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내란이 협상 대상이냐"... '한덕수 궤변'이 野 탄핵 트리거 됐다
5,424 44
2024.12.25 08:43
5,424 44
Kxqtqw

더불어민주당이 탄핵 마지노선으로 예고한 24일 곧바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를 서두른 명분은 '내란 동조' 혐의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놓고 탄핵 심판을 무력화하는 와중에 한 권한대행 역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내란 특별검사법) 시행과 △헌법재판관 임명에 노골적으로 훼방을 놓으면서 윤 대통령의 탄핵 지연 전략에 적극 가담하고 있다는 게 민주당의 판단이다. 다만 민주당은 이날 종일 탄핵 기세를 한껏 끌어올리다가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며 돌연 탄핵안 발의를 26일 이후로 늦추기로 했다. 국회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안이 통과된 이후 한 권한대행의 '마지막 결단'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물밑 조율 담당' 중진 책사들마저 돌아서


한 권한대행이 "우원식 국회의장을 중심으로 국회가 헌법과 법률에 부합하는 해법을 마련해주실 것"이라고 발언한 대목도 야당 의원들의 분노를 자극했다. 야당의 요구가 마치 헌법과 법률에 위배된다는 의미처럼 읽힐 여지가 다분했기 때문이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본보에 "한 권한대행이 지금 제정신이 아니다. 헌법과 법률 어디에 내란을 협의하라고 돼 있느냐"고 발끈했다.

최근 한 권한대행 측과 물밑 조율을 담당했던 중진 책사 의원들마저 한 권한대행의 '궤변'에 잇따라 등을 돌렸다. 특검은 물론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헌법재판관 임명마저도 한 권한대행이 "여야 합의가 없으면 임명 못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보인 것이 결정타가 됐다. 국회 몫 헌법재판관 임명의 경우, 헌법재판소 포함 다수의 헌법학자들이 권한대행이 임명권 행사를 하지 않는 게 위헌이라고 할 만큼, 특검법보다도 이견이 적은 사안임에도 한 권한대행이 억지를 부리고 있다는 것이다. 당내에서는 "한 권한대행을 비공식적으로 만난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내란) 확신범이 분명하다", "알려진 것보다 내란에 더 깊숙이 연루된 게 아니면 이럴 수 없다"는 성토가 이어지며 '한덕수 불신론'이 크게 퍼졌다는 전언이다.



탄핵안 발의 시점 연기... 단계적 압박 전술



한 권한대행을 향한 분노로 들끓던 민주당은 종일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추진을 만장일치로 당론 채택한 이후 탄핵소추안 제출 시점까지 공지하며 속도를 끌어 올렸다. 그러나 정작 2시간도 채 안돼 발의 자체는 보류됐다. 우선 26일 본회의에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선출안을 처리한 이후, 한 권한대행이 임명에 나설 수 있는 시간을 주겠다는 전략적 판단에서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 여망이 무엇인지 결심하길 바란다. 인내하면서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많지는 않다"고 마지막 경고를 날렸다. 단계별 압박 전술을 구사한 민주당은 일단 26일 헌법재판관 임명을 지켜본 뒤 탄핵 열차를 다시 출발시킬 예정이다. 이 경우 27일 본회의에 보고하고, 30일 본회의 표결에 부치는 스케쥴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엔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https://naver.me/FzSZrLnL

목록 스크랩 (1)
댓글 4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석규 대상작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 펀딩 기대평 이벤트 93 01.22 48,20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52,30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005,1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508,2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154,2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34,93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92,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3 20.05.17 5,503,82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0 20.04.30 5,937,5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96,1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18253 유머 잘생기고 노래잘하는 사람이 30초동안 끼부리기 03:07 305
2618252 팁/유용/추천 🐅국립중앙박물관 2025년 2월 달력🐅 새해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존재로 여겨졌던 '호랑이'가 있는 달력이 나왔습니다! 7 03:03 888
2618251 팁/유용/추천 드라마에서 좋아했던 존맛 브로맨스.jpgif 10 03:01 945
2618250 이슈 아 ㅋㅋㅋㅋㅋ 비엘 만화 보는데 ㅈㄴ 골때리는거 15 02:55 1,862
2618249 유머 이렇게 아름다운 근조화환은 처음이야 10 02:40 2,941
2618248 이슈 김태호PD가 공식으로 말아주는 형용돈죵 환승연애 5 02:37 2,126
2618247 유머 공수처 오늘 장어 먹어 소고기 먹어 고급 사시미 먹어 24억 양주 마셔 15 02:37 2,192
2618246 이슈 우산 글 보고 올리는 옛날 지하철 모습.jpg 36 02:36 2,543
2618245 이슈 한복 취향이 한결같은 드라마 옥씨부인전 남주.jpg 14 02:27 2,956
2618244 이슈 트위터에서 알티타는 키오프 쥴리 과거사진 16 02:25 3,250
2618243 이슈 나 예전에 사이비한테 개쎈 아저씨 봤는데 안 잊혀짐 5 02:22 2,642
2618242 유머 신천지도 식겁하게 만든 사람..manhwa 52 02:05 5,297
2618241 이슈 팬콘에서 박진영 KISS 커버한 이준호 직캠(feat.준호줘라) 12 02:05 991
2618240 이슈 노다메 칸타빌레 신장판에서 편집된 내용 29 02:01 4,413
2618239 유머 엄마 맘은 똑같다 5 01:59 2,086
2618238 이슈 갑작스레 요청받고 OK해서 찍게됐다는 갓세븐 하드캐리 릴레이댄스 11 01:57 1,437
2618237 이슈 갑자기 비 올때 길거리에서 일회용으로 팔던 우산.jpg 319 01:56 24,918
2618236 이슈 ??: 강민경 이사진 되게 유명한데 26 01:55 5,552
2618235 이슈 뭐가 응원봉이게~~? 8 01:51 2,483
2618234 이슈 윤석열 체포에 자기들이 더 난리라는 레딧 반응 149 01:46 17,072