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비상계엄(내란 사태)에서도 ‘입꾹닫’ 교육감 4명은 누구?
3,814 23
2024.12.27 15:53
3,814 23

김문수 의원 조사, 13명은 의견 밝혔지만 대전, 강원, 경북, 부산 교육감은 ‘...’, 왜?

비상계엄에 대해 교육감이 의견을 밝히지 않은 한 교육청의 답변서. ©김문수 의원실

비상계엄에 대해 교육감이 의견을 밝히지 않은 한 교육청의 답변서. ©김문수 의원실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일 내란사태(비상계엄)에 대해 입을 꾹 다물었던(입꾹닫) 교육감은 모두 4명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진보와 보수 성향을 막론하고 13명의 교육감은 어떤 식으로든 의견을 냈다.

27일, 국회 교육위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김 의원실이 교육감들의 ‘비상계엄 사태 의견 표명 여부’에 대해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교육청에 직접 조사한 결과 입장을 낸 교육감은 전체 17개 교육청의 76.5%인 13명이었다.

발표 시기를 보면 비상계엄이 해제된 직후인 4일 서울, 대구, 인천, 광주, 울산, 세종, 경기, 충북, 충남, 전북, 경남 등 교육감 11명은 각각 입장을 냈다.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던 14일에는 서울과 광주 교육감이 입장을 발표했다. 세종교육감은 10일 비상계엄 청소년 시국선언을 지지했고, 전남교육감은 11일자 지역언론에 기고했으며, 제주교육감은 16일 도내 단체장들과 함께 공동 담화문을 발표했다.

내용을 보면 민주주의 훼손하는 비상계엄을 언급한 교육감도 있었고, 정상적인 학사운영을 말하는 교육감도 있었다. 울산교육감은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는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를 부정하는 반헌법적 행위”라고, 세종교육감은 “그 누구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짓밟을 수 없다”고 밝혔다. 광주교육감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권력은 국민이 용서치 않았다”고, 전남교육감은 “이제야 우리 아이들에게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헌법정신이란 게 어떤 것인지 제대로 가르칠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보수교육감들 가운데 일부는 특별한 견해 없이 ‘안정적인 학사운영’을 강조하는데 그친 경우도 있었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서 응원봉을 든 참가자들이 탄핵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2024.12.8. ©연합뉴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서 응원봉을 든 참가자들이 탄핵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2024.12.8. ©연합뉴스

의견 안 낸 교육감 답변 “교육은 중립적이어야 해서...”

반면, 대전, 강원, 경북, 부산 교육감은 이번 내란 사태에 대해 따로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이들 가운데 한 교육감은 의견을 밝히지 않은 까닭에 대해 “현 정국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육은 중립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문수 의원은 “정부가 검정한 역사교과서대로 해도 답은 명확하다”면서 “유초중고 학생교육을 관할하는 교육자로서, 우리 역사를 알고 체험한 어른으로서 비상계엄 등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책무”라고 지적했다.

 

https://www.educha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루트젠 x 더쿠] 동안 하면 떠오른 여배우들의 두피관리템!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571 03.17 44,6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53,55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23,4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68,4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94,4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46,2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99,9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74,7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30,12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99,44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458 정보 블랙핑크 제니 'like JENNIE' 멜론 일간 3위 피크🎉 12:32 4
2664457 정보 푸라닭x아이유 한정판 양면포카 3 12:31 118
2664456 이슈 [미니 팔레트] '나의 옛날이야기' 선공개 Clip (아이유 With 박보검) 4 12:30 109
2664455 유머 동방신기 멋진 퍼포먼스 12:30 38
2664454 기사/뉴스 옥자연, 노래 부르다 원곡자에 돌연 사과..."미안합니다" ('나혼산') 4 12:27 599
2664453 이슈 감히 판사를 농락한 10대 청소년 ㄷㄷㄷ 16 12:27 1,029
2664452 이슈 [KBO] 두산베어스 새 팀 응원가 ‘두산 승리하리라‘ 2 12:26 218
2664451 이슈 🐱🐱애니메이션 영화 <플로우> 성우 공개🐱🐱 5 12:25 269
2664450 이슈 베르사체 매장 오픈 포토월에 참석한 차주영, 스키즈 현진, 아이브 레이 6 12:23 753
2664449 기사/뉴스 “미뤄왔던 일들을 꺼내 보자”…‘남미 러버’ 김대호, 스페인어 공부 시작(나혼산) 4 12:23 505
2664448 이슈 영화 백설공주 박평식평론가 별점 19 12:23 1,459
2664447 유머 담당에게 아침인사 오는 망아지(경주마) 2 12:22 216
2664446 이슈 스포츠 아나운서들 이런 옷 좀 안 입히면 안되나? 오프숄더 원피스가 왜 필요함? 83 12:21 5,227
2664445 이슈 새로 참다래(키위맛) 출시 예정 🥝 6 12:21 777
2664444 기사/뉴스 거미 “김준호♥김지민 결혼식 축가, 기사 보고 알아” (미우새) 29 12:20 2,419
2664443 유머 [KBO] 2026 WBC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 선임 결과.jpg 15 12:20 849
2664442 유머 학원 애기가 쓴 시.. 제목은 < 브로콜리에게 > 레전드 필력이라 보자마자 털썩 주저앉고 웃느라 울엇음 5 12:20 920
2664441 이슈 기쎈 냥이 3 12:19 244
2664440 기사/뉴스 [단독]A씨 "'김새론 결혼' 녹취록 이진호에 제공한 적도, 동의한 적도 없어" [인터뷰] 58 12:17 5,863
2664439 정보 일단 나온증거 정리된거 올려봄 (feat. 김수현) 15 12:16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