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우리 누나 어떡해요" 무안 여객기 추락…유가족 오열·실신
63,544 166
2024.12.29 13:02
63,544 166

"매형이랑 같이 비행기 탔어요. 지금 아무 연락이 안되는데 저도 뉴스보고 왔다니까요."

결혼한 누나를 행복한 인사로 배웅했던 여행길이 끔찍한 사고로 변한 오늘 오전 9시 10분. 해당 사실조차 휴대전화로 울린 긴급 뉴스 알람으로 접한 김윤석(가명)씨는 이제 막 서른인 자신의 누나가 사망했을 리 없다고 부정했다.

소중한 가족과 친구가 탑승했던 여객기의 사고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전남 무안국제공항 3층의 유가족 대기실과 활주로의 통제를 막는 출입문 앞을 연신 돌아다니며 어지러운 숨을 내뱉었다.

한 50대 중년 남성은 이런 일이 어딨냐며 고성을 지른 채 바닥에 드러눕기도 하고, 자신의 어머니 사고 소식을 들은 한 20대 여성은 눈물조차 흘리지 않고 멍하니 바닥에 주저 앉았다.


정신을 잃고 쓰러졌던 한 20대 여성은 "50대인 어머니가 홀로 비행기를 탔다"며 "지난 밤에 다시 한국에 온다는 카카오톡 메시지이 마지막에 되었다"고 오열했다.

사고 현장이었던 활주로 내부로 들어가는 소방차와 경찰차, 군인들을 보고 자신도 들여보내 달라며 남성들은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이날 낮 12시 20분쯤 소방 관계자는 "현재 시신은 수습 중에 있으나 사고로 인한 훼손이 심각해 안치실 입장이 어렵다"며 "수습 뒤에 유가족 관계 파악 후 입장을 준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에 100여 명의 유가족들은 "추가로 파악된 생존자가 있느냐"며 소리를 지르고 벽을 치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3975435?sid=102

목록 스크랩 (1)
댓글 16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67,58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870,8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15,8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004,60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70,3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22,0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1 20.05.17 5,432,6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70,6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19,8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0153 기사/뉴스 법원 서버 사라지고 랜선 뽑혀…폭동 증거 CCTV 훼손 시도 16 23:21 1,663
330152 기사/뉴스 서울로 유학 온 미국 소녀의 로맨스 '엑스오, 키티2'...'오징어 게임2' 눌렀다 15 23:02 1,607
330151 기사/뉴스 이영애, 한남동 건물 10억에 사서 36억에 판다 9 23:00 2,152
330150 기사/뉴스 대구 중구 동성로 관광특구, 2025년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 25 22:58 988
330149 기사/뉴스 김종민 파혼이라도 바라는 건가, 신점 본 ‘미우새’ 제작진의 망발 4 22:52 4,258
330148 기사/뉴스 금새록 가족, 100억 절도 혐의로 끝내 체포…김정현 "나도 한패" (다리미패밀리) [종합] 6 22:46 2,209
330147 기사/뉴스 '55세' 정석용 "여자친구 있다, 결혼 생각 중"… '찐친' 임원희 대실망 ('미우새') 45 22:40 6,017
330146 기사/뉴스 '숏폼' 드라마 만드는 티빙·왓챠 4 22:37 2,405
330145 기사/뉴스 윤상현, 서부지법 난입 사건 후 “애국시민들께 감사” 33 22:28 3,025
330144 기사/뉴스 미국 "법치주의 공동 약속 재확인"‥외신 "서울 법원 습격" 2 22:11 1,278
330143 기사/뉴스 돌아온 내란 특검법…거부권 놓고 고심하는 최상목 308 22:02 19,591
330142 기사/뉴스 '尹 지지' 최준용, MBC 등장에 항의 '봇물'..."내란 수괴 동조, 출연 금지하라" 31 21:58 5,327
330141 기사/뉴스 "전재산 준다고 유언장 남기면?"…홍상수 1200억 유산, 혼외자도 상속 [MD이슈] 54 21:53 5,967
330140 기사/뉴스 법원 난입한 사람들 정체는…극우 유튜버가 기름 붓고 2030이 불쏘시개 31 21:44 5,865
330139 기사/뉴스 [단독] 쇠파이프 들고 “판사 어딨어!”...서부지법 공포의 3시간 12 21:27 2,807
330138 기사/뉴스 폼 안 떨어졌는데...NCT 127의 괜한 걱정, 앙앙코르까지 문제 없는 ‘神’ (엑's 현장)[종합] 16 21:27 1,339
330137 기사/뉴스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에서 알려드립니다.] 333 21:22 41,938
330136 기사/뉴스 '다리미 패밀리' 서강주(김정현)♥이다림(금새록) 식구들 체포되자 자백 "나도 범인" [종합] 4 21:20 2,235
330135 기사/뉴스 윤상현, 서부지법 난입 사건 후 “애국시민들께 감사” 26 21:18 3,709
330134 기사/뉴스 [속보]이광우 경호본부장 석방…"검찰 구속영장 불청구 따른 결정" 305 21:08 15,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