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내가 춤추려고 사회복지사 됐나”…장기자랑 강요 악습 여전
7,758 15
2024.12.25 13:02
7,758 15
HXXoru


“복지관에 입사하니 신입직원은 복지관뿐만 아니라 기관이 소속된 법인 행사에서도 장기자랑을 강요받았다. 내가 이러려고 복지관에 들어왔나라는 회의감이 들었으나 시키니깐 할 수밖에 없었다.”(사회복지종사자 A씨)

“연말 잔치 때 구청장과 구민 500명을 불러놓고 신입직원에게 공연을 시켰다. 기관장에게 이런 문화는 없어져야 된다고 이야기했지만 ‘예전부터 내려오던 관습을 네가 왜 바꾸려 하냐’는 답변만 돌아왔다.” (사회복지종사자 B씨)


직장갑질119 온라인노조는 지난 3~13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장기자랑 강요 제보를 받은 결과 총 31건의 제보가 들어왔다고 25일 밝혔다. 2022~2023년 장기자랑 강요가 있었던 시설은 경기 C복지관, 전남 D복지관, 부산 E복지관, 강원 F복지관, 경남 G복지관, 서울 H노인복지관·I장애인복지관 등이었다.

전남의 복지관은 새로 취임한 관장을 위한 축하공연을 하도록 했고, 부산의 복지관은 사회복지 실습생들에게 춤을 추도록 했다. 경남의 복지관은 미혼의 사회복지사만 모아 춤을 추게 하고, “해당 선생님의 짝꿍을 구한다”는 공지를 유튜브에 올렸다. 장기자랑 강요는 복지관뿐 아니라 노인인력개발센터, 재활원 등 사회복지시설 전반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강요 대상은 주로 일터의 약자인 신입사원이었다.

장기자랑 강요는 근로기준법이 금지하는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 시설장의 직장 내 괴롭힘에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온라인노조는 “사회복지시설은 기관장 권력이 막강하고 폐쇄적으로 운영되며 문제제기를 할 경우 ‘블랙리스트’에 올라 다른 복지관에 취업하기 어렵기 때문에 장기자랑과 같은 악습이 없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노조는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장기자랑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보건복지부와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장기자랑 강요 시설에 대한 특별감독을 요구할 예정이다.


https://naver.me/Fy2F48uv


"광역 사회복지관협회에서 워크숍이나 송년회 때 시설장이 "자 무대로 나와 춤추고 장기자랑하면 상품 드립니다"라며 신입직원 위주로 장기자랑을 시킵니다. 상품을 미끼로 하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불쾌했습니다."


"개소식, 후원자의 밤, 센터 나들이, 회장님 취임식, 종사자 워크숍 등 행사 시 메인 사회를 보도록 강요 받았습니다. 제 업무는 주말이나 퇴근 후 집에서 작업해야 했습니다. 레크레이션 진행 거부 의사를 밝히면 그때부터는 괴롭힘이 시작됩니다. 모든 서류에 결재가 나지 않고 교묘하게 괴롭힘이 시작돼 한 사람이 수행할 수 없을 만큼의 업무가 주어졌습니다."


온라인노조 사무처장인 장종수 노무사는 “사회복지계에 만연한 장기자랑은 '강요된 선택'이다. 거부하면 사회생활 못 하는 사람으로, 나아가 부적응자로 낙인 찍히기 때문"이라며 "지금이라도 사회복지계가 각성하고 악습을 근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5 01.08 17,39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6,80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9,7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5,2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07,04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2,6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971 이슈 아무 감각도 남지 않은 손끝에서, 세상이 잠깐 멈춘것 같아 | 츄 'XO, My Cyberlove' MV Behind 4 20:16 5
2957970 기사/뉴스 고용부 '야간 배송 제한' 추진에… 쿠팡 기사 10명 중 9명 "제한 반대" 20:15 34
2957969 유머 고양이 많은 집에서 쓰는 철장 케이스의 용도 2 20:15 232
2957968 이슈 데뷔도 안 했는데 포카 시세 오억인 신인 남돌 10 20:12 893
2957967 유머 여행 이상과 현실 20:10 338
2957966 유머 등살로 닫히는 문 막는 푸바오 (힘겨워 보이는 문) 4 20:10 482
2957965 유머 출근에 바쁜 아이들이 있습니다 20:10 154
2957964 이슈 나는 구름 위를 날고 있는 걸까? | 츄 'XO, My Cyberlove' MV Behind 3 20:10 24
2957963 유머 사회초년생 독수리 꼽주는 까치.. 말똥가리에게 영원히 시비털어 기어코 쫓아내는 까치 20:09 146
2957962 이슈 SAY MY NAME (세이마이네임) 'UFO (ATTENT!ON)' Performance Video 2 20:09 49
2957961 정보 올해 방송 예정인 프듀 재팬 신세계(시리즈로는 4번째 / 남돌) 6 20:09 198
2957960 이슈 옷 원가를 잘 아는 슈, 왜 인터넷 말고 동대문 도매시장일까 20:08 595
2957959 이슈 [CLOSE&OPEN] Ep.15 PC방에서 시작된 의리 게임🎮 | 클로즈 유어 아이즈 20:08 20
2957958 유머 친구들이랑 두쫀쿠 김장으로 100개 빚음 15 20:08 2,128
2957957 기사/뉴스 “하이브 전방위 압박, 마녀사냥이다”… 민희진, 법정서 울분 토한 이유 6 20:08 272
2957956 이슈 HITGS(힛지스) 휴가가 온다는 말 너무 수동적인 듯, 힛지스가 휴가에게 간다 I 첫 휴가 계획 🩷 20:08 27
2957955 이슈 XO, My Cyberlove 챌린지 츄 with 희진 1 20:07 50
2957954 정보 Circle Yearly Album Chart 2025 (#1~#100) 20:07 21
2957953 이슈 저희 숭숭이들이! 원숭이들에게 영상 편지 남겨보겠습니다 ⸜(。˃ ᵕ ˂ )⸝♡ | Hearts2Hearts 하츠투하츠 Fan Sign Event in Japan BH2ND 2 20:07 91
2957952 이슈 16년차아이돌이 아니라 그냥 16살 같음 ㅋ 5 20:06 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