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설] 한덕수 탄핵은 사필귀정, 최상목 대행 ‘헌정 혼란’ 조기 해소해야
4,237 21
2024.12.27 18:35
4,237 21

한 총리의 탄핵소추는 본인이 자초한 것이고 사필귀정이다. 12·3 내란 사태로 대통령 윤석열이 지난 14일 탄핵된 뒤 국민들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한 총리가 헌정 질서 조기 회복에 협조·주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 총리가 내란에 공모한 혐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야당들 역시 이러한 국민적 기대를 감안해 일단 탄핵을 보류했다. 하지만 2주 동안 그가 보여준 태도는 그 기대를 배신하는 것이었다. 한 총리는 국회를 통과한 내란·김건희 특검법 거부 의향을 비친데 이어 급기야 지난 26일 국회 추천 헌재 재판관 3인에 대한 임명 거부 의사까지 밝혔다.

내란 이후 이어진 국가적 혼란은 헌법이 정한 방법으로 윤석열을 대통령직에서 신속히 퇴진시켜야 해소될 수 있다. 하지만 헌재 재판관 임명이 지연되면 이 절차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 한 총리는 여야 합의가 없어서 임명할 수 없다고 했지만, 이것은 사실도 타당한 이유도 아니다. 애초 3인 재판관은 여야가 합의 추천한 인사였고, 국민의힘이 내란 이후 입장을 바꿨을 뿐이다. 누가 봐도 대통령 탄핵 절차를 지연·방해하려는 의도이다. 국회의 재판관 선출 과정에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다수결로 정하는 것이 헌법이 의도한 바다. 한 총리가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임명안은 재가하면서도 헌법이 정한 절차를 통과한 국회 몫 헌재 재판관 임명을 거부하겠다는 것은 모순이다.

윤석열의 내란 수괴 혐의는 수사에서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검찰은 이날 김용현 전 국방장관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공소장에는 “총을 쏴서라도 국회 문을 부수라” “계엄 해제돼도 2번, 3번 계엄령 선포하면 된다”는 윤석열의 지시가 담겼다. 윤석열 일당이 지난 3월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다는 점도 포함됐다.

이제 공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넘어갔다. 최 대행은 이날 서면으로 발표한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현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은 국정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대행은 현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헌정 질서의 조속한 회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국회가 선출한 헌재 재판관 3명을 신속히 임명하는 것이 그 첫 걸음이다. 최 대행을 비롯한 국무위원, 공무원들은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복무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예정대로 이날 첫 변론준비기일을 가진 헌재는 윤석열 측 지연 전략에 휘둘리지 말고 엄정하고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하길 바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41961?sid=110

목록 스크랩 (1)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55 01.08 35,2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3,5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3,2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7,2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2,56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3,8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841 팁/유용/추천 짐캐리가 죽음 직전 경험한 것 13:25 49
2957840 이슈 고기정형부터 미리 해놓고 요리 4개 한거 같다는 임짱 13:24 294
2957839 이슈 한국에서 꽤나 성공한 듯한 펭수 근항 2 13:20 869
2957838 유머 ??? : 스님.... 두쫀쿠 아세요??? 49 13:17 2,509
2957837 이슈 올겨울 찐으로 난리난 패션 유행 트렌드...jpg 26 13:17 2,481
2957836 이슈 하이닉스 성과급 근황 30 13:15 2,260
2957835 기사/뉴스 배우 오동민 “욕을 먹으면서 행복할 수 있는 직업, 감사하죠”... ‘경도’의 조진언 4 13:15 647
2957834 이슈 애니 <스파이 패밀리> 팝마트에서 1월 15일부터 나오는 신상 피규어 8 13:13 777
2957833 유머 "야야 똥싸냐? ㅋㅋㅋㅋㅋ" 2 13:11 930
2957832 기사/뉴스 윤하, 데뷔 22년만에 첫 리메이크 앨범…2월 선공개곡 공개 1 13:11 298
2957831 이슈 드라마 길디드에이지에서 묘사된 1880년대 미국 뉴욕 최상류 특권층의 생활.jpg 9 13:10 1,233
2957830 이슈 내향형과 외향형 사이의 새로운 유형이 발견됨 38 13:07 2,929
2957829 이슈 원피스 세계관에서 총은 이 정도로 쓸모없음 8 13:02 1,113
2957828 이슈 60년대 배경이라는걸 알고 마루코보다 더 심한 격차를 느끼게된다는 지브리 애니 16 13:01 2,409
2957827 이슈 [에스콰이어] 전민철이 재해석한 빌리 엘리어트 한 장면 l 전민철, 까르띠에, 발레, performance 2 13:01 390
2957826 유머 넷플릭스가 인수한것같은 임성근 임짱tv 49 13:00 4,759
2957825 유머 헤엄치는 아기 거북이.gif 20 13:00 1,521
2957824 이슈 와! 국밥 세트가 할인해서 8천원!! 28 12:57 4,102
2957823 유머 슬슬 유행 할것같다는 설날 음식 3 12:55 2,446
2957822 유머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는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그린 개그콘서트 새 코너.ytb 2 12:55 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