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닫힌 항공기 문 ‘임의 개방’ 후 탑승...아시아나, 안전불감증 도마 위
3,556 18
2024.12.26 18:22
3,556 18

임의 개방, 아시아나항공 OZ711 항공편에서 발생
아시아나항공, “유사 사고 방지 위해 후속 조치 시행”

 

[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의 닫힌 문을 승객이 임의로 열고 탑승한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지난 16일 인천에서 출발해 타이베이에 도착하는 아시아나항공 OZ711 항공편에서 비즈니스 탑승객이 직접 왼쪽 첫 번째 문(L1 door)을 열고 탑승하는 일이 발생했다.

 

OZ711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대만 타이베이 타오위안국제공항으로 운항하는 항공편이다. 해당 노선에는 주로 에어버스 A330-300 기종이 투입되는데, 이날 노선에 투입된 항공기는 에어버스 380 어퍼덱 2층(U/D) 기종으로 알려졌다.

 

에어버스 380의 2층은 비즈니스석 승객이, 1층은 비즈니스 스위트석과 이코노미석 승객이 탑승한다. L1 도어는 1층에 있는데, 해당 문은 비즈니스 스위트석 탑승객들이 이용하는 문이다. 총 12석인 비즈니스 스위트석 탑승 인원이 적은 탓에 일찍 탑승 마감이 돼 문이 닫혀 있던 것이다. 

 

제보자에 따르면 당시 L1 도어는 승무원이 닫은 상태였다. 다른 L2 도어와 U/D 문은 열려 있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석 탑승객은 항공기 외부에서 L1 도어를 직접 열고, 좁은 틈으로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항공기 문은 밖에서 조금 열리고, 안에서 오픈 버튼을 눌러야 완전히 개방되는 구조”라며 “상식적으로 문이 닫혀 있으면 다른 통로를 통해 탑승해야 하는데, 해당 손님은 직접 본인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고 말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해당 손님이 승무원들에게 본인이 직접 문을 열었다고 알렸다. 이에 승무원이 L1 문이 조금 열려 있는 점을 확인하고 안전 담당 매니저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한 매니저는 이 사실을 기장에게 알렸고, 진상 파악 후 비행기는 정상 출발했다.
 

제보자는 후속 조치를 하지 않고 정상 출발한 게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제보자는 “교육 매뉴얼에는 이 같은 일이 발생했을 경우, 매니저가 즉각 상황을 보고하고 문을 개방한 승객을 인천공항에 있는 경찰에 인계해 조사해야 한다”며 “매니저가 이 사실은 안 시점이 승객들이 비행기를 탑승하는 보딩 시간이었기 때문에 매뉴얼대로 행동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사안을 안일하게 판단한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닫힌 항공기의 문을 열고 임의로 탑승하는 행위는 항공 보안 및 공공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간주된다. 이같은 행위는 각국의 법률에 따라 조치가 취해지는데, 항공 보안법 위반 및 불법 침입 등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해당 사안을 두고 항공업계 관계자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생략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OZ711편 보딩 상황에서 2층으로 탑승해야할 승객이 문을 오인해 1층 L1 문을 열고 탑승했다”며 “해당편 승객들은 탑승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당시 L1 도어는 닫혀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는 승객들이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는 보딩 상황이었고, 탑승구를 오인해 외부에서 문을 연 행위는 탑승객의 안전을 위협한 사례가 아니며, 항공보안법 위반 사례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A380과 같은 대형 항공기 탑승 시 이와 같은 유사 사례를 막기 위해 진입금지 배너를 설치하는 등 탑승완료시 진입이 불가하도록 개선을 마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43/0000070292?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화제의 '환승연애' 시리즈가 스핀오프로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출연진 예측 이벤트 192 01.09 77,22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4,52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46,1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17,4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89,2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17,4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72,7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7 20.05.17 5,371,84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27,9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65,96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4824 유머 질질 흘리는 레벨 슬기 모음 10:17 109
2604823 유머 [선공개] 맛잘알 대명의 놀이동산 No.1 간식! 별난 핫도그에 대한 무한한 사랑.. SBS <틈만나면,> 10:16 194
2604822 기사/뉴스 [속보] '고교무상교육 국비지원 연장' 재의요구안 국무회의 상정 5 10:14 346
2604821 이슈 SMTOWN 30주년 기념 사진 중 윤아가 손에 들고 있는 폰의 기종 18 10:14 1,574
2604820 이슈 울분이 느껴지는 투바투 팬들의 트럭 시위 문구 8 10:12 1,122
2604819 이슈 ‘스터디그룹’ 차우민, 서열 싸움의 지배자..황민현과 불꽃 맞대결 3 10:12 324
2604818 기사/뉴스 [속보] 공수처 "3자 회동에서 집행 관련 논의 안해" 13 10:09 1,188
2604817 이슈 약 700만부 팔리고 애니 5기까지 나올 만큼 인기 있는 판타지 하렘 작품에서 인기 원탑인 여캐.jpg 11 10:08 1,057
2604816 기사/뉴스 [공식] 레드벨벳 조이, 아이린·슬기 이어 SM과 재계약 체결 55 10:07 3,133
2604815 기사/뉴스 [속보]공수처 "경호처와의 대화, 체포영장 집행에 영향 주지 않아" 29 10:06 1,001
2604814 기사/뉴스 대니 구 “5억 바이올린 10년 후원 받아, 미술처럼 투자 재테크” (세차장)[어제TV] 2 10:06 477
2604813 이슈 삶은 감자보다 뜨거운🔥 코믹 로맨스가 온다💓 <감자연구소> 🥔왕감자 포스터 공개🥔 이선빈x강태오 10:06 321
2604812 이슈 근데 미디어를 보면 서양인들은 정말로..twt 1 10:06 1,008
2604811 기사/뉴스 [속보] 공수처 "추가 만남 가능성 미지수··· 영장 집행에 영향 없어" 1 10:05 270
2604810 유머 막걸리 회사에 제안하는 기안84 25 10:05 1,638
2604809 이슈 태민 입대전 영상편지찍어준 슴 직원들 18 10:05 1,822
2604808 기사/뉴스 [속보] 공수처 경찰 경호처 회동 결렬 27 10:04 1,757
2604807 유머 안죽었는데 사람들이 죽은 줄 아는 애니메이션 한장면.jpg 19 10:04 1,473
2604806 이슈 <살롱드립> 1월 추가 라인업 1/21 세븐틴 승관&도겸, 1/28 아이브 안유진 5 10:03 484
2604805 이슈 죽였다, 내 아들이, 죽었다.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 <유어 아너> TVING 1월 15일 공개 20 10:01 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