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탄핵은 안된다…韓 대행, 헌법재판관 임명 가닥
37,959 383
2024.12.25 18:10
37,959 383
탄핵 위기에 놓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25일 외부 일정 없이 헌법재판관 임명과 쌍특검법(내란·김건희 특검법) 처리를 놓고 고심을 이어갔다. 야당이 탄핵안 발의를 강행해도 표결은 28일 이뤄질 가능성이 커 한 권한대행은 최대한 시간을 끌 것으로 보인다. 쌍특검법은 거부 가능성이 높지만 ‘권한대행 탄핵’이라는 초유의 혼란을 막으려 헌법재판관 임명권은 행사에 무게 추가 쏠린다.

원본보기



총리실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삼청동 공관에 머물며 성탄절을 보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별도의 메시지를 전하지도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 절차를 개시하며 데드라인을 26일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26일 본회의를 열고 마은혁·정계선·조한창 등 국회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만약 한 권한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늦어도 27일 오전 탄핵안을 발의해 오후 본회의에 보고한 뒤 표결에 나선다. 다음 본회의는 30일이지만 민주당이 국회 운영권을 쥔 만큼 28~29일 본회의를 추가로 열어 표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26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면 국회사무처가 같은 날 오후 2~3시 정부로 보낼 것”이라며 “과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한 것처럼 임명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2017년 황 권한대행은 대법원장이 지명한 이선애 재판관을 임명했다. 한 권한대행의 결단까지 1차 데드라인은 27일이고 길게는 28일까지도 가능하지만 시간이 많지는 않은 셈이다.

앞서 한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 임명을 놓고 ‘법리 해석과 정치적 견해가 충돌하는 현안’으로 규정하며 국회로 공을 넘기려 했다. 그러나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가 선출해 보내면 권한대행이 임명하는 게 의무와 책임”이라며 일축해 온전히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각계의 법리 해석과 여론뿐 아니라 총리실도 ‘임명’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헌법재판관 임명은 추천권이 국회에 있어 대통령은 재가만 해온 만큼 한 권한대행이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게 학계의 중론이다. 여당이 추천한 조한창 후보자를 포함한 헌법재판관 후보 3인 모두 한 권한대행의 재판관 임명이 헌법과 법률에 합당하다고 밝힌 바 있다.

여당 일부에서도 한 권한대행에게 헌법재판관 임명을 촉구하고 나섰는데 계속 거부하면 내년 4월 중순 2명의 헌법재판관이 추가로 임기가 끝나 헌재가 완전히 마비되기 때문이다. 권한대행 체제로 대통령 임기를 채울 것이냐는 지적까지 제기된다.

특히 앞서 양곡법 등 6개 법안에 거부권이라는 적극적인 대통령 권한을 행사한 한 권한대행이 소극적인 인사권 행사조차 피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는 비판도 나온다. 결국 한 권한대행의 마지막 걸림돌은 국정 파트너인 여당의 반대뿐이다. 이 때문에 한 권한대행이 최대한 시간을 끈 뒤 “국정 안정을 위해 탄핵을 피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재판관을 임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달 24일 한 권한대행이 재판관 임명 거부 입장을 정했다는 보도에 대해 총리실이 즉각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것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싣는다.

다만 쌍특검법의 경우 연내 거부권 행사가 유력하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위헌적) 요소가 있고 흠결이 전혀 수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또 다른 요구인 ‘상설특검 추천 의뢰’는 끝까지 피할 수는 없어 보인다. 특검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특검 수사가 결정될 경우 후보자 추천을 ‘지체 없이’ 의뢰해야 해 지연 자체가 위법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8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도브X더쿠💙 [도브ㅣ미피] 귀여움 가득 한정판 바디케어 체험단 (바디워시+스크럽) (50명) 637 05.18 26,1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88,1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48,8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2,04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51,42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9,7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4,4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2,6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0,7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2420 이슈 방금 전 공개된 엠넷 <스트릿 월드 파이터:디렉터스 워> 라인업 20:19 139
3072419 유머 최대훈 상 주자 원더풀스에서 진짜 존나날라다님 아 제발 20:17 177
3072418 이슈 2026 칸영화제 8일차 스크린데일리 평점 현황 1 20:17 176
3072417 이슈 래퍼 리치이기 사과문 게시 14 20:17 786
3072416 이슈 살목지 미공개 스틸 떴는데 기태수인 이런 장면도 찍었다고??? 20:17 112
3072415 이슈 아이오아이덬들 오열하고 있는 청하 최유정 채팅.jpg 1 20:17 293
3072414 유머 고양이가 만약 집사를 보면서 매번 똑같은 소리로 운다면 그건 그 고양이가 집사한테 지어준 이름이라함 3 20:17 201
3072413 이슈 한 회사를 70년 다닌 전설의 직장인 5 20:15 670
3072412 이슈 디렉터스 컷 어워즈 영화부문 새로운 남자배우상 <왕과 사는 남자> 박지훈 20 20:14 234
3072411 이슈 AI는 못하지만 이디야는 하는 것: 수박씨 빼기!!!!!!!!! 🍉 5월 21일(목) 출시 예정 11 20:14 600
3072410 이슈 <취사병 전설이 되다> 3년 중 최초로 주간 조회수 1억 뷰 달성 7 20:13 383
3072409 이슈 고민된다 왼쪽은 내 고민같은거 갉아먹어줄것같은데 오른쪽은 20:12 428
3072408 이슈 하이브+빌리프랩+아일릿이 렉카 소송에 제출했다는 아일릿 기획안 29 20:11 1,165
3072407 유머 <취사병 전설이 되다> 띨롱 강성재(박지훈) 모음 zip 5 20:11 345
3072406 이슈 10대 임산부 시설에서 일하다가 홧병난 사람 25 20:10 2,298
3072405 이슈 모아서 보니 더 웃긴 스타벅스 518 비하 사건 타임라인+사과문 변천사 11 20:10 1,077
3072404 유머 화장실 휴지 떨어지기만을 기다린사람 6 20:08 750
3072403 이슈 아이딧 컴백에 맞춰 슈스쉽 회사랑 콜라보 게임 만든 스타쉽 1 20:08 226
3072402 기사/뉴스 25톤 트럭이 뒤에서 '쾅'…산소 다녀오던 일가족 4명 참변 6 20:08 886
3072401 이슈 솔직히 말하자면 스벅 진짜 드럽게 비싸고 신메뉴는 졸라 많이 나오지만 맛은 대부분 별로라서 원래 불매아닌 불매를 하고있었음 31 20:07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