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 닫힌 항공기 문 ‘임의 개방’ 후 탑승...아시아나, 안전불감증 도마 위

무명의 더쿠 | 12-26 | 조회 수 3556

임의 개방, 아시아나항공 OZ711 항공편에서 발생
아시아나항공, “유사 사고 방지 위해 후속 조치 시행”

 

[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의 닫힌 문을 승객이 임의로 열고 탑승한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지난 16일 인천에서 출발해 타이베이에 도착하는 아시아나항공 OZ711 항공편에서 비즈니스 탑승객이 직접 왼쪽 첫 번째 문(L1 door)을 열고 탑승하는 일이 발생했다.

 

OZ711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대만 타이베이 타오위안국제공항으로 운항하는 항공편이다. 해당 노선에는 주로 에어버스 A330-300 기종이 투입되는데, 이날 노선에 투입된 항공기는 에어버스 380 어퍼덱 2층(U/D) 기종으로 알려졌다.

 

에어버스 380의 2층은 비즈니스석 승객이, 1층은 비즈니스 스위트석과 이코노미석 승객이 탑승한다. L1 도어는 1층에 있는데, 해당 문은 비즈니스 스위트석 탑승객들이 이용하는 문이다. 총 12석인 비즈니스 스위트석 탑승 인원이 적은 탓에 일찍 탑승 마감이 돼 문이 닫혀 있던 것이다. 

 

제보자에 따르면 당시 L1 도어는 승무원이 닫은 상태였다. 다른 L2 도어와 U/D 문은 열려 있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석 탑승객은 항공기 외부에서 L1 도어를 직접 열고, 좁은 틈으로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항공기 문은 밖에서 조금 열리고, 안에서 오픈 버튼을 눌러야 완전히 개방되는 구조”라며 “상식적으로 문이 닫혀 있으면 다른 통로를 통해 탑승해야 하는데, 해당 손님은 직접 본인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고 말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해당 손님이 승무원들에게 본인이 직접 문을 열었다고 알렸다. 이에 승무원이 L1 문이 조금 열려 있는 점을 확인하고 안전 담당 매니저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한 매니저는 이 사실을 기장에게 알렸고, 진상 파악 후 비행기는 정상 출발했다.
 

제보자는 후속 조치를 하지 않고 정상 출발한 게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제보자는 “교육 매뉴얼에는 이 같은 일이 발생했을 경우, 매니저가 즉각 상황을 보고하고 문을 개방한 승객을 인천공항에 있는 경찰에 인계해 조사해야 한다”며 “매니저가 이 사실은 안 시점이 승객들이 비행기를 탑승하는 보딩 시간이었기 때문에 매뉴얼대로 행동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사안을 안일하게 판단한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닫힌 항공기의 문을 열고 임의로 탑승하는 행위는 항공 보안 및 공공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간주된다. 이같은 행위는 각국의 법률에 따라 조치가 취해지는데, 항공 보안법 위반 및 불법 침입 등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해당 사안을 두고 항공업계 관계자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생략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OZ711편 보딩 상황에서 2층으로 탑승해야할 승객이 문을 오인해 1층 L1 문을 열고 탑승했다”며 “해당편 승객들은 탑승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당시 L1 도어는 닫혀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는 승객들이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는 보딩 상황이었고, 탑승구를 오인해 외부에서 문을 연 행위는 탑승객의 안전을 위협한 사례가 아니며, 항공보안법 위반 사례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A380과 같은 대형 항공기 탑승 시 이와 같은 유사 사례를 막기 위해 진입금지 배너를 설치하는 등 탑승완료시 진입이 불가하도록 개선을 마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43/0000070292?sid=101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8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화제의 '환승연애' 시리즈가 스핀오프로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출연진 예측 이벤트 201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7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사람 사는 거 다 똑같음
    • 16:52
    • 조회 180
    • 유머
    1
    • 눈밭을 달리는 강아지
    • 16:49
    • 조회 363
    • 유머
    2
    • 군대 천하제일 폐급대회 맥도날드 병장.
    • 16:42
    • 조회 1965
    • 유머
    20
    • 얘들아 우리 강아지 못생김?
    • 16:21
    • 조회 20786
    • 유머
    228
    • 새 그리는법 몰라서 왼쪽으로 그렸더니 트친이 왼쪽이 더 좋다고 함
    • 16:19
    • 조회 3366
    • 유머
    7
    • 연못의 물에 반사된걸 계산하고 설치한 이름표
    • 16:17
    • 조회 3786
    • 유머
    7
    • 골프치는데 캐디가 너무 훈수가 많다.jpg
    • 16:13
    • 조회 5747
    • 유머
    28
    • 왜이렇게 불쌍하게 밥먹는데..
    • 16:04
    • 조회 2780
    • 유머
    7
    • 이런거 볼때마다 북마크해두고 따라하는데 내 친구랑 나랑은 이런 분위기 절대 안나오고 항상 지석진 김수용됨
    • 16:02
    • 조회 2170
    • 유머
    8
    • [광고없음/1hour] 역대급 중독성 콩콩밥밥 OST 한시간 반복재생
    • 16:00
    • 조회 766
    • 유머
    5
    • 플로피디스켓에 직접 저장가능한 sony 디지털카메라
    • 15:56
    • 조회 1972
    • 유머
    19
    • 극장판 <명탐정코난: 14번째 표적> 2월 14일 극장 최초 개봉
    • 15:47
    • 조회 948
    • 유머
    9
    • 요즘 ㄹㅇ 인기많은것같은 옷브랜드
    • 15:45
    • 조회 48310
    • 유머
    500
    • 아루후 방사장에 새로 생긴 눈동굴 🐼❄️
    • 15:42
    • 조회 3226
    • 유머
    27
    • 카피바라기차
    • 15:32
    • 조회 1026
    • 유머
    3
    • 너무 유명한 비둘기 설화
    • 15:30
    • 조회 2622
    • 유머
    11
    • ??? : 윈터보다 페이커가 먼저다.jpg
    • 15:29
    • 조회 3288
    • 유머
    20
    • (EBS PD로그) 물티슈 변기에 버리지 마세요
    • 15:27
    • 조회 2207
    • 유머
    33
    • 올해 겨울 요약
    • 15:22
    • 조회 2388
    • 유머
    4
    • 오겜2 화보를 본 뎡배러들.jpg
    • 15:17
    • 조회 4247
    • 유머
    23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