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박수영 의원 사무실 시위, 5천명 모여 9시간 만에 마무리(종합)

무명의 더쿠 | 12-28 | 조회 수 5541

eEXoPp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민의힘은 내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며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수영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실을 찾아간 부산시민들이 9시간 넘게 항의 시위를 벌였다.

28일 민주노총 부산본부, 윤퇴진 부산비상행동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시민 30여 명이 부산 남구 대연동의 한 건물 3층 박 의원 지역구 사무실을 찾아가 "국민의힘은 내란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고 요구했다.

당시 박 의원 사무실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전 지역구 주민들과 만나는 '국회의원 좀 만납시다'라는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박 의원은 이들이 찾아오자 위원장실로 들어갔다가 잠시 나와 "내란죄 여부는 헌재가 결정할 것이고,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시민 60여명은 박 의원과의 면담과 사과를 요구하며 사무실 내에서 연좌 농성을 벌였다.

박 의원 측은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과 시민들이 한때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또 박 의원 사무실 건물 출입구를 에워싼 채 출입을 통제했다.

 

iIfygl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 수백명이 박 의원 사무실 건물 앞으로 몰려들어 경찰과 대치한 채 규탄 집회를 이어갔다.

이어 오후 4시 부산 서면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구속 파면 부산시민대회' 참가자들이 집회를 일찍 마무리한 뒤 1시간 가량 거리행진을 펼치며 박 의원 사무실 앞으로 이동해 규탄 시위에 합류했고, 시위대 규모는 5000여명(주최 측 추산)으로 늘어났다.

건물 앞 도로를 가득 메운 시위 참가자들은 '윤석열 파면하고 구속하라', '내란정범 국힘당을 해산하라' 등의 문구가 담긴 손팻말과 응원봉을 흔들며 규탄 구호를 외쳤다.

이후 오후 7시30분 넘어 박 의원과 시민 대표단의 면담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대표단은 박 의원에게 경찰 출동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윤 대통령의 내란죄와 탄핵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박 의원은 "탄핵은 헌법재판소가 결정할 문제이며, 내란죄에 대해서도 무죄 추정의 원칙으로 봐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표단은 박 의원에게 사퇴를 요구하며 사무실 내부 농성자들과 함께 빠져나가 외부 규탄 집회에 합류해 상황을 설명한 뒤 약 9시간15분여 만에 집회를 마무리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이날 성명서는 내고 "박수영 부산시당위원장 지역 사무실과 주변이 유린당하는 초유의 사태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힘은 "민주노총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세력 등은 이날 박 위원장의 민원 행사를 빌미삼아 사무실에 들어와 박 위원장의 부산지역 사무실을 불법 점거하고 주변을 에워싼 채 9시간 동안 시위를 벌였다"면서 "경찰은 더 이상 눈치 보지 말고 이번 사건에 연루된 당사자와 배후세력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응당한 사법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985748?sid=102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47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tvN 별들에게 물어봐 X 더쿠✨] 2025년 새해 소원 빌고 별들이 주는 선물 받아가세요🎁 298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7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97편 추가예정
    • 04:44
    • 조회 15
    • 유머
    • 전 국대 재활 트레이너이자 회복 운동 권위자 홍정기 교수님이 무릎 안 좋은 사람은 발 훈련하면 좋아진다고 함
    • 04:12
    • 조회 1000
    • 팁/유용/추천
    6
    • [단독] 법원, 한양대 공익제보자 송기민 교수 해임 효력, 정지 (윤건희 낙하산 김형숙의 채용 청탁 거절 후 보복 인사 당하심)
    • 03:42
    • 조회 2306
    • 기사/뉴스
    15
    • 영화 서울의 봄을 본 어느분이 남긴 글
    • 03:29
    • 조회 3955
    • 이슈
    11
    • 구독자 1600만 해외 유투버의 오징어게임2 후기 (스포)
    • 03:22
    • 조회 4389
    • 이슈
    17
    • 해외 알티타는 2024 한국 여자배우 숏컷 스타일링 모음
    • 02:53
    • 조회 5186
    • 이슈
    30
    • 송중기 부인 케이티 배우 시절
    • 02:36
    • 조회 6708
    • 이슈
    3
    • 버드 스트라이크 관련해서 안일하긴 했던거 같은 한국 공항들
    • 02:34
    • 조회 5997
    • 이슈
    23
    • 방금 윤석열 관저 근처 쁘락치 의심 사건.jpg
    • 02:34
    • 조회 12209
    • 이슈
    67
    • 4일째 세계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오징어게임 2
    • 02:33
    • 조회 3767
    • 이슈
    23
    • 방송3사 연기대상을 여자배우가 모두 휩쓸었던 해.jpg
    • 02:28
    • 조회 5368
    • 이슈
    27
    • 지하철에서 돈 주고도 못볼 귀여운 장면을 봤다
    • 02:25
    • 조회 5056
    • 이슈
    3
    • 2025년까지 1일 남았습니다.
    • 02:19
    • 조회 1942
    • 정보
    18
    • 밥 먹기 전 루틴 (feat. 아기고양이)
    • 02:18
    • 조회 2598
    • 이슈
    15
    • 설탕 끊은지 3주차 후기
    • 02:15
    • 조회 7866
    • 이슈
    16
    • 오리온, 국민 츄잉캔디 '비틀즈' 생산 중단
    • 02:12
    • 조회 25552
    • 기사/뉴스
    200
    • 배불러서 간식얘기나와도 모른척하다가 고구마 소리에 쳐다보는 강쥐
    • 02:01
    • 조회 4007
    • 유머
    16
    • 하 해외에서도 고객님은 일단 씹오크세요 하는거 ㅈㄴ 웃기다 진짜
    • 02:01
    • 조회 6897
    • 이슈
    9
    • 소지섭 안목 대단하네..‘서브스턴스’, 15만 돌파 쾌거(공식)
    • 01:55
    • 조회 3796
    • 기사/뉴스
    34
    • ‼️많은 분들이 저희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공유 부탁드립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분 인스타그램)
    • 01:50
    • 조회 5505
    • 이슈
    31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