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비상계엄(내란 사태)에서도 ‘입꾹닫’ 교육감 4명은 누구?
2,577 23
2024.12.27 15:53
2,577 23

김문수 의원 조사, 13명은 의견 밝혔지만 대전, 강원, 경북, 부산 교육감은 ‘...’, 왜?

비상계엄에 대해 교육감이 의견을 밝히지 않은 한 교육청의 답변서. ©김문수 의원실

비상계엄에 대해 교육감이 의견을 밝히지 않은 한 교육청의 답변서. ©김문수 의원실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일 내란사태(비상계엄)에 대해 입을 꾹 다물었던(입꾹닫) 교육감은 모두 4명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진보와 보수 성향을 막론하고 13명의 교육감은 어떤 식으로든 의견을 냈다.

27일, 국회 교육위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김 의원실이 교육감들의 ‘비상계엄 사태 의견 표명 여부’에 대해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교육청에 직접 조사한 결과 입장을 낸 교육감은 전체 17개 교육청의 76.5%인 13명이었다.

발표 시기를 보면 비상계엄이 해제된 직후인 4일 서울, 대구, 인천, 광주, 울산, 세종, 경기, 충북, 충남, 전북, 경남 등 교육감 11명은 각각 입장을 냈다.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던 14일에는 서울과 광주 교육감이 입장을 발표했다. 세종교육감은 10일 비상계엄 청소년 시국선언을 지지했고, 전남교육감은 11일자 지역언론에 기고했으며, 제주교육감은 16일 도내 단체장들과 함께 공동 담화문을 발표했다.

내용을 보면 민주주의 훼손하는 비상계엄을 언급한 교육감도 있었고, 정상적인 학사운영을 말하는 교육감도 있었다. 울산교육감은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는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를 부정하는 반헌법적 행위”라고, 세종교육감은 “그 누구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짓밟을 수 없다”고 밝혔다. 광주교육감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권력은 국민이 용서치 않았다”고, 전남교육감은 “이제야 우리 아이들에게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헌법정신이란 게 어떤 것인지 제대로 가르칠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보수교육감들 가운데 일부는 특별한 견해 없이 ‘안정적인 학사운영’을 강조하는데 그친 경우도 있었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서 응원봉을 든 참가자들이 탄핵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2024.12.8. ©연합뉴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서 응원봉을 든 참가자들이 탄핵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2024.12.8. ©연합뉴스

의견 안 낸 교육감 답변 “교육은 중립적이어야 해서...”

반면, 대전, 강원, 경북, 부산 교육감은 이번 내란 사태에 대해 따로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이들 가운데 한 교육감은 의견을 밝히지 않은 까닭에 대해 “현 정국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육은 중립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문수 의원은 “정부가 검정한 역사교과서대로 해도 답은 명확하다”면서 “유초중고 학생교육을 관할하는 교육자로서, 우리 역사를 알고 체험한 어른으로서 비상계엄 등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책무”라고 지적했다.

 

https://www.educha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551 12.23 116,1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35,67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59,0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09,7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09,54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77,2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7 20.09.29 4,643,65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32,1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68,7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00,4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5784 기사/뉴스 30대 태권도 올림픽 메달리스트, 예능 함께 출연한 40대 테니스 전 국가대표 폭행…유튜브도 함께 출연 1 14:02 758
325783 기사/뉴스 민주 “사고수습 위해 총력 지원할 것”…이재명 긴급회의 소집 31 14:00 902
325782 기사/뉴스 ‘사당귀→1박2일’ KBS 예능 줄줄이 결방 “무안공항 참사, 국민 정서 고려” [공식] 8 13:56 1,062
325781 기사/뉴스 무안공항 여객기 179명 참변…성탄 여행객·프로야구 관계자 다수 146 13:54 16,066
325780 기사/뉴스 ‘제주항공 추락’에 태국 총리 “모든 사상자 가족에 애도” 10 13:51 2,685
325779 기사/뉴스 임시안치소 무안공항 1층에 설치..유족 확인 뒤 장례식장으로 38 13:47 6,508
325778 기사/뉴스 항공기 사고 여파 속 MBC '연예대상' 정상 진행➝SBS "결방 논의" 403 13:45 15,422
325777 기사/뉴스 ‘줄탄핵’ 접은 민주 “최상목, 특검 거부해도 인내할 것” 396 13:31 20,525
325776 기사/뉴스 [속보]국토부 "무안공항 활주로 길이로 사고 발생 판단 힘들어" 76 13:30 12,716
325775 기사/뉴스 [속보] 무안공항 참사 현장 도착한 최상목…“장비·인력 총동원” 1 13:28 4,377
325774 기사/뉴스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생존자 1명 서울로 이송 47 13:25 14,168
325773 기사/뉴스 [속보] 전남소방 "실종자 대부분 사망, 수습작업 전환" 346 13:24 22,805
325772 기사/뉴스 시커멓게 불탄 기체…탑승자 가족들 주저앉아 오열 19 13:23 14,496
325771 기사/뉴스 제주항공 “무안공항 사고 관련, 오후 3~4시 브리핑 예정” 42 13:20 4,821
325770 기사/뉴스 이이경, 수상소감 중 '전여친' 정인선 언급 "만나게 해준 심사위원 감사" ('2024 APAN') 180 13:19 40,171
325769 기사/뉴스 제주항공 "피해 입으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종합) 4 13:17 6,823
325768 기사/뉴스 [속보] 전남소방 "실종자 대부분 사망, 수습작업 전환" 37 13:11 6,001
325767 기사/뉴스 [속보]양구군의회 계엄 군병력 군청사 진입 진실규명 행정사무조사 요구 의결 36 13:10 2,243
325766 기사/뉴스 코레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 지원 열차 편성 17 13:09 8,294
325765 기사/뉴스 부상자 2명 승무원이며 후미쪽에서 구조 여성1명 남성1명 29 13:02 9,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