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내란이 협상 대상이냐"... '한덕수 궤변'이 野 탄핵 트리거 됐다
5,233 44
2024.12.25 08:43
5,233 44
Kxqtqw

더불어민주당이 탄핵 마지노선으로 예고한 24일 곧바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를 서두른 명분은 '내란 동조' 혐의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놓고 탄핵 심판을 무력화하는 와중에 한 권한대행 역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내란 특별검사법) 시행과 △헌법재판관 임명에 노골적으로 훼방을 놓으면서 윤 대통령의 탄핵 지연 전략에 적극 가담하고 있다는 게 민주당의 판단이다. 다만 민주당은 이날 종일 탄핵 기세를 한껏 끌어올리다가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며 돌연 탄핵안 발의를 26일 이후로 늦추기로 했다. 국회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안이 통과된 이후 한 권한대행의 '마지막 결단'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물밑 조율 담당' 중진 책사들마저 돌아서


한 권한대행이 "우원식 국회의장을 중심으로 국회가 헌법과 법률에 부합하는 해법을 마련해주실 것"이라고 발언한 대목도 야당 의원들의 분노를 자극했다. 야당의 요구가 마치 헌법과 법률에 위배된다는 의미처럼 읽힐 여지가 다분했기 때문이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본보에 "한 권한대행이 지금 제정신이 아니다. 헌법과 법률 어디에 내란을 협의하라고 돼 있느냐"고 발끈했다.

최근 한 권한대행 측과 물밑 조율을 담당했던 중진 책사 의원들마저 한 권한대행의 '궤변'에 잇따라 등을 돌렸다. 특검은 물론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헌법재판관 임명마저도 한 권한대행이 "여야 합의가 없으면 임명 못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보인 것이 결정타가 됐다. 국회 몫 헌법재판관 임명의 경우, 헌법재판소 포함 다수의 헌법학자들이 권한대행이 임명권 행사를 하지 않는 게 위헌이라고 할 만큼, 특검법보다도 이견이 적은 사안임에도 한 권한대행이 억지를 부리고 있다는 것이다. 당내에서는 "한 권한대행을 비공식적으로 만난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내란) 확신범이 분명하다", "알려진 것보다 내란에 더 깊숙이 연루된 게 아니면 이럴 수 없다"는 성토가 이어지며 '한덕수 불신론'이 크게 퍼졌다는 전언이다.



탄핵안 발의 시점 연기... 단계적 압박 전술



한 권한대행을 향한 분노로 들끓던 민주당은 종일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추진을 만장일치로 당론 채택한 이후 탄핵소추안 제출 시점까지 공지하며 속도를 끌어 올렸다. 그러나 정작 2시간도 채 안돼 발의 자체는 보류됐다. 우선 26일 본회의에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선출안을 처리한 이후, 한 권한대행이 임명에 나설 수 있는 시간을 주겠다는 전략적 판단에서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 여망이 무엇인지 결심하길 바란다. 인내하면서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많지는 않다"고 마지막 경고를 날렸다. 단계별 압박 전술을 구사한 민주당은 일단 26일 헌법재판관 임명을 지켜본 뒤 탄핵 열차를 다시 출발시킬 예정이다. 이 경우 27일 본회의에 보고하고, 30일 본회의 표결에 부치는 스케쥴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엔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https://naver.me/FzSZrLnL

목록 스크랩 (1)
댓글 4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화제의 '환승연애' 시리즈가 스핀오프로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출연진 예측 이벤트 174 01.09 60,2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01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26,34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04,2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67,1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06,4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65,3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63,5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20,9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55,4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3799 정보 어떻게 극단적인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1 05:19 756
2603798 유머 뜨개 인프제(INFJ) 1 05:12 877
2603797 이슈 2025년 새로 시작한 드라마 시청률 추이 4 04:55 1,197
2603796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110편 1 04:44 426
2603795 이슈 샤이니 온유 회사 대표가 빡쳐서 인스스 휘갈긴 이유 136 04:09 11,676
2603794 이슈 파트라슈... 나 점점 잠이 와... 6 03:57 1,856
2603793 유머 귀여운 루이루이와 루이루이 딸🐼..gif 3 03:43 1,890
2603792 이슈 sm 저격인줄 알았던 온유 소속사 대표 인스스 추가분 135 03:41 14,882
2603791 기사/뉴스 공조본, 尹 2차 체포영장 주 중반 집행 가능성 29 03:31 2,173
2603790 기사/뉴스 장민호, 새로운 예능 기린아 [하재근의 이슈분석] 03:25 1,201
2603789 이슈 내향인 모임에서 그나마 가장 외향적인 내향인의 최후.jpg 8 03:18 2,982
2603788 유머 자꾸만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사람 26 03:14 3,923
2603787 이슈 미야오 BODY 멤버별 춤선 14 02:54 1,788
2603786 기사/뉴스 500억 쏟아부었는데…“이건 너무 심했다” 시청률 고작 2%, 발칵 뒤집힌 ‘엔터 명가’ 169 02:45 17,968
2603785 이슈 캐드 엑셀 가능한 경리구합니다 102 02:41 12,599
2603784 이슈 새 여친 생긴 듯한 포스트 말론.jpg 31 02:37 6,043
2603783 이슈 슴콘에서 춤 잘춰서 눈에 띈 연생 (SMTR25) 10 02:34 2,452
2603782 이슈 홍대와 반포 학원가가 전국 최초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 19 02:24 3,362
2603781 이슈 윤 체포 이르면 화요일 오전 실시예정 238 02:23 14,853
2603780 이슈 춤 추다가 옷에 맞은 윈터 ㅋㅋㅋㅋㅋㅋㅋㅋ 9 02:18 3,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