483
326183 기사/뉴스 [단독] 법원, 한양대 공익제보자 송기민 교수 해임 효력, 정지 (윤건희 낙하산 김형숙의 채용 청탁 거절 후 보복 인사 당하심) 26 03:42 4,497
326182 기사/뉴스 오리온, 국민 츄잉캔디 '비틀즈' 생산 중단 220 02:12 38,424
326181 기사/뉴스 소지섭 안목 대단하네..‘서브스턴스’, 15만 돌파 쾌거(공식) 34 01:55 4,945
326180 기사/뉴스 (조선일보) 체포 영장까지 청구된 尹, 피하기만 할 건가 37 00:49 6,135
326179 기사/뉴스 30일 서해호 전복 2명 구조, 실종된 5명 수색 진행중 37 00:16 3,396
326178 기사/뉴스 [속보]“제주항공 사고, 우리 소행…31일 밤 폭탄 터질 것” 일본발 협박 이메일, 경찰 수사 30 00:10 6,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